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뒷사회에 피바람이 몰아친 용두항쟁으로부터 6년 후. 정체불명의 ‘안개’ 속에서 이능력자가 자신의 힘으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세계 각국에서 발생해 5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만들고 있었다. 내무성 이능특무과는 이것을 ‘이능력자 연쇄 자살 사건’이라 명명하고 무장 탐정사에 이 사건에 관여된 것으로 의심되는 이능력자 시부사와 타츠히코를 체포해 달라 의뢰한다. 그런데 그 시각 다자이가 종적을 감추고, 게다가 사건의 배후에는 마인 표도르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이능력자들을 연이어 습격하는 전례 없는 강적. 도시가 커다란 악몽에 집어 삼켜지려 하는 중, 아츠시는 쿄카와 함께 시부사와의 성으로 달린다. 하지만 그 곳에 나타난 아쿠타가와에게서 상상하지도 못한 진실을 듣는데…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대한민국, 하급 밀수업자였던 이두삼은 우연히 마약 밀수에 가담했다가 마약 제조와 유통 사업에 본능적으로 눈을 뜨게 되면서 사업에 뛰어든다. 뛰어난 눈썰미, 빠른 위기대처능력, 신이 내린 손재주로 단숨에 마약업을 장악한 이두삼. 사업적인 수완이 뛰어난 로비스트 김정아가 합류하면서 그가 만든 마약은 '메이드인 코리아'라는 브랜드를 달게 된다. 마침내 이두삼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까지 세력을 확장하며 백색 황금의 시대를 열게 된다 한편, 마약으로 인해 세상은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하고 승승장구하는 이두삼을 주시하는 한 사람 김인구가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전 세계 독재자의 돈세탁을 돕던 은행가의 딸이 납치되자, 은행가는 세인트라 불리는 최고의 국제 절도범에게 자신이 빼돌린 돈을 회수해 딸을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A slightly dystopian vision of LA, we follow three disaffected teenagers, Jessie, Calvin and Nicky, all victims of extreme childhoods, running supreme hedonistic riot as they try to work out a way in life.
더 이상 추락할 수 없는 나락, 태국의 감옥에 갇힌 빌리 무어. 이곳을 나갈 수 있는 길은 죽거나 링 위의 승자가 되거나. 그러나 현실은 어느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
영국에 충성을 약속한 스코틀랜드 귀족 로버트 브루스. 굴종의 치욕을 씻기 위해, 그가 피를 나눈 형제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킨다.
경찰서로 배달된 의문의 소포. 그리고 시작된 경찰 연쇄살인. 또 다른 살인이 시작되기 전 단서를 찾고 사건을 해결하라!
분쟁지역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탈레반에게 납치되는 최악의 피랍사건이 발생한다. 교섭 전문이지만 아프가니스탄은 처음인 외교관 재호가 현지로 향하고, 국정원 요원 대식을 만난다. 원칙이 뚜렷한 외교관과 현지 사정에 능통한 국정원 요원. 입장도 방법도 다르지만, 사람은 인질을 살려야 한다는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간다. 살해 시한은 다가오고, 협상 상대, 조건 등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서 교섭의 성공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져 가는데...
비밀공작팀과 팀의 악명 높은 리더를 감찰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도시로 날아간 검사. 정직하게 살아온 그가 스파이들 사이의 치명적인 전쟁 속으로 뛰어든다.
예상치 못한 배송사고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린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 어쩌다 맡게 된 반송 불가 수하물에 출처를 알 수 없는 300억까지. 경찰과 국정원의 타겟이 되어 도심 한복판 모든 것을 건 추격전을 벌이게 되는데…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감옥에 갇힌 딸의 무죄를 입증할 마지막 기회를 위해 나서는 아빠 '빌' 사건의 실체에 가까워질수록 예기치 못한 사실을 알게 되는데…
비범한 과거를 숨긴 채 남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일상을 사는 한 가정의 가장 ‘허치’ 매일 출근을 하고, 분리수거를 하고 일과 가정 모두 나름 최선을 다하지만 아들한테는 무시당하고 아내와의 관계도 소원하다. 그러던 어느 날, 집안에 강도가 들고 허치는 한 번의 반항도 하지 못하고 당한다. 더 큰 위험으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는데 모두 무능력하다고 ‘허치’를 비난하고, 결국 그동안 참고 억눌렀던 분노가 폭발하고 만다.
미스터리 소설의 대가인 작가 할란이 자신의 85살 생일에 자신의 방에서 날카로운 단검으로 목이 그인 채 발견된다. 외딴 저택에 모인 할란의 간병인과 자식 내외, 그리고 3세들은 유산 상속을 놓고 대거 혼란에 빠진다. 파견된 형사들은 가족과의 면담을 할 수록 자살로 의견이 모이지만, 면담 중 멀찍이 떨어져 상황을 전망하는 푸른 눈의 사내는 형사들마저 압도하며 심문을 주도해나간다. 남자의 이름은 바로 브누아 블랑. 챔피언 사건을 해결해서 이름이 높아진 유명한 사립탐정이다.
부유한 미망인 '베티(헬렌 미렌)'는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로이(이안 맥켈런)'를 만나고,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좋은 관계를 만들어나간다. 하지만 사실 로이는 베티의 돈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던 것. 이를 모르는 베티는 로이가 제안한대로 공동 계좌를 만들어 본인의 재산과 로이의 재산을 합하는 데 동의하고, 두 사람은 베를린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 곳에서 베티는 로이의 본모습을 알게 되고 복수를 감행하는데…
뉴욕 변두리를 장악한 제트파의 일원 `토니`(안셀 엘고트)는 어두운 과거를 뒤로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 제트파의 라이벌 샤크파의 리더 `베르나르도`의 동생 `마리아`(레이첼 지글러)는 고향인 푸에르토리코를 떠나 정착한 뉴욕에서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에 부풀고 오빠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인생을 찾고자 한다. 무도회에서 우연히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 마리아와 토니. 하지만 뉴욕의 웨스트 사이드를 차지하기 위한 샤크파와 제트파의 갈등은 점차 깊어지고 `마리아`와 `토니`는 자신들의 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함께 하기로 하는데…
부조리한 권력과 야만의 시대, 14세기 프랑스. 장(맷 데이먼)은 영주 피에르(벤 애플렉)의 총애를 받는 자크(애덤 드라이버)에게 불만을 품고 있다. 그러다 피에르에 의해 마르그리트(조디 코머)의 결혼 지참금인 토지를 자크에게 빼앗기게 되자 자크에 대한 적대감이 극에 달한다. 한편 마르그리트에게 첫눈에 반한 자크는 장이 집을 비운 사이 마르그리트를 찾아가 겁탈한다. 용서받지 못할 짓을 저지른 자크는 마르그리트에게 침묵을 강요하지만, 마르그리트는 자신이 입을 여는 순간 감내해야 할 불명예를 각오하고 용기를 내어 자크의 죄를 고발한다. 강간사건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고, 서로의 입장이 맹렬히 충돌하면서 파열음을 낸다. 결국 한때 전우였던 장과 자크는 승리한 자가 무죄, 패한 자가 유죄가 되는 결투 재판에서 승부를 겨루게 되는데...
세계 최강 테니스 제왕 윌리엄스 자매 실화. 신화를 이끈 진정한 챔피언 이미 아이가 태어나기 2년 전, 78페이지에 달하는 챔피언 육성 계획으로 무장한 리차드 윌리엄스는 두 딸 비너스와 세레나를 역사의 주인공으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두 소녀는 아버지의 불굴의 헌신, 그리고 어머니의 균형 잡힌 시각과 면밀한 통찰력 아래 컴튼의 형편없는 테니스 코트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연습을 거듭하며 부정적 예측과 전혀 이겨낼 수 없을 것 같던 불리함을 극복해 나간다. 불굴의 결단력과 조건 없는 믿음으로 가장 위대한 두 명의 전설적 스포츠 선수를 탄생시킨 한 가족의 감동적인 여정.
트럭을 몰던 무명가수 엘비스가 그를 한 눈에 알아 본 스타메이커 ‘톰 파커’를 만나 단 하나의 전설이 되기까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음악과 무대, 그보다 더 뜨거웠던 삶을 그린 이야기.
1년 후, 살라사르는 살인범을 법정에 세우기 무섭게 새로운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범인이 그녀에게 남긴 쪽지엔 의문의 한 단어뿐―타르탈로. 신성 모독 사건까지 일어나자 경위는 다시 부름을 받는다. 그녀를 바스탄으로 이끄는 자 누구인가.
방랑의 기사 베디비어와 칼데아 일행이 향한 특이점― 서력 1273년의 예루살렘. 백성들은 집을 잃고 쫓겨났으며, 그 땅은 세 개의 세력이 대치하고 있는 불모지가 되어있었다. 백아의 성을 쌓고 백성들을 살육하는 사자왕과 `원탁의 기사`를 쓰러뜨리기 위해, 베디비어 일행은 `산의 백성`과 힘을 합쳐 싸운다. 사투 끝에 소중한 동료를 잃은 그들은 강대한 힘을 가진 `태양왕 오지만디아스`에게 동맹을 요청한다. 하지만 오지만디아스는 사자왕의 계획에 대해 말하며 자신의 백성들을 지키겠다는 이유로 제안을 일축해버린다. 베디비어 일행은 사자왕의 진의를 알고 전율하지만, 동료들과 함께 그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성도 카멜롯으로 진격할 것을 결의한다. 그리고 드디어 성도 결전의 날을 맞이한다. 냉혹 무도의 끝을 달리는 사자왕의 진짜 목적은? 약속된 멸망의 세계에서 인류를 구제할 방법이란?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짊어진 베디비어가 맞이하는 결말은? ―가장 슬프고 아름다운 Fate가 이곳에서 완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