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eyi

참여 작품

다섯 번째 흉추
Delivery Cargo Worker 2
버려진 매트리스 위에 곰팡이가, 그리고 그 곰팡이에서 한 생명체가 탄생한다. 생명체는 인간의 척추뼈를 빼앗으며 거주지를 옮겨 다닌다. 침대로부터, 곰팡이로부터, 과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금장도
Construction Manager
오아로는 도시로 출장을 간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회사 일을 수행한다. 그가 마주하는 얼굴과 풍경들 사이사이에 슬픔이 있다. 그 슬픔은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
사랑 (사이) 깍두기
Jaeyi
이 영화를 한마디로 정리하기는 불가능하다. 다양한 예술계에 종사하는 동료들이 서로의 작업을 관찰하고 그 활동에 함께 참여하며 불균질하지만 지속적인 에너지를 나누는 과정에 대한 영화라고 해야 할까. 영화를 찍고 연기를 하고 음악공연을 하고 그림을 그리는 ‘친구’들이 모든 장면에서 열기를 뿜어낸다. 그 장면들은 질서정연한 서사로 나열되길 거부하며 마치 의식의 흐름처럼, 혹은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예술적 영감처럼 영화 여기저기서 출몰해서 서로 부딪히고 이어진다. 안과 밖의 경계가 모호한, 때로는 놀이 같고 때로는 진지한 사유 같은 영화다.
Godspeed
chef
Every morning. The same people along different lines deliver different items.
캐쉬백
Jaeyi
자기 몸만한 가방을 들고, 밤이 깊어가는 도시의 곳곳을 누비며 중고 거래를 이어나가는 고우. 물건 하나를 잃어버리며 예상치 못한 장소에 도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