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eon Dong-wook

참여 작품

당신의 이웃은 친절하지 않다
남쪽 끝 바닷가 마을. 성당의 고해소에서 여자 신부가 권태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신자들의 지루한 고백들만 이어지던 어느날, 갑작스런 사망 사건을 시작으로 마을 전체가 죄악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낯익은 타인
가깝고도 먼, 당신은 나의 '낯익은 타인'. <존재의 선물> : 50세 생일을 눈앞에 둔 중년남성 ‘존재’는 자신의 머리가 한 줌씩 빠지는 것을 발견하고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 실망한다. 그는 부인을 두고 다른 여자와 밀회를 가지곤 하지만, 애인 집에서 밤을 같이 보낸 적은 없다. 매번 집으로 돌아갈 뿐이다. <서리> : ‘서리’는 얼마 전 남자친구 ‘정구’를 떠나 보냈다. 시간이 얼마간 흘렀지만 그녀는 아직도 그가 왜 갑자기 자신을 남겨두고 자살을 택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또 그런 그녀를 찾아온 엄마는 슬퍼할 시간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시끄럽기만 해, ‘서리’는 괴로워진다. <추억에서 기다린다> : 우리가 사는 세계의 시간과 정반대로 흐르는 세계가 있다. 나이가 들며 자신의 존재감이 희미해져 감을 느끼던 ‘소영’은 우연히 가게 된 다른 세계에서 어린 아이로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그곳에서 행복한 시간을 맛보는 동안 삶에 대한 원망도 차츰 사그라드는데... <길 잃는 사람들> : 인생을 스스로 끝내려 마음 먹고 있던 ‘준웅’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아버지가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소식이다. 잠시 자살을 유보하고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보러 집으로 돌아가는 그. ‘준웅’은 아버지의 뒤를 따라 걸으며 숨겨져 있던 어떤 진심을 엿본다.
인천스텔라
ASA(NASA가 아니다), 일명 ‘아시아 항공우주국’ 탐사대원 기동은 아내이자 동료였던 선호가 출산 도중 목숨을 잃자 ASA를 떠나 홀로 딸 규진을 키운다. 어느 날 다른 차원에서 나타난 선호를 만나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 기동은 선호를 찾아 다시 우주로 나가기로 결심하고, 선호가 남긴 설계도를 바탕으로 만든 비밀우주선 ‘인천스텔라’에 탑승한다.
오늘도 평화로운
영화감독이 꿈인 영준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중고나라에서 맥북을 사려다 사기를 당한다. 직접 사기꾼들을 잡겠노라 결심한 영준은 무작정 중국으로 떠난다. B급 감성의 대표주자 백승기 감독의 신작으로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과 B급 유머가 빛을 발하는 초저예산 액션 코미디.
A Familiar Stranger
There is something that is hard to explain to family, lovers, or anyone in the world. Near and far, you are my familiar stran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