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Hae-ryong
출생 : 1937-08-16, South Korea
Lord of Soonchun
조선조 숙종시대, 흥겨운 농악놀이가 펼쳐지는 단오날 남원부 자제 이몽룡(조승우)은 몸종 방자를 앞세우고 광한루 구경을 나선다. 그네놀이하는 처녀들의 무리 속에서 춘향(이효정)을 발견한 몽룡은 그만 넋을 잃고 방자를 재촉해 불러 오게 한다. 몽룡은 춘향 어미인 기생 월매에게 춘향과의 백년가약을 원한다는 뜻을 밝히고 자신의 마음이 영원히 변치않을 것임을 맹세한다. 하지만 몽룡의 아버지 이사또가 동부승지로 승진, 내직으로 가게 되고 몽룡도 별 수 없이 한양으로 가게 된다. 그 사이 남원부사로 발령난 변학도는 남원골 춘향이 절색이란 소문을 듣고 부임 삼일 만에 춘향에게 수청 들기를 강요한다. 춘향은 구관댁 도련님과 백년가약 받들기로 하였으니 이부종사는 할 수 없다고 버틴다. 화가 난 변사또는 춘향에게 거역관장 죄를 물어 동틀에 매달고 모진 고문을 가하지만 춘향은 절개를 굽히지 않는다. 한편, 몽룡은 부지런히 공부해 장원급제 벼슬길에 오르고 암행어사로 임명받아 전라도로 내려온다. 남원 근방에 이르러 여러 모로 탐문하던 중에 변학도의 폭정과 춘향의 높은 절개에 칭찬이 자자함을 알게 된다. 다음 날 광한루에서 벌어진 변학도의 생일 잔치가 무르익을 무렵, 암행어사 출두가 붙여지고 몽룡은 변학도를 응징한다. 몽룡과 춘향은 재회하고 동헌은 축제 분위기로 충만해진다.
'속물 영화감독'인 안상기는 라면 가게를 하는 노모에게 얹혀 산다. 홍진경은 천재 엄마와 바보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고민하는 고등학생이다. 영성은 무너진 성수대교 아래의 강변에 작은 텐트를 치고, 색소폰을 불며 돌아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상기는 파고다 공원에서 영성을 발견하고, 영성은 '순수한 영혼을 가진 고등학생' 진경에게 관심을 갖는다. 세 사람은 락카페에서 만나게 되고 서서히 친해지기 시작한다. 한편 이들은 고급 요정의 설희라는 마담의 소개로 여러 고위층인사들과 접하게 된다. 갖가지 비리가 있는 영웅호걸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영성은 그들의 미래를 예언해주고, 상기는 돈을 챙긴다. 그러는 가운데 진경은 영성의 애를 갖고 말겠다는 야무진 꿈을 품게 되고, 상기는 돈과 권력이 점점 가까이 다가옴을 알고 영화제작의 꿈을 키워나간다. 하지만 영성은 자신의 기력이 점점 떨어져감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조직 폭력단의 두목 전만호 피살 사건이 매스컴을 통해 연일 보도되는 가운데, 반도일보 사회부 기자 권순범은 의문의 인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78년 발생한 북악 스카이웨이에서의 교통사고에 대해 아느냐는 예기치 않은 질문으로 말문을 연 인물은 전만호의 살해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오창수였다. 오창수와의 통화에서 흥미를 느낀 순범은 그를 만나기로 한다. 그러나 약속 장소에서 순범을 기다리던 오창수는 괴한들의 피습을 당하고 이를 목격한 순범은 북악스카이웨이 교통사고로부터 출발해 수사를 시작한다. 그 날 피해자가 핵물리학자 이용후라는 사실을 밝힌 그는 전만호와 오창수가 누군가의 지시를 받았으며 이것이 국가간 핵개발 문제에 걸친 거대한 음모였음을 알게 된다. (임재원)
Young-joo's father
밥 짓고 빨래하는 집안 일, 특히 아기 돌보는 일은 당연히 여자만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평범한 샐러리맨 형준은 어느날 아침 아들 상아의 울음소리에 눈을 뜬다. 집에서 애만 보는 것이 어쩐지 자기 인생만 손해보는 것 같다며 아내가 자기 선언을 하고 집을 나간 것이다. 그날부터 당장 아기를 맡길데가 없는 형준은 현대식으로 상아를 앞으로 둘러매고 기저귀 가방을 챙겨서 출근한다. 경직된 사무실은 갓난아기로 인해 작은 소란을 겪게 되지만 어느새 직장 동로들은 사무실 한구석의 아기 침대와 울음소리에 익숙해지고, 형준 또한 아기 우유주기, 기저귀 갈기, 이유식 만들어 먹이기, 아기 달래기....등에 능숙해진다. 그러던 중 사무실의 유일한 여자 영주가 형준이 일본 바이어 접대로 늦어지자 상아를 돌바주게 되고, 이를 계기로 형준과 영주의 감정은 서로 미묘해진다. 영주는 완벽한 조건을 갖춘 남자 해석이 오로지 소유의식만으로 그녀를 만나고 있음을 깨닫고 그와의 약속된 삶을 포기한다. 그리고 형준과 상아에 대한 사랑이 특별한 것임을 깨달은 영주는 그들에게 돌아온다.
Chief
한 사람은 라디오 프로듀서로 한 사람은 성우로 방송국에서 만난 김태규(최민수)와 최지혜(심혜진)의 결혼이야기. 일터에서 가정에서 바쁘고 즐겁게 살아가는 김태규와 최지혜의 결혼은 성공처럼 보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둘 사이에는 사랑보다 해결해야 할 집안 일들이 산더미같이 쌓인다. 이른 아침 지혜의 헤어드라이기 소리에 단잠에서 깨어나는 태규의 불만, 연애시절 밤새워 얘기해도 재미가 넘쳤던 태규와의 대화가 채 1분을 넘기지 못하는 것에 대한 지혜의 불만. 무엇보다 결혼은 그들이 미혼시절에 가졌던 성에 관한 환상에서 하나 둘 깨어나게 만든다.
Ji-won, a news anchor woman, witnesses Jung Yong-wook, an emerging leader of the ruling party, being terrorized. She sees the incident from car parked on a deserted road as she was enjoying a secret redez-vous with Park In-gyu, the presidential candidate of the opposition party. She barely escapes being killed herself. The country is thrown in turmoil with the news of Jung Yong-wook's alleged suicide, and Park In-gyu urges Ji-won to keep quiet.
Yi-su, a 37 year-old professor, can't forget her first love Joon-ho who's missing in action in Vietnam. She meets Hyun-woo one day, who look surprising like Joon-ho. Hyun-woo investigates Yi-su who lives in the past and discovers that her pain stems from the Vietnam war. Hyun-woo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her even though he's a student. On a trip to Busan, he confesses his love for her. But he soon realizes that the only man for her is Joon-ho. Min-cheol who fought along with Joon-ho sells his belongings to Yi-su at a high price. He tells her that Joon-ho died in a fire and they argue aggressively. Min-cheol commits suicide afterwards and Yi-su is also found dead in the campus pool.
Eun-joo's father
어느 고등학교 2학년 교실, 성적이 바닥인 봉구(허석)와 천재(최수훈)는 각각 은주(이미연)와 양호 선생님을 짝사랑한다. 집이 어려운 창수는 어머니를 도와 청소 리어카를 끄는데 풍요로운 환경에서 자란 은주는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비아냥 거린다. 은주는 항상 좋은 성적을 유지하면서도 부모님의 집착 때문에 성적에 대한 강박관념에 시달리다가 순수한 마음의 봉구에게 끌린다. 잠시 현실을 벗어나 야외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즐기는 은주와 봉구, 그러나 다음 시험에서 은주가 7등으로 밀려나자 그녀는 부모님의 차가운 시선을 받는다. 은주는 이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고, 교실 은주의 책상에는 꽃 한 송이가 놓이고 영구차가 학교를 도는 가운데 봉구와 아이들은 눈물을 흘린다. (박민) 어느 고등학교 2학년 교실, 성적이 바닥인 봉구(허석)와 천재(최수훈)는 각각 은주(이미연)와 양호 선생님을 짝사랑한다. 집이 어려운 창수는 어머니를 도와 청소 리어카를 끄는데 풍요로운 환경에서 자란 은주는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비아냥 거린다. 은주는 항상 좋은 성적을 유지하면서도 부모님의 집착 때문에 성적에 대한 강박관념에 시달리다가 순수한 마음의 봉구에게 끌린다. 잠시 현실을 벗어나 야외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즐기는 은주와 봉구, 그러나 다음 시험에서 은주가 7등으로 밀려나자 그녀는 부모님의 차가운 시선을 받는다. 은주는 이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고, 교실 은주의 책상에는 꽃 한 송이가 놓이고 영구차가 학교를 도는 가운데 봉구와 아이들은 눈물을 흘린다. (박민)
최인호의 원작 소설을 1984년 배창호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으로 소심한 대학생 병태와 자유로운 삶을 사는 거지 민우, 그리고 윤락가에서 만난 벙어리 여인 춘자가 펼치는 로드 무비이다. 이 작품은 가수로 활동하던 김수철을 주연으로 캐스팅하며 화제를 모았고, 그에게 영화음악까지 맡기면서 더욱 기대를 갖게 했는데, ‘나도야 간다’, ‘별리’ 등 김수철의 음악이 큰 인기를 끌며 1980년대의 대표적인 청춘영화로 꼽히게 되었다.
Lee Sung-sun is nicknamed Sirasoni (means a baby tiger) for his gentle personality. Because of his strong sense of justice, Sung-sun gets into a fight with Japanese students and this keeps him from going on his honeymoon. He flees to China. There, he helps a Chinese woman being harassed by the Japanese and ends up working with the Chinese dock laborers. The dock manager doesn't pay the workers fairly and represses them. When Sung-sun loses a friend because of this, he confronts the Japanese and puts a big dent in their pride. - KMDB
영자(이영옥)에게 실연당한 후, 군에 입대한 병태(손정환)는 제대를 2개월 앞두고 영자의 면회를 받는다. 영자가 돌아간 후, 그녀에게서 자신을 잊지 못했다는 편지를 받고 기뻐하지만 그녀는 이미 젊은 의사와 결혼하기로 한 상태다. 복학 후 병태는 영자의 결혼을 막기 위해 사력을 다 하고 영자도 병태의 마음을 받아들이지만 그의 무책임한 행동에 절교를 선언한다. 절망에 빠진 병태는 동생의 위로를 받고 의사 주혁(한진희)을 찾아가 내기를 한다. 먼저 약혼식장에 도착한 사람이 영자와 결혼하기로 한 것. 자신만만하게 승용차에서 내린 주혁보다 맨발로 뛰어 먼저 도착한 병태는 영자의 손을 잡고 약혼식장을 나선다
아룡이 무술을 닦고 있는 소림사에 왠 자객이 나타나 ‘칠권필살법’이란 진귀한 책을 훔쳐 간다. 칠권필살법은 치명적인 권법이 기록된 책으로 주지는 그 책이 분실돼 세간에 칠권필살법이 출연할 경우 심각한 일이 벌어질 것을 우려하면서 책을 분실한 것을 자신의 불찰로 여겨 지하에서 백일 간 참회기도를 시작한다. 칠권필살법 책을 훔쳐온 자객은 그 책을 자기 아들인 육공자에게 주면서 칠권필살법을 닦아 우당족의 족장이 돼 자신의 한을 풀어줄 것을 부탁하고, 육공자는 아버지 뜻대로 칠권필살법을 닦은 후 무공이 높은 젊은이들을 골라 살해한다. 우당족의 서족장은 딸 봉아와 함께 주지 스님께 최근 육공자라는 자가 칠권필살법을 익혀 무공이 높은 젊은이를 골라 살해하고 있음을 알리러 소림사에 들렀다 경내에서 누군가에게 돌연 살해된다. 서족장이 살해되자 참회기도 중이던 주지 스님은 사체에서 운봉 스님의 혈권 자국을 발견한 후 운봉이 서족장을 살해한 것으로 간주하고 운봉을 지하 감옥에 가두지만, 곧이어 위청스님도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다. 위공 스님은 운봉이 범인이 아니란 것을 직감하고, 서족장의 딸인 봉아와 함께 도망가도록 배려해준다. 육공자는 서족장이 살해된 후 서족장의 관인을 넘겨받아 족장 자리에 앉으려 하나, 족장 서리로 가장한 운봉이 육공자에게 일주일 후 소림사에서 관인을 물려줄 것을 약속한다. 일주일 후 관인을 받으러 나타난 육공자는 남모르게 칠권필살법보다 강력한 오권필살법을 익힌 아룡에게 피살된다. 육공자가 죽자 주지 스님은 스스로 자신이 육공자의 부친임을 드러낸다.
고려는 몽고와의 전쟁에서 패하고 그 댓가로 몽고에 조공을 바쳐야 하는 굴욕을 당하게 된다. 그러나 조공 행렬은 번번이 비적들로부터 약탈을 당하고, 이유를 받아들이지 않는 몽고의 독촉을 받게 된다. 이에 고려는 새로운 조공책으로 장군 이방위를 임명하고 그의 딸 영란과 떠돌이 무사 강도성, 그의 사부 모오로 하여금 조공행렬을 호위하게 한다. 이들은 지나는 길에 오독문 장문인 묘춘화와 그 부하 만당곤을 만나기도 하고 태행쌍괴 형제들의 위협에 쫓기면서 행렬을 계속한다. 마지막 협곡에서는 수많은 죄수들이 나타나 위기에 처하나 강도성과 모오의 신묘한 무술로 그들을 전부 쓰러뜨린다
A truck driver arrives in Seoul to receive his dead sister's ashes. While there, he discovers the death may not have been an accident after all, and has something to do with international drug smuggling.
Robber Chou Han [2nd edit]
Feng Hai Hong
영영은 아들 호두를 데리고 고개를 넘던 중 김연백일당을 만나 살해 당하고 호두는 외가에 가 이모인 비비에게 영영의 죽음을 말하자 영영의 복수를 다짐한다. 화살을 발견한 비비는 화살의 주인인 연백과 대결하던 중 연백이 자신과 정혼할 남자임을 알고는 그를 관가에 보내기로 작정하나 연백의 어머니 김부인의 방해로 호두가 연백에게 죽자 비비는 연백을 찌른다. 광란하던 김부인의 칼에 비비도 위기에 처하지만 두 집을 이간시키려는 숙표가 김부인을 죽인다. 이때, 연백의 아버지 개계와 비비의 부모 해웅부부가 나타나 숙표를 죽인다. 모든 보복은 끝나지만 한꺼번에 사위와 딸과 손자마저 잃은 해웅부부와 비비, 아들과 부인을 잃은 개계는 한없는 슬픔에 젖는다.
그는 사기 행각을 하며 살아가는 건달이었지만 그러나 멋지게 성공해 본적은 단 한번도 없다. 어느 날 그는 한 유부녀가 외간 남자와 통정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녀를 협박 공갈하여 일금 50만원을 갈취한다. 그후 여인은 순간적인 자신의 과오를 뼈아프게 반성하며 진실한 가정주부가 되려고 노력한다. 그러자 그는 양심의 가책을 받기 시작하였다. 자기 자신은 그보다 몇 배나 더 나쁜 짓을 해 오지 않았는가. 그는 갈취한 50만원을 어느 시골 희망학교 설립 기금으로 기증하고 갱생의 길을 간다.
검은 머리라 불리는 회장의 갱단이 돈을 받아내기 위해 밀수업자 일당과 접촉한다. 한편 부인 연실이 아편쟁이에게 겁탈당하는 사진이 회장에게 보내진다. 조직원들은 간통했다며 조직의 계율대로 그녀의 얼굴에 상처를 입히고, 아편쟁이와 같이 살게 된 연실은 몸을 팔아 생활한다.
Independence Army
A man assists a woman in danger, but through her actions, she unintentionally causes his death. Everyone in the village knows that she visits his tomb every spring, but no one knows the details of her story.
In order to gain revenge on the killers of his parents, a man joins an organized crime ring as a hit man. The brutality of his slayings in his quest for vengeance makes him a man that the police desperately want to collar.
※ Only the first 32 minutes of the film currently exist today. The plot summary has been added in the form of title cards to aid the viewing experience.
6·25 전쟁에 참가한 김 대위는 척추를 부상당해 하반신 불구가 된다. 아내 혜경은 남편을 극진히 간호한다. 혜경 가족이 대구로 피난을 가던 도중, 둘째 딸이 죽는다. 혜경은 첫째 딸 선경과 남편을 수레에 태워 피난길에 오른다. 피난지에서 김 대위는 다시 병원에 입원하고 혜경은 좌판 장사로 생계비를 번다. 혜경은 그녀의 좌판 옆에서 물건을 팔던 미스터 조을 만난다. 전쟁 통에 고아가 된 미스터 조는 혜경에게 누님이 되어달라고 부탁하고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미스터 조는 집을 마련하고 혜경에게 한 집에서 살자고 제안한다. 미스터 조를 사랑하게 된 혜경은 미스터 조와 남편 사이에서 갈등한다. 어느 날 집에 찾아온 남편은 혜경과 미스터 조가 함께 걸어오는 것을 보고 화를 내며 병실로 돌아간다. 그러나 병실에서 혜경과 마주친 남편은 그녀 없이는 살 수 없으니 자신을 떠나지 말아달라고 애원한다. 혜경은 미스터 조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가족과 함께 서울로 올라온다. 혜경 부부는 갈 곳 없는 전쟁미망인과 그 아이들을 위해 모자원을 설립해 새로운 희망을 꿈꾸지만 선경이 교통사고로 죽자 다시 절망에 빠진다. 미망인들이 모자원을 떠나려던 찰라, 식음을 전폐하고 누워있던 혜경이 정신을 차리고 나와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는다.
일제의 식민지 정책에 반기를 들고 봉기한 광주학생사건을 중심으로 엮은 항일학생운동사. 독립지사의 아들 상훈은 뜻맞는 교우와 더불어 항일독립운동체인 성진회의 멤버인데 이들의 정신적인 지주는 한문선생 송운인이다. 어느 날 이 성진회에 오빠가 고등계형사인 영애도 가담한다. 그 뒤 여러 가지 사건이 일어난 뒤 거사하기로 결정한 날 밤, 형사에게 발각되어 영애가 오해를 받으나 죽음을 무릅쓴 영애의 행동으로 동지들은 피하게 되고 다음날 아침 광주의 학생들은 모두 봉기한다.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의 현장. 대열의 선봉에 서서 만세를 부르던 이가 경찰에 투옥된다. 당시 16세였던 어린 소녀 유관순. 학생들의 독립운동이 심해지자 일제가 내린 휴교령에 귀향한 관순은 인근 지역을 돌며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독립운동에의 참여를 독려한다. 이를 통해 아우내 장터에서의 만세운동은 성공하지만, 관순은 주모자로 일경에 잡힌다. 감옥에서는 모질고 혹독한 고문들이 이어지지만 관순은 어린 여성의 몸으로 항일 투쟁을 계속해 나간다. 3·1 독립만세운동으로 투옥되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민족의 봉화 유관순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어린 나이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짧은 생애 속의 순국정신이 잘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