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 : 왕조의 여인 (2015)
천하를 뒤흔든 경국지색 꽃으로 태어나 독이 되다
장르 : 역사, 로맨스, 전쟁
상영시간 : 2시간 0분
연출 : Cheng Shiqing, Zhang Yimou, Tian Zhuangzhuang
각본 : Cheng Shiqing, Bian Zhihong, Wu Nan
시놉시스
당대 최고의 권력을 손에 넣은 현종은 술을 마시며 음주가무를 즐기는 와중 무용가 양옥환이 춤추는 모습에 그만 마음을 뺏겨 버린다. 하지만 무혜비를 통해 그녀가 18번째 왕자 이모와 혼인을 약속한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현종은 우연히 왕의 방에 들어온 며느리 옥환에게 악기를 연주해 달라며 그녀의 모습을 감상하고 사랑을 남몰래 키워간다. 양옥환은 친절한 시어머니 무혜비에게 궁중 예절을 배우고, 왕자와 함께 신혼을 보내며 마침내 아기를 잉태한다. 그러던 와중, 배신자로 낙인찍힌 왕후 무혜비가 왕의 앞에서 자결하는 일이 벌어지고, 왕자 이모는 아버지 현종이 자신의 아내 양옥환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왕자 이모는 양옥환의 배 속에 있는 아이를 지우는 약을 먹이고 국경으로 도망가 버린다. 지아비에게 버림받은 충격으로 양옥환은 결혼하자는 현종의 총애를 마다하고 산속 절에 들어가는데..
기원전 221년, 세계를 정복하려던 황제 한은 여사제의 저주에 묶여 미이라로 땅속에 묻힌다. 이후 2천년이 지나 상하이 박물관으로 유물 인수에 착수한 릭 오코넬(브랜든 프레이저)과 그의 가족은 우연히 황제의 무덤을 발견하게 되고, 황제는 미이라의 힘을 이용하려는 세력의 음모에 의해 깨어나게 된다. 분노로 가득찬 미이라와 그의 테라코타 군사들을 막기 위해 오코넬 가족은 다시 한번 위험한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
중국 역사상 가장 황금기였던 당나라. 그러나 서기 859년, 당 왕조는 바야흐로 쇠퇴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무능한 왕조와 부패한 대신들로 나라 전체가 불안에 휩싸이고 온 나라에 반란군이 들끓는다. 그 중 가장 이름난 반란조직이 바로 '비도문' (House of Flying Daggers)이다. 비밀조직인 비도문은 민중에게 관에 저항할 것을 호소하고, 자유를 추구하였다. 도성 근처에 위치한 팽 티안 지방에 출몰하는 비도문은 민중들을 혼란시키고, 관의 힘을 약하게 하여 지방 관리들에게는 그야말로 눈엣가시 같은 존재이다. 비도문이 관과 싸워온지 수년이 흐르고, 우두머리가 전투에서 살해당하게 된다. 하지만 이후에도 조직은 점점 세를 얻어간다. 결국 팽 티안 성의 관리인 레오(유덕화)와 진(금성무)은 열흘 안에 이 조직의 새로운 우두머리를 잡아오라는 명을 받는다. 레오는 인근지방 홍등가에 새로 나타난 무희인 메이(장쯔이)를 의심하게 되는데, 실은 그녀는 죽은 비도문 두목의 딸이다. 레오는 메이를 데려다 심문을 하지만 입을 열지 않자 다른 수를 꾸민다. 진으로 하여금 ‘풍’이라는 떠돌이 무사로 변장을 하게 해 메이를 감옥에서 구출한 뒤 그녀의 신임을 얻어내고 함께 '비도문'의 은신처로 떠나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이들의 계획은 성공을 거둬 결국 진과 메이는 은둔처까지의 긴 여정을 함께 하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메이는 베일에 싸인 자신의 동반자에게 점점 감정을 갖게 된다. 진 역시 메이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둘은 서로의 감정을 부정하려 애쓰지만 그럴수록 그들의 마음은 더욱 더 서로를 갈망하게 된다. 그러나 처음의 계획과는 달리 진을 정말로 죽이려는 낯선 무사들이 나타나고 비도문은 점점 실체를 드러내는데... 진과 메이, 그들의 사랑은 진심일까?
중국 당나라 말기, 중양절 축제를 앞두고 황금빛 국화가 황궁을 가득 채운다. 황제(주윤발)는 북쪽 국경을 수비하기 위해 떠났던 둘째 아들 원걸 왕자(주걸륜)를 데리고 황후(공리), 세 명의 왕자까지 온 가족이 함께 중양절을 보내기 위해 돌아온다. 오랜만에 황실로 돌아온 원걸 왕자는 불안해 보이는 황후의 건강과 국화에 대한 그녀의 집착에 걱정이 앞선다. 한편 깊어가는 자신의 병색에 황제가 연관되어 있음을 감지한 황후는 원걸 왕자와 중양절의 반란을 계획한다. 드디어 시작된 축제의 밤. 찬란한 달빛을 등지고 국화로 수놓은 황금 갑옷을 입은 십만의 병사들이 황제를 향해 칼을 겨누는데...
중국의 어느 왕국, 병들고 늙은 왕은 극악무도하고 잔인한 성격의 큰아들 싱 왕세자 대신 심성이 바르고 착한 작은아들, 쟈오 왕자를 후계자로 책봉한다. 그 소식을 듣고 달려온 싱은 분노에 치밀어 왕을 죽인 뒤 쟈오 왕자에게 살인죄를 뒤집어씌우고 자신이 왕좌에 앉는다.간신히 도망친 쟈오와 누나인 리안 공주는 우연히 십자군 원정대에서 수많은 전투를 치른 용감한 전사 제이콥을 만나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제이콥 자신도 가슴 아픈 과거를 안고 옛 스승을 찾아 떠난 길이었다. 싱 왕자의 흑위대가 시시각각 뒤를 쫓아오고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기며 제이콥의 스승이 사는 은빛 산에 도착한다. 하지만 쟈오 왕자를 제거하기 위해 싱 왕세제와 흑위대가 은빛 산을 향해 다가오는데...
천하를 손에 넣으려는 당 태종은 수십만 대군을 동원해 고구려의 변방 안시성을 침공한다. 20만 당나라 최강 대군 VS 5천명의 안시성 군사들. 40배의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안시성 성주 양만춘과 전사들은 당나라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는데..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이끈 안시성 전투가 시작된다!
9세기 초 당나라. 고위 관료의 딸로 태어났지만, 정혼자와의 이별 후 부패한 관리를 살해하는 암살자로 키워진 섭은낭(서기). 어느 날, 스승으로 부터 위박 지역의 절도사이자 자신이 과거 사랑했던 전계안(장첸)을 암살하라는 명을 받게 된다. 13년 전 그들은 결혼을 약속했던 사이였다. 섭은낭은 부모, 과거, 그리고 오랫동안 억눌러 왔던 감정과 맞서게 된다. 사랑하는 남자를 암살하거나, 혹은 명령을 어기고 암살자로서의 삶을 영원히 끝내야 하는 일생일대의 선택의 기로 앞에서 은낭은 흔들리게 되는데...
서기 690년 당나라, 고종 승하 이후 대륙 역사상 최초의 여황제를 노리는 측천무후 (유가령 분). 화려한 즉위식을 앞둔 어느 날, 그녀의 심복들이 차례로 불에 타 죽는 의문의 연쇄살인이 발생한다. 하늘의 분노라며 백성들의 공포가 커져가자 황실은 점점 혼란에 빠진다. 측천무후는 최후의 수단으로, 누명을 쓴 채 변방으로 좌천당한 천재적인 수사관 ‘적인걸’의 환궁을 명한다. 적인걸에게 빼앗았던 휘장을 되돌려주며 자신의 호위를 부탁하는 측천무후. 불타버린 시신의 재만으로 수사에 착수한 적인걸은 심층적인 과학수사를 통해 대신들의 죽음이 ‘황린’이란 성분에 의해 인체가 자연발화 되었음을 밝혀낸다. 그리고 이 사건이 단순 범행이 아닌, 황실을 노린 누군가의 음모임을 감지하는데….
젊은 미망인 안나(Anna Leonowens: 데보라 카 분)는 시암(Siam: 태국) 왕의 초청을 받고 아들 루이(Louis Leonowens: 렉스 톰슨 분)와 함께 방콕에 도착하지만 도착한 첫날부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왕(King Mongkut of Siam: 율 브린너 분)에게 실망, 영국으로 돌아가려한다. 정숙한 영국 여인 안나는 다소 거칠고 자기밖에 모르는 왕과 사사건건 충돌하지만 그러는 사이 시암의 근대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왕에게 묘한 애정을 느낀다. 한편, 시암의 왕을 야만인이라고 모함하는 말이 영국 여왕의 귀에 들어가자 왕은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이에 안나는 영국 대사에게 성대한 연회를 베풀어 왕이 야만인이 아니라는걸 보여주자고 제안한다. 안나의 지도하에 만찬 주연은 잘 이루어지고, 연회의 하이라이트인 연극은 시암왕에게 선링무롤 바쳐진 링버마의 공주 텁팀(Tuptim: 리타 모레노 분)에 의해 성황리에 끝이나 영국대사 일행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준다. 하지만 텁팀은 자신을 수행하고 온 사신, 룬타(Lun Tha: 카를로스 리바스 분)와 사랑하는 사이다. 안나의 도움으로 연회 때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각색한 텁팀은 자신의 처지를 빗대어 왕에게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하지만 왕은 노예를 쫓던 왕의 죽음을 찬미하는 대목에서 크게 분노한다. 텁팀이 도망간 사실을 안 왕은 안나와 크게 언쟁을 하고 결국 안나는 영국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한다. 이때부터 왕은 잠도 안자고 먹지도 않고 서재에 특어박혀 책만 읽다 병을 얻는다. 왕이 위독해지자 비로소 왕과 화해를 하게 된 안나는 영국으로 떠나는 것을 보류하고 시암의 근대화를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한다. 왕은 황태자 출라룽콘(Prince Chulalongkorn: 패트릭 아디아티 분)의 신년계획을 들으며 조용히 눈을 감는다.
당나라 최고의 천재 수사관, 적인걸. 신도해왕 사건 이후 황제의 신임을 얻어 항룡간을 하사 받고 대리사의 수장이 된다. 이에 최초의 여황제가 되려는 황후 측천무후는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적인걸을 제거할 계획을 세우고, 근위대장 위지진금에게 항룡간을 빼앗아 올 것을 명령한다. 한편, 적인걸은 수사를 하던 도중 황후의 야심을 이용해 황실에 복수를 꿈꾸는 ‘바람의 전사’의 존재를 알게 되고 피의 복수를 막기 위한 목숨을 건 사투를 시작하는데…
양치기 고아출신인 마호메트는 나이 40에 이르러 어느날 갑자기 산속으로 들어갔다가 사흘만에 내려온 후 신은 한명뿐이며 그가 바로 하나님이고, 자신은 하나님의 사자라고 주장한다. 서기 7세기인 당시의 메카는 거상들의 중심이 되어 3백여개의 우상을 섬기며 도시를 다스리고 있었으나 마호메트의 주장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거상들은 당연히 마호메트와 그 추종자들을 박해했고 이들은 숨어서 전도를 하다가 끝내 견디지 못하고 메디나로 쫓겨난다. 마호메트의 교리에 끌려 합류하는 사람이 늘어나자 불안을 느낀 메카의 거상들은 군대를 보내 마호메트 일행을 공격한다. 평화를 신봉하는 이슬람 교도들도 끝내는 이들과 맞서 싸운다. 함자가 이끄는 이슬람 군대는 숫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메카 병력을 물리친다.
출항의 명을 받은 거대한 황실 함대가 항구를 떠나기도 전, 바다 속에서 떠오른 의문의 검은 그림자에 의해 모두 침몰된다. 바다 용의 저주 때문이라는 소문은 일파만파로 퍼지고, 백성들은 용을 달래기 위해 젊고 아름다운 여인을 제물로 바쳐야만 한다고 믿는다. 한편, 반역세력의 소행이라고 의심한 여제 측천무후는 ‘적인걸’에게 10일 동안 검은 그림자의 정체를 밝혀내고 이를 실패할 경우 목숨을 내놓으라 명하는데… 주어진 시간은 단 10일! 과연, 그는 베일에 싸인 검은 그림자의 단서를 찾을 수 있을까?
약탈자들의 소굴이 되어 낮에는 정상영업을 하지만, 밤에는 보물을 노리는 일당의 본거지가 된다. 이는, 폐허가 된 고대 도시 위에 만들어져서 60년마다 돌아오는 거대한 모래 폭풍이 몰아칠 때 보물을 볼 수 있다는 소문 때문. 그러나, 용문객잔에 두 명의 여인이 도착하게 되고, 서창의 우두머리가 그들을 쫓아 오면서 용문객잔은 또 한번 피비린내 나는 파란을 맞이하게 되는데…
5세기 말의 중국. 천하가 혼란해지자 병역을 도피하여 위타사로 들어간 적명기는 마귀를 소탕하려는 효여대사를 만나 마귀들과 결전을 벌인다. 불행하게도 효여대사가 혈신독에 중독되어 위태롭게 되고 혈신자가 음기로 변해 마귀의 몸을 통해 원영으로 환생한다. 이 원영을 제압하기 위해 천도봉에 있는 자청쌍검이 필요하므로 검을 찾아 나선다. 효여대사를 데리고 요지선보의 치료를 받으러가서 독을 제거하나 적명기의 부주의로 정인이 혈독에 중독된다. 그러나 보주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중독된 채 탈출하게 된다. 적명기와 일진등은 천도봉에 도착해 우여곡절 끝에 자청쌍검을 손에 넣는다. 쌍검을 들고 원영을 찾아가는 도중에 혈독에 중독되어 성격이 변한 정인의 제지를 받게되나 사랑의 힘으로 독을 해독시켜 자청쌍검이 원영을 제거하므로 천하가 다시 태평서세를 누리게 된다.
당나라 황궁에서 기묘한 일이 발생한다. 황제가 약 7일간 잠에 들지 못하는 우환 끝에 사망한 것. 비밀리에 부름을 받아 당나라에 오게 된 일본의 주술 법사 ‘쿠카이’는 황궁의 기록을 담당했던 시인 백거이’와 함께 일련의 사건들을 추적하던 중 악령 고양이의 저주로 인한 황궁 연쇄살인 사건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다가선 진실의 끝에는 황후 ‘양귀비’의 잔혹한 죽음이 있었다.
당나라의 현종황제는 깊게 사랑하던 처 무혜비를 잃고 실의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측근들은 황제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여인을 열심히 찾지만 어느 누구도 그의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정치적 야심을 갖고 있던 안록산은 어느 날 양씨 집안의 부엌에서 양옥환이란 아가씨를 발견하고 그녀를 황제에게 추천한다. 현종은 전의 황후와 많이 닮은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미조구치 최초의 컬러 영화로 호화로운 궁정을 무대로 한 역사물이다. 현종이 양귀비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결국 당제국을 멸망의 길로 접어들게 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미조구치는 남녀 간의 슬픈 사랑에 초점을 맞춘다. 정감 넘치는 대작이다.
연나라 오황제의 후손 13태자(종진도 분)는 아우인 14태자에게 왕위를 찬탈당해 마선자(장만옥 분) 등의 호위를 받으며 계속 도주하다가 어느날 한가로운 어촌에서 젊은 고수 아비(유덕화 분)를 만나 도움을 받는다. 14태자가 다시 추격해 오자 13태자은 아비를 시켜 금능왕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 과정에서 아비는 금능왕의 딸 월아(매염방 분)와 서로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월아가 13태자과 혼약이 돼 있다는 것을 알고 아비는 스스로 물러난다. 한편, 마선자는 13태자을 돕지만 사실은 14태자의 첩자, 13태자을 죽이라는 밀령을 받았지만 그를 너무 사랑했기에 차마 행동을 취하지 못하다가 14태자의 손에 죽고 만다. 수중 동굴 속에 숨겨진 환능에서 마지막 격전이 벌어지고, 추악한 권력다툼도 애틋한 사랑도 모두 수장되고 아비는 다시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당대 최고의 권력을 손에 넣은 현종은 술을 마시며 음주가무를 즐기는 와중 무용가 양옥환이 춤추는 모습에 그만 마음을 뺏겨 버린다. 하지만 무혜비를 통해 그녀가 18번째 왕자 이모와 혼인을 약속한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현종은 우연히 왕의 방에 들어온 며느리 옥환에게 악기를 연주해 달라며 그녀의 모습을 감상하고 사랑을 남몰래 키워간다. 양옥환은 친절한 시어머니 무혜비에게 궁중 예절을 배우고, 왕자와 함께 신혼을 보내며 마침내 아기를 잉태한다. 그러던 와중, 배신자로 낙인찍힌 왕후 무혜비가 왕의 앞에서 자결하는 일이 벌어지고, 왕자 이모는 아버지 현종이 자신의 아내 양옥환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왕자 이모는 양옥환의 배 속에 있는 아이를 지우는 약을 먹이고 국경으로 도망가 버린다. 지아비에게 버림받은 충격으로 양옥환은 결혼하자는 현종의 총애를 마다하고 산속 절에 들어가는데..
"2인조강도"는 빠른 화면과 잔혹한 스토리 전개를 통해, 흙먼지 날리는 고대 마을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심도 있게 그려낸다. 당나라 시대, 두 명의 강도가 고죽림(苦竹林)이라는 마을에 들어온다. 슈 시산은 잘생긴 외모에 날렵한 일류 총잡이이고, 다른 한 명 첸 리우는 못 생긴데다가 영 어리벙한 칼잡이이다. 둘은 오랫동안 많은 강도 짓과 범죄를 함께 저지른 2인조 강도이다. 고죽림 마을에서 루오 니앙 이라는 한 여자의 집에 들어가게 되는 두 사람, 물건을 훔치려는 찰나, 운 없게도 지나가던 병사 몇 명과 마주친다.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없이 병사들을 전부 죽이게 된 두 사람. 그러자, 말썽을 일으켜 조정과 척을 지고 싶지 않은 마을 사람들이 이내 달려와 2인조를 둘러싸는데...
당 태종 시기, 젊은 현장법사는 불법의 진리를 얻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국경을 넘어 서역으로 향한다. 그의 길을 막는 여러 세력과 제자의 배신, 끝없는 사막에서의 굶주림에 시달리는 등 온갖 시련을 겪는다. 하지만 불법을 향한 현장의 의지는 나날이 더 강해지고 불교의 성지라 불리는 인도의 ‘날란다’로 향한다.
1839년 어느 봄날, 광주 주강변 영국대사관 앞에 교수대가 세워지고 유죄선고를 받은 사람들이 교수형에 처해진다. 광장에 몰려든 수만여 백성들과 영국 상인들. 바로 청조 도광제(소민 분)의 특명 하에 조정대신 임칙서의 아편 금지령에 따라 아편판매상들을 처벌 하는 것이다. 당시 중국에서는 아편이 크게 유행했고, 공직자들은 영국 상인들의 아편밀수를 눈감아주는 대신 거액의 뇌물을 챙기고, 중국인들은 아편을 구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가리지 않았다. 임칙서는 아편 근절의 강력한 정책의 일환으로 아편상들에게서 아편을 전부 몰수하기에 이른다. 1839년 6월, 임칙서는 거둬들인 2만여 개의 아편 상자를 호문에서 모두 소각시킨다. 이것은 세계 역사상 최초로 정부차원에서 마약을 금지하는 처분이었다. 이에 분노한 중국에 주둔해 있던 영국인들은 청정부가 영국 정부의 재산을 없앤다는 이유로 영국정부에 출병을 요청한다. 빅토리아 여왕의 후원아래 영국의회는 271표 대 262표의 미세한 차이로 중국 침략 허가서를 승인한다. 해상강국 영국함대는 중국 근해를 거쳐 북경까지 들어오게 된다. 사건이 이렇게 되자 임칙서는 전쟁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모함을 받게 되고 도광제는 그의 관직을 박탈, 대신 기선(임연곤 분)을 사령으로 임명하게 된다. 영국 군함과 대포를 본 기선은 중국이 패할 것이라 생각해 영국과 협상하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