Lee Yeong-ha
출생 : 1950-01-17, Seoul, South Korea
약력
Lee Young-Ha (이영하) is a South Korean actor.
Heo Ha-ryong
짝사랑하는 남학생을 찾아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온 재일교포 준꼬. 한국생활의 Sweet Home이 될 '게스트하우스 정(情)'! 친절한 주인아저씨, 맛있는 밥, 풀옵션 방까지 뭐하나 부족한 게 없다고 생각했지만... 손님유치에 혈안된 주인아저씨가 내어준 방은 실은 그집 아들이 쓰는 방! 사전통보도 못받고 자기방에 뻗어버린 주인집 아들 종만과 준꼬는 한국에서의 첫날밤부터 어이없는 '합방'을 하게 된다! 방을 빼려는 준꼬에게 주인아저씨는 아들방뿐만 아니라 토종한국인 종만의 일대일 한국어 과외지도까지 종합선물세트로 제공하며 준꼬를 붙잡는다. 두부 썰던 칼로 하나뿐인 아들을 협박하는 주인아저씨, 밀린 카드빚 때문에 억지로 한국어과외선생이 된 동갑내기 '종만', 외모는 꽃미남인데 배운 한국어라곤 확~ 깨는 반말뿐인 외국인 '조지', 틈만 나면 껄떡대는 '풍기'와 '문란'... 준꼬의 꿈많은 한국생활... 시작부터 심상치가 않다. 억지로 떠맡은 한국어과외가 귀찮은 종만, 서슬퍼런 아버지의 감시에 과외를 접을 수도 없고... 정반대로 한국어과외에 드높은 열성을 보이는 준꼬는 배운대로 전부 흡수하겠다는 일념으로 학구열을 불태운다. 그리하여 시작된 종만의 대충대충 야매과외! 무엇이든 가르쳐준대로 믿고 따라하는 준꼬에게 "간장공장공장장은강공장장, 경찰청철창살은쌍철창살..."을 연습시키며 정작 자신은 그 시간에 술마시며 땡땡이치는 똥개훈련으로 시작, 한국에서 완전 먹어주는 인사말이라며 "눈깔아 씹딱들아!"로 시작하는 온갖 비속어와 '욕'을 대책 없이 전수, 과외선생 잘못 만나 준꼬는 이미지 추락에 국제적 망신살만 뻗친다. 그러나 열공 과외모드에 돌입한 준꼬의 학구열은 그칠 줄 모르고, 무책임 과외와 비검증 실전 속에 점점 외국인 욕쟁이로 거듭나는 준꼬! 꿈 많던 준꼬의 한국생활...험악하고 험난하게 꼬여만 가는데...
각자 가정을 꾸미고 그 울타리 안에서 나름의 삶을 살아온 남자와 여자가 있다. 언론사 출판부장이었다가 최근 한직으로 밀려난 초로의 남자 지우와 문화센터에서 동양화를 가르치는 30대 여자 은교는 한눈에 서로에게 빠진다. 만남이 이어질수록 두사람은 분별력을 잃고 서로에게 몰입해 간다. 배우자를 인식하고 사회의 눈을 의식해도 '이별은 없다'는 결론뿐이다. 이들은 둘만의 공간을 마련해 더욱 서로의 육체를 탐한다. 은교의 남편이 지우의 직장으로 둘의 관계를 폭로하는 투서를 보내자 지우는 사표를 내고 25년간의 결혼생활을 청산한다. 은교도 어머니와 남편을 뒤로 하고 가출을 결심한다. 그렇게 세상과 인연을 끊고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두사람은 함께 죽음을 맞는다.
아빠
남태평양 대자연에서 배우는 정글의 법칙! 단란한 가정 속에서 자라온 10세 소녀 소연은 남태평양에서 아빠와 함께 낚시를 하던 중 사고로 애견 해피와 함께 배를 타고 표류하다 어느 무인도에 도착하게 된다. 무인도에 있으면 아빠가 곧 구조해 주리라는 믿음을 갖고 대자연 속에서 생존의 기술을 터득하며 버텨낸다. 어느 날 수많은 식인종들이 정글에 출현해 원주민들을 해치려고 하지만 소연에 의해 원주민 소년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게 되고 이를 계기로 둘은 친해진다. 하지만 누군가 그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는데… 과연 소연은 그 정체를 알아낼 수 있을까?남태평양 대자연에서 배우는 정글의 법칙! 단란한 가정 속에서 자라온 10세 소녀 소연은 남태평양에서 아빠와 함께 낚시를 하던 중 사고로 애견 해피와 함께 배를 타고 표류하다 어느 무인도에 도착하게 된다. 무인도에 있으면 아빠가 곧 구조해 주리라는 믿음을 갖고 대자연 속에서 생존의 기술을 터득하며 버텨낸다. 어느 날 수많은 식인종들이 정글에 출현해 원주민들을 해치려고 하지만 소연에 의해 원주민 소년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게 되고 이를 계기로 둘은 친해진다. 하지만 누군가 그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는데… 과연 소연은 그 정체를 알아낼 수 있을까?
9살 소년 수영(천영덕)은 해녀 일을 하는 엄마(나영희)와 오래 전 배를 타고 나갔다가 소식이 없는 아빠를 기다리며 살고 있다. 어느 날 도시에서 독고 아저씨(이영하)란 사람이 수영의 집에 하숙을 들어오고, 독고 아저씨가 엄마를 애무하는 광경을 본 수영은 엄마를 뺏길 것 같은 위기감에 아저씨를 경찰에 신고한다. 민중소설가로 반체제적인 글을 써서 쫓기고 있던 아저씨는 경찰에게 붙잡혀 가고, 아저씨의 사연을 알지 못하는 수영은 단지 아저씨가 없어진 것에 안심을 하고 고모네 집에 놀러가 방학을 보낸다. 그러나 수영이 집에 돌아왔을 때 엄마는 이미 독고 아저씨와 집을 나가고 없음을 알게 되는데...
연극연출가인 '나'는 사도세자를 테마로 연극을 기획하던 중 수원성에서 세 명의 여자를 만난다. 영미는 애인의 바람기를 '나'에게 상담하고 수혜는 그녀가 육체적인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세명의 남자를 얘기한다. 그 세 번째의 남자가 '나'라며 수혜가 섹스를 요구하자 '나'는 그것을 받아들인다. 영미와 옥림은 '나'를 빈정거리기 시작하고 수혜마저 친구들과 섹스를 하지 못한 것이 그렇게 억울하냐고 대들자 '나'는 혼란스러워진다. 그 혼란의 와중에서 연극 사도세자의 막이 올라간다. (박민)
동진은 연상의 여인인 명자를 사모하고 있다. 그러나 명자는 동경 유학생 유민호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동진은 동경 유학을 결심한다. 사랑 때문에 동경에 갔던 동진은 일본에서 공산당에 가입하여 테러리스트가 된다. 그는 일본 장관 암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사할린에 머물게 된다. 그곳에서 카페 마담이 되어 있는 명자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사연을 듣는다. 그녀는 아편중독자가 된 약혼자 유민호에 의해 매춘업자에게 팔려 사할린까지 온 것이다.
한편 동진은 사할린에서 파업을 주도하고 명자의 도움으로 탈출한다. 세월이 지나 도진과 명자는 일본에서 재회하고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서로를 위로한다. 세 나라 국적을 가진 기구한 여인은 끝내 고향땅을 밟지 못한다.
Byeong-deok falls in love with a newly hired announcer at the radio station where he works and the two share a night together. However, because of her distress over their love affair and the effect on Byeong-deok's family, Theresa quits her job. Byeong-deok emigrates to the US with his family for a new start, but he has trouble forgetting Theresa. He makes plans to abandon his family and return to Korea to locate his lover
Seung-chul
한 주부가 늦게 귀가하다가 두 청년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여자는 방어본능으로 저항하다가 한 청년의 혀를 깨물어 버린다. 여자는 도리어 그 청년에게서 고소를 당하고,급기야는 구속된다. 재판과정에서 여자에게 퍼부어지는 검찰, 재판부, 상대편 변호사의 성적, 인격적 모욕과 독설은 점점 여자를 궁지로 몰아가고, 어처구니없게도 여자는 유죄판결을 받는다. 집행유예로 풀려 나왔지만 주위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과 포악한 소문,무엇보다 남편과 가족들의 불신은 여자를 참혹하게 만든다. 그러나 여자는 항소를 결심하고 변호를 자청한 여자변호사와 함께 끈질긴 법정투쟁을 벌인다. 결국 사건현장에 함께 있었던 시누이의 위증, 번복, 증언으로 사건은 해결된다.
박동하
현지는 오채린 교수의 주선으로 누드 모델을 하며 학비를 버는 동화를 만나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동미는 안마와 지압으로 동생 동화의 학비를 대며 생활한다. 어느날 동미가 현지 아버지에게 정조를 빼앗기는 현장을 목격한 동화와 현지. 동화는 자기 삶의 고통과 누나에 대한 수치심으로 현지를 기피하나 현지는 동화를 찾아 헤메다 폐렴과 정신분열증세에 이르러 오교수는 현지를 휴양차 절로 보낸다. 얼마 후, 현지는 수계를 받고 법명이 지효스님인 비구니가 된다. 동화는 외국 유학후 유전공학의 권위자가 되어 돌아오고 명옥으로부터 서로의 소식을 듣는다.두사람은 부처님 앞에서 해후를 하지만 슬프고도 짧은 만남의 휴유증으로 지효는 몸져눕게 된다.무옥 청년 봉두는 산삼을 캐려다 뱀한테 물려 사경을 헤메게 되고 지효는 봉두의 소원인 자신의 몸을 만지도록 하지만 이를 목격한 다른 부목으로 인하여 절에서 쫓겨나고 고행하던 중담시라는 큰스님을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해 3천년만에 한번 핀다는 우담바라로 다시 피어나게 된다.
Pil-woon
월남전의 참전용사인 필운은 전쟁의 후유증으로 가정과 사회로 부터 도피하여 완행열차에 오른다. 옆자리에 앉았던 창녀 순나는 고향으로 가다가 그나마 의지하던 승호가 어렵게 모은 돈을 가지고 도망가자 발작적으로 수면제를 먹는다. 필운은 위독한 순나를 업고 시골읍내의 병원으로 달려가 치료를 하고 떠난다. 그러나 두사람은 다시 만나게 되어 서서히 서로에게 연민의 정을 느낀다. 불확실한 삶에서 창녀 순나에게 순수한 빛을 느낀 필운은 순나와 승호를 고향까지 데려다 주고 새로운 인생을 위해 서울로 향한다.
춘보와 봉달은 임꺽정의 부하임을 자칭하는 산적의 일원으로 있던 중, 관군의 공격을 받아 도망치게 된다. 어느 주막에서 암행어사의 옷을 훔쳐 입는다. 어사의 옷에 마패가 있는지도 모르고 양반 행세를 하다가 어느 지방의 영주에게 극진한 대접을 받는다. 그러던 중 불안해진 그들은 그 곳을 나와 진짜 암행어사를 하기로 결심하고 억울하고 힘없는 백성들을 위해 탐관오리를 혼내주고 죄없는 죄수들을 석방하고 불쌍한 주민들에게는 곡식을 나누어 주는 등 착하고 선한 일들을 해준다. 그러던 와중에 진짜 암행어사의 밀사에게 붙잡힌 춘보와 봉달은 처형직전 임꺽정에 의해 구출되어 위기를 모면한다.
매혹적인 청년작가 Y를 향한 X의 절대적인 연모는 여고시절부터 시작된다. 어머니의 개가로 지방을 떠난 후 숙녀로 성장한 X는 서울로 올라온 후 의상실에 근무하면서 Y에게 끈질긴 접근을 시도하여 결국 그에게 순결을 바친다. 아기 Y'가 5살이 되는 해의 Y의 생일날 X는 Y와 극적인 해후를 하는데 Y는 그녀를 기억하지 못한다. 아기 Y'마저 병으로 숨지게 되자, X는 12년 간의 긴 사랑의 기록을 Y에게 보내고 스스로 짧은 생애를 마감한다.
Him
남들이 보기엔 행복한 삶을 유지하고 있는 '나(최명길)'는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의 남편(이영하)과 결혼하여 아이까지 두고 있다. 남편은 유능한 사회원이어서 성공하고 집안도 윤택하지만 집안 일에는 무관심하고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날도 많다. 자신의 의미를 찾으려고 한 '나'는 결혼 전에 일하던 출판사에서 번역거리를 맡아와 일을 시작하고 평가가 좋아 일거리가 늘어난다. 그러나 남편은 자신이 생활비는 충분히 벌고 있다며 일을 시작한 '나'에게 짜증을 내고 결국 부부싸움으로 번지게 되는데.... 남들이 보기엔 행복한 삶을 유지하고 있는 '나(최명길)'는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의 남편(이영하)과 결혼하여 아이까지 두고 있다. 남편은 유능한 사회원이어서 성공하고 집안도 윤택하지만 집안 일에는 무관심하고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날도 많다. 자신의 의미를 찾으려고 한 '나'는 결혼 전에 일하던 출판사에서 번역거리를 맡아와 일을 시작하고 평가가 좋아 일거리가 늘어난다. 그러나 남편은 자신이 생활비는 충분히 벌고 있다며 일을 시작한 '나'에게 짜증을 내고 결국 부부싸움으로 번지게 되는데....
친구간인 종섭(이영하 분)과 덕구는 지리산에서 화전생활을 하며, 힘든 산 생활을 떠나 더 나은 생활을 할 날을 고대하며 살고 있다. 홀아비인 종섭은 장모(김지영 1 분)와 아직 시집 안 간 처제 점복과 살고 있는데, 점복은 돈 벌러 간 종섭의 동생과 혼약을 기다리고 있다. 어느날 약초를 캐러 갔던 덕구가 허리를 다쳐 눕게 되자 종섭은 친구를 위해,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산삼 무지에서 아직 어려 캐지 않고 두었던 산삼을 일부 팔아 덕구를 치료한다. 그러나 덕구의 아내가 산속에서 방황하다 의식을 잃은 것을 발견한 종섭은 그만 그녀를 범하게 되고, 그후 덕구가 동생을 찾아 길을 떠난 중에 덕구의 아내는 종섭의 애를 낳게 된다. 그때 덕구가 아직 캐지 않고 둔 산삼 애기를 안 읍내 의원의 패거리들이 습격해 종섭은 처제를 구하려고 나머지 산삼마저 뺏기고 만다. 후에 돌아온 덕구는 아내의 부정을 알고는 애를 남겨둔 채 아내와 산을 떠난다. 점복은 홀로 남은 종섭의 아픈 상처를 애정으로 씻어준다.
Driving along the coast, Hyun-ju is riding in Sun-ho's cab. They are going to see Hyun-ju's first love of twelve years past. Hyun-ju tells Sun-ho of her memories with Min-sub, her first love. Deeply engrossed in her story, Sun-ho sincerely hopes for their reunion. They arrive at their destination but Min-sub has already moved beyond Hyun-ju and the scars of their love a long time ago. Hyun-ju and Sun-ho spend a day together in the town. Sun-ho falls in love with Hyun-ju, her pain and her scars. The next day, Hyun-ju leaves to return to her family and Sun-ho is left with emptiness.
고아원 원장인 시내는 토요일과 일요일이 되면 소희라는 고급 콜걸로 변신하는 이중생활을 한다. 어느 날 고아원에 한백민이라는 청년이 영농교사로 채용되는데, 백민은 첫눈에 시내에게 애정을 느끼지만 시내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나 고아원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자 시내는 백민의 사랑 앞에서 동요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평소에 시내의 생활을 의심하던 순녀에 의해 시내의 이중생활이 폭로된다. 백민은 시내의 행동이 아이들을 위한 행위였음을 알고 그녀를 이해하려하지만 시내는 백민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의학박사 신성민은 아내 화자가 동료 의사 박동원과 같이 있는 시간에 딸 진숙이가 정신이상자에게 살해된 것을 알고는 분노한다. 그 사이 범인 허달은 딸 같은 진숙을 죽인 죄책감에 자살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성민은 영아원으로부터 허달의 딸 수진을 데려다 기른다. 성민은 수진이 자라나는 것을 보면서 점점 애정을 갖게 되나 아내 화자는 수진을 구박한다. 성민과 화자의 아들 진영은 수진을 사랑하게 되고, 부모님의 싸움을 엿듣다가 수진이 동생 진숙을 죽인 범인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임재원) 의학박사 신성민은 아내 화자가 동료 의사 박동원과 같이 있는 시간에 딸 진숙이가 정신이상자에게 살해된 것을 알고는 분노한다. 그 사이 범인 허달은 딸 같은 진숙을 죽인 죄책감에 자살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성민은 영아원으로부터 허달의 딸 수진을 데려다 기른다. 성민은 수진이 자라나는 것을 보면서 점점 애정을 갖게 되나 아내 화자는 수진을 구박한다. 성민과 화자의 아들 진영은 수진을 사랑하게 되고, 부모님의 싸움을 엿듣다가 수진이 동생 진숙을 죽인 범인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임재원)
Ji-hun is confused about his relationship with Da-hye. He wanders off to run into Young-ah working on the street. His relationship with Da-hye started out of sympathy about her experience of abuse. Da-hye refuses to be pitied by him and becomes engaged to another man. He seeks comforts in Young-ah and Da-hye commits suicide due to the trauma in her past. Ji-hun comes to Busan to see pregnant Young-ah but she refuses his proposal.
천애고아로 자란 현주는 여고를 졸업하여 가족계획원에 근무하게 된다. 현주는 고학생 정호를 만나 사랑하게 되고 의대생인 그의 학업을 돕게 된다. 둘은 아늑한 보금자리를 꾸미며 현주의 헌신적인 희생에 정호는 의사고시에 수석 합격한다. 축하파티가 벌어지던 날 정호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병원 원장 딸 윤정을 알게 된다. 정호는 새로운 세계의 여인을 만난 듯 친숙해져 윤경의 적극적인 성격에 끌려 사랑의 포로가 된다. 두 여인 사이에서 정호는 현주를 학대하게 된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현주는 정호를 진정으로 사랑하던 까닭에 어느 날 그녀가 자랐던 고아원을 떠난다. 바다만 보이는 곳에서 현주는 축복해주는 이도 없이 정호의 애기를 분만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는 악성빈혈로 생명이 위험하다. 한편 윤경과 유학을 떠나려던 정호가 병원으로 달려오나 현주는 사랑한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숨을 거둔다.
연희는 친구 성균의 부탁으로 어느 회사의 상무를 만나 연극 찬조금을 부탁한다. 상무 영민은 연희에게 연정을 품고 연희는 그의 유혹에 넘어가지만 그들의 사랑은 오래 가지 못한다. 영민과 헤어진 후 연희는 가정교사직까지 잃고 생활고에 시달린다. 그녀는 준일이라는 남자를 만나 그의 조그마한 아뜨리에에서 함께 생활하지만 생활고로 사이가 멀어져 결국 그와도 헤어진다. 나름대로 독립생활을 다시 시작한 연희는 졸업을 앞두고 부잣집 가정교사로 취직해 모처럼 생활이 즐겁다. 연희는 외국생활에서 잠시 귀국한 친구 지은의 오빠를 소개받고 그로부터 프로포즈를 받는다. 하지만 미국으로 먼저 들어가 초청장을 보낸 정빈이 연희의 과거사를 모두 알게 되고 연희는 자격지심으로 괴로워하다가 결혼을 포기하고 초청장을 불태운다.
남궁여사가 경영하는 하숙집에는 택시 운전수, 대학생, 은행원, 호스테스, 간호원등 12명이 하숙을 한다. 운전수 강태주는 주인 딸 혜진이를 사랑하지만 혜진은 불응하는 태도이다. 대학생 김인태는 고시공부하는 책벌레며 간호원 백수연을 사모한다. 또한 마담장은 은행원 윤영길을 유혹하나 윤영길은 호스테스 노호자에게 접근한다. 이집에서 가장 쓸쓸한 허일만씨는 처와 자식을 찾기위해 서울로 올라와 외롭게 지내며 그들을 찾고 있다. 진수와 미야가 고아라는 이유로 부모님의 의사를 거역하고 사랑의 도피를 해오던 중 결국 12인의 하숙생이 힘을 모아 두 젊은이를 결혼시키기에 이른다. 그때 허일만씨는 진수 어머니를 목격하고 놀랜다. 그녀가 바로 자기 처이며 진수는 아들이었다. 결혼식이 끝나고 허일만씨는 쓸쓸하게 어디론가 떠난다.
오학자는 호스테스로 일해오는 동안 점점 남성을 불신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애정에 목말라 한다. 그녀는 지석우라는 청년을 만나 진실된 사랑을 얻고자 하나 그에게서도 역시 배신을 당한다. 재회를 약속한 석우가 외국에서 돌아오지 않자 절망한 오학자는 석우와의 추억이 서린 장소에서 자살을 결심한다. 그러나 추억의 장소에 와보니 동반자살을 감행한 한 쌍의 연인이 누워 있었다. 서울로 돌아온 그녀는 산 속을 헤매인다. 그녀는 또 한 번 낯선 청년을 만나 새로운 관계를 맺지만 허무함으로 끝난다. 오학자는 자신의 문제를 돌아보기 시작한다.
여류 공도희 여사의 하루는 바쁘기만 하다. 자기자신을 잃을 정도의 스케줄이 결국은 허탈과 혼돈속으로 빠진다. 어느날 공도희여사는 점술가로부터 전생에 대해서 얘기를 드든ㄴ다. 그녀의 차는 미친듯이 고속도로를 달리며 한 도시에서 광녀의 인도를 받으며 화려한 외출은 시작된다. 남편이라 일컫는 용달호라는 사나이와 7살된 딸 진영과의 생활이 시작되며 끝내는 몰래 배를 저어 그곳을 탈출한다. 서울로 올라온 공도희를 알아보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그녀는 자기의 빌딩 옥상으로 올라가 떨어진다. 갑자기 조용해진 주위, 공도희는 눈을 떠본다, 어느 부둣가 공도희 여사는 지금 그가 타고 있는 차 속에 있었다. 그녀는 다시 고속도로로 들어선다. 아직도 무어가 무언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이렇게 해서 언제 누구에게 생길 화려한 외출을 여사가 다녀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