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악마가 (1977)
로베르 브레송의 영화 중에서 가장 어둡고 절망적인 세계관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68혁명의 기운이 사라진 1970년대 중반의 프랑스, 염세적이고 패배적인 기운이 가득한 젊은 세대를 보면서 고뇌하던 브레송이 그 절망감을 필름에 담아냈다. 실제 자살한 청년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어떠한 사회적 제도와 종교, 교육도 인류를 구원하거나 세상을 바꿀 수 없음을 알고, 오직 죽음으로만 존재를 확인하려는 샤를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칸 감독주간 1977년 상영작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시간 33분
연출 : Robert Bresson
각본 : Robert Bresson
시놉시스
지적인 나르시시즘에 빠진 한 청년이 마약 중독자 친구에게 자신의 자살을 청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