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zy Town (1992)
장르 : 음악
상영시간 : 6분
연출 : Dmitri Frolov
시놉시스
Incredible phantasmagoria of merry-go-round people, who are usually called the dregs of society .
뮤지션 BV와 파예, 프로듀서 쿡은 음악을 공유하는 관계. 쿡의 파티장에서 만난 BV와 파예는 금세 사랑에 빠진다. 쿡과 파예는 한때 관계를 맺었지만 BV는 그 사실을 모른다. 세 사람은 멕시코 여행을 떠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여행 이후 세 사람의 관계는 틀어진다. 모든 것을 다 가졌고, 모든 것을 제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생각했던 쿡은 두 사람의 사랑이 너무 아름다워 자신이 추하게 느껴지는 경험을 한다. 쿡은 곧 식당에서 서빙하는 론다를 만나 결혼한다. 그 결혼은 자신이 모든 것을 베풀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남자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행위처럼 보이는데...
Combining home movies, 16mm footage, audiotape, and an original score, Gallisá Muriente’s poetic excavation oscillates between chronicle, dream, and document. Where people and nature meet, she uncovers environmental and colonial memories from her grandmother’s past and in the landscape of Puerto Rico.
청각 장애가 있는 작가가 홀로 조용히 지내기 위해 숲으로 들어가지만 복면을 쓴 살인자가 등장하면서 그녀는 목숨을 지키기 위해 고독한 싸움을 시작한다.
The second "visual album" (a collection of short films) by Beyoncé, this time around she takes a piercing look at racial issues and feminist concepts through a sexualized, satirical, and solemn tone.
카시 삼부작의 첫 작품. ‘코야니스카시’란 호피 족 인디언 말로 ‘균형 깨진 삶'라는 뜻이다. 뚜렷한 내러티브도 대사도 없이 그저 음악과 영상으로만 되어 있는 이 영화는, 고대 인디언들이 그린 벽화에서 시작한다. 이후 광활하고 경외로운 대자연, 그리고 인간이 약간의 가공을 가한, 노동하는 인간과 함께 하는 자연을 그린다. 이후 정신없이 빠른 속도로 굴러가는 도시를 묘사하는 씬으로 오면, 자연과 완전히 등을 진 채 오롯이 인간이 만든 인공적인 환경 속에서 속도와 파괴에 지배당하는 인간의 도시문명이 대비된다. 도시 문명의 속도는 점점 심해져 클라이막스에서는 거의 기하학적 무늬로 표현되며 현기증을 준다.
마이클 잭슨의 실황 공연 장면과 잭슨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환상적인 이야기들로 구성된 작품이다. 이 영화에는 마이클의 삶과 어린아이들이 '배드'를 부르는 패러디비디오의 몽타주 장면, 환상 장면에서 팬들에게 쫓기는 마이클의 모습과 함께 '맨 인 더 미러', '스무드 크리미널'과 '컴 투게더' 뮤직비디오가 포함되어 있다. 이 영화속의 영화에서 마이클은 미스터 빅이 연기하는 마약 밀매상에게 쫓기는 한편 세 어린이들을 구하는 역을 연기한다. 특히 중간중간 삽입되는 특수 효과와 C.G는 이 영화의 비주얼적인 측면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마카베예프 감독의 에로틱 판타지 영화 중 가장 화제가 되었고, 논란이 되었던 작품이다. 캐나다와 프랑스 공동 제작으로 만든 영화로 미스 월드로 뽑힌 여성의 성적 일탈과 칼 마르크스의 동상을 달고 암스테르담 일대의 강을 돌아다니는 배의 여선장이 추구하는 도착적인 성애를 병치시켰다. 제목과는 달리 과격한 영화로 미스 월드의 모험을 통해서 부르주아 사회가 파멸시킨 성의 가치를 확인시키고, 몰락한 혁명의 숙명을 안고 떠도는 배 안에서 여선장이 벌이는 섹스를 통해 죽음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모두 진정한 성 해방을 이루는데 실패했다는 마카베예프의 비판이 이 영화에 녹아있다.
예복을 입고 피를 철철 흘리는 ‘신’(神)이 할복을 하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한다. 스스로의 배를 째고 내장을 끄집어내 신은 죽음에 이른다. 그 시체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어머니 지구’는 신의 시체를 뒤져서 얻은 정액으로 스스로 임신한다. 임신한 그녀는 광활하고 척박한 어딘가를 방황한다. 그녀는 다 자란 기형적인 남자를 낳는다. ‘지구의 아들’은 한 무리의 무표정한 유목민들을 만난다. 유목민들은 길다란 탯줄 또는 밧줄로 지구의 아들을 묶어 붙잡는다. 지구의 아들은 유기물질을 구토하고, 유목민들은 이것을 축복으로 받아들인다. 마침내 유목민들은 그를 불속으로 끌고 가 불태운다. 어머니 지구는 부활한 아들을 발견하고 그를 도우려 한다. 그녀는 예의 탯줄 또는 밧줄과 유사한 줄로 그를 묶어 붙잡는다. 그때 유목민들이 다시 나타나 어머니 지구를 강간하고 죽인다. 지구의 아들은 죽어 널부러진 어머니 곁에 남겨져 울부짖는다. 여러 명의 사람들이 나타나 어머니 지구를 옮긴 뒤 시체를 훼손한다. 그 뒤 지구의 아들에게로 와서 그 역시 죽인 뒤 시체를 훼손한다. 사람들은 시체 토막들을 땅 여기 저기에 골고루 나눠 심는다. 그 묻힌 곳에 꽃이 우거지게 핀다. -위키피디아
자전거로 세계 일주를 하고 있는 윤옥환씨는 2001년부터 190개국을 여행해 왔으며, 지금은 네팔의 카트만두의 낯선 거리를 달리고 있다. 그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남미 등을 넘나들며 세계 각국의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보고 느끼고 몸소 경험하면서 지도에도 책에도 나오지 않는 다양한 세계의 얼굴을 만나고 진정한 인생의 모습을 마주한다. 윤옥환씨를 비롯하여 전세계 197개국에서 8만명이 자신의 삶을 직접 찍은 영상들 속에는, 쌍둥이와 함께 뱃속의 아기 소리에 귀기울이는 엄마, 시원한 분수에서 신나게 노는 아이들, 아픈 엄마에게 아직 어리광을 부리고 싶은 꼬마 소년, 생애 처음으로 면도를 배우는 사춘기 소년, 파병 군인과 영상통화를 하는 아내, 결혼 50주년을 축하하는 노부부 등 인생의 모든 순간, 인류의 모든 감정이 담겨 있다. 영화에 담긴 수백 명의 하루, 수천 가지의 이야기, 수만 개의 순간들 속에서 만나는, 생명이 탄생하는 그 경이로움, 연인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설레임, 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랑, 두려움을 극복하고 고백하는 용기, 이별한 연인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모든 일이 잘 될 거라는 희망은 인생이 아름답다는 하나의 진실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삶에 대한 찬사를 보낸다.
A restaurant owner leads a double life.
20년전, 멕시코에서 한 젊은 남자가 30명의 여자를 살해한 후 시체를 정원에 파묻어 버린 엽기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범인은 정신병원에 입원했지만 현재 그는 퇴원하여 소설가로 활동 중이다. 조도로프스키는 이 인물을 직접 만나 살인을 하게 된 경위등을 상세하게 인터뷰한 후 경찰을 통해 그의 진술이 모두 진실임을 확인하는 작업을 마쳤다. 그로부터 6년의 세월이 지나서야 의 시나리오를 완성한 것이다. 감독 자신이 '처음으로 관객을 위해 제작했다'고 말하는 는 89년 깐느영화제에서 최초 소개되었다
The Short Films of David Lynch (2002) is a DVD collection of the early student and commissioned film work of American filmmaker David Lynch. As such, the collection does not include Lynch's later short work, which are listed in the filmography. The films are listed in chronological order, with brief descriptions of each film. The DVD contains introductions by Lynch to each film, which can be viewed individually or in sequence. # 1 Six Figures Getting Sick (Six Times) # 2 The Alphabet # 3 The Grandmother # 4 The Amputee # 5 The Cowboy and the Frenchman # 6 Premonitions Following an Evil Deed
아마도 유전적인 영향을 받아 퇴행성 뇌질환을 갖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3인칭 시점의 나레이터가 오디오북 읽듯이 풀어나간다. 초중반 갑자기 휘몰아치는 기괴한 사운드와 왜곡되는 이미지들로 인해 주인공의 절망과 정신착란을 직접 체험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혹은 누군가의 악몽 안에 들어가는 것 같기도 한다. 그러다 가 뒤로 갈수록 점점 슬퍼지며 주인공에게 연민을 느끼 게 되는데, 마지막에 나레이터가 비극을 부정하는 방식 으로 나름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영화가 마무리된다.
오샤레는 오늘도 친구들과 함께 여름방학 계획을 짜느라 여념이 없다. 방과 후 집으로 돌아온 그녀를 맞이하는 아빠,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아빠가 반갑지만 아빠 옆에는 곧 새 엄마가 될 낯선 여자가 서 있다. 충격에 휩싸인 오샤레는 문득 생각난 시골 이모댁에 편지 한 통을 보낸다. 여름방학이 오고 오샤레는 7명의 친구들과 함께 시골 이모 집을 방문하기로 한다. 정겨운 시골의 분위기와 따뜻하게 맞아주는 이모는 도시밖에 몰랐던 오샤레와 친구들에게 특별한 방학을 선사해 줄 듯 하다. 하지만 뜻 밖의 사건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집 안의 물건들이 그들을 위협하기 시작하고 친구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 간다. 위협의 정체는 바로 이모. 사랑하는 사람을 전쟁으로 잃은 채 혼자 살다가 수년 전에 죽은 이모는 자신의 원한을 풀고자 젊은 처녀들을 잡아먹기 시작한다.
5천년에 걸친 인류 역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환경의 변화다. 옛 자연에서 새 자연으로, 즉 자연의 환경에서 테크놀로지의 환경으로 변한 것이다. 이것은 여러 제국들보다 중요하고, 세계 종교보다 강력하며, 대전투보다 결정적이고, 지구상의 온갖 격변보다 훨씬 충격적이다. 는 이러한 환경의 변화를 다루고 있다. 지구상의 조화를 꾀하는 방식이, 자연의 경우 다양한 차이의 미스터리를 통해서라면, 새 자연은 테크놀로지의 균질화를 통해서다. 는 이 단일한 사건의 반영이며, 여기서 우리의 주제는 미디어 그 자체다. 기술의 요람, 테크놀로지의 결정체. 미디어가 바로 우리 이야기이다. 인간은 테크놀로지를 도구로서 이용하는 게 아니라, 아예 삶의 한 방법으로서 테크놀로지를 통해 존재한다. 이제 테크놀로지는 인간에게 있어 산소와 같은 것이 되었고, 인간은 이제 테크놀로지 없이는 살 수가 없다. 테크놀로지의 욕망은 무한하기 때문에, 유한한 자연의 세계를 소모하고 있다. 결국 테크놀로지는 결국 ‘나코이카시’, 즉 전쟁으로서의 삶이다. 삶의 힘에 대한 허가된 공격인 것이다. 는 우리를 지구상 어디에도 없는 곳이자 동시에 어디에나 있는 곳으로 여행을 안내한다. 이미지 그 자체. 그것이 바로 우리의 로케이션 장소다. 여기서는 가상공간이 실제공간을 압도한다. 옛 신들이 폐위되고 새로운 빛의 만신전이 통합된 컴퓨터 회로에서 나타난다. 그것의 진실이 진짜 진실이 된다. 미래와 자연경관, 비극과 반짝이는 희망이 동시에 이미지와 음악의 디지털 파도 속에서 하나로 융합된다. 새로운 세계가 오고 있다. 새로운 세계가 여기 있다. 는 이에 대한 코멘트이다.
주인공 ‘쿄코’(토미테 아미)는 소설 속 등장인물을 그림으로 옮기고, 그림 속 모델이 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시 소설로 옮기는 독특한 작업 방식으로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 성공한 예술가. 그녀는 남성 위주의 시선을 철저히 거부하며 여성의 진정한 자유에 대해 고민하는 반면, 자신을 동경하는 매니저 ‘노리코’(츠츠이 마리코)에게는 잔혹한 행위를 서슴없이 요구하며 여왕으로 군림한다. 한편, ‘쿄코’는 자신이 여고생 신분으로 포르노 영화에 출연하는 환상에 시달리게 되고, 환상과 현실, 그리고 과거의 트라우마가 뒤섞인 세계는 점차 그녀를 옭아매기 시작하는데…
한 여성이 친구에게 받은 편지들을 읽으며 이야기한다. 그녀의 친구 프리랜서 카메라맨인 샌도르 크리스나는 취재활동을 위해 전 세계를 두루 돌아다닌다. 그는 특히 '생존의 두 극단'인 일본과 아프리카에 관심이 많다. 그는 취재 현장에서 그때마다 자신의 느낌과 소감을, 그리고 당혹감과 혼란스러움을 기록하여 여자친구에게 편지를 보내곤 한다. 그의 괴짜 일본인 친구는 기억을 담은 이미지들을 합성하고 뭉개버림으로써 그의 고민에 모종의 해답을 제공한다. 한 영화감독이 이러한 상황을 영화로 만든다. 그는 인물들과 그들의 관계를 보여주기보다, 편지들, 논평들, 모아진 이미지들, 만들어진 이미지들, 빌려온 이미지들을 뒤섞어, 반복된 주제와 대위법 등을 사용해 작곡의 형식으로 형상화해내고, 이를 통해 허구적 기억이 탄생하게 된다.
이 영화는 기억에 관한 영화이다. 인류의 모든 형태의 희망을 창출해냈던 '태양'이 사라지는 순간, 그 심연에 놓인 한 남자가 인류의 역사를 바라보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타니구치 토모키(타구치 토모로오)는 8살 때, 타인의 집에 맡겨지기까지의 모든 기억을 잃었지만, 지금은 아내 카나(카나오카 신)와 3살 아들과 좋은 집에서 평온하게 살고 있었다. 그 행복에 슬금슬금 다가온 기분 나쁜 스킨헤드를 한 2인조. 그리고 스킨헤드 집단을 관리하는 “녀석” (츠카모토 신야)이었다. 아들이 살해당하고, 점차 완벽한 인간 총기로 변한 타니구치는 “녀석”과 대치하고 장렬한 싸움이 시작된다. 전설의 걸작 "철남"의 속편!
한 베스트셀러가 20년 전 떠난 애인 ‘마리’의 일기와 같다는 걸 알게 된 ‘프랭크’. 책의 내용을 따라 떠난 여행에서 ‘마리’를 떠오르게 하는 두 명의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삼사라는 산스크리트어로 생과 사의 순환, 즉 인생의 수레바퀴이자 윤회 그 자체를 의미한다. 인간은 자연의 경의로움에 신성을 느끼게 되고, 태양과 달, 나무와 돌 등을 종교적 대상으로 삼게 된다. 그러나 일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스스로 인공적인 구조물들을 만들게 된다. 스스로를 모방하여 신을 만들고, 인간보다 더 인간같은 인간을 만들고 싶어한다. 인간은 과연 무엇을 위해 실존하고 무엇을 위해 행동하는 것일까. 선과 악이 뒤섞여 있는 인간. 그 끝은 정성들여 만다라를 만들지만, 그 만다라를 아주 쉽게 없애버리는 것처럼 허망하거나 의미없는 행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