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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북부 생드니 지역. 한 중학교 교실에서 다양한 인종의 아이들이 모여 토론을 벌이고 있다. ‘나는 프랑스인인가’ 하는 물음에 답하는 학생들의 앳된 얼굴 뒤로 그들이 머무는 공동체의 생각이 펼쳐진다. 아이들은 인종 차별, 사회 폭력 등 계속되는 토론에서 예상치 못한 반응과 통찰력을 보이는데, 이는 다큐에 극적인 효과와 날것의 생생함을 선사한다. 아이들의 셀카는 미디어에 익숙한 십대가 보여주는 사적인 공간과 내적인 고민을 드러내며 ‘공동 작업’으로서의 영화적 형식을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