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보그지만 괜찮아 (2006)
우리 둘만 아는 비밀, 그녀는 싸이보그다!
장르 : 드라마, 코미디, 로맨스
상영시간 : 1시간 45분
연출 : Park Chan-wook
각본 : Park Chan-wook
시놉시스
엉뚱한 상상이 가득한 신세계 정신병원. 어느 날, 자기가 싸이보그라고 생각하는 소녀 영군이 이 곳으로 들어온다. 개성 강한 사람들이 머무르는 곳이지만, 여기서도 영군은 유독 눈에 띄는 아이. 형광등, 자판기 등에 말을 거는 영군을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다. 평소 남의 특징을 관찰한 후 훔치기를 잘 하는 남자 일순은 그런 그녀를 유심히 관찰한다. 싸이보그는 밥을 먹으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점점 야위어만 가는 영군을 위해 일순은 자신의 능력을 총동원하는데...
Ed Altman is a psychiatrist who relocates to Palm Springs, Calif., in order to avoid a lawsuit. However, he happens to wander directly into more trouble when he begins an affair with the rich and beautiful Ally Mercer (Annabel Schofield), who has her own reasons for becoming involved with Ed. Soon Ally's other lover, the volatile Nick, is caught in the intrigue, which results in murder, betrayal and numerous shady dealings.
A British psychiatrist reads an amnesiac's (Maxwell Reed) brain waves and sees the mind of a killer.
A former military officer makes a film about a man he encountered in Tanjong Rhu, a secluded cruising ground.
프랑스 교외 도시의 평범한 가족. 하지만 모든 가족에게 비밀은 있다. 자위에 집착하고 수업시간에 핸드폰으로 몰래 자신을 촬영하는 데 재미를 붙인 로맹으로 인해 가족의 평온한 일상은 흔들리기 시작하고, 가족 내에서 금기시되었던 섹스는 중요한 관심사로 변한다. 10대 청소년에서 70대 노인까지, 섹스는 누구에게나 풀리지 않는 숙제인 법.
Six stories involving wife and husband swapping/swinging, are described in titillating detail while analyzed by a pseudo psychologist.
An out of work Method actor is hired by a male model, an ecdysiast, and a car salesman who live together to save money. They want the actor to listen to their problems and go see a psychiatrist so they can get counseling for cheap. The psychiatrist is intrigued by the split personalities indicated by the three separate sets of problems presented by the actor, and soon producers are climbing out of the woodwork trying to buy the rights to the film, while the actor is having trouble keeping his act together.
Other Voices is a 1970 documentary film directed by David H. Sawyer. The film follows Dr. Albert Honig, one of the most controversial Doctors of his era, as he demonstrates various techniques he has employed in his treatment of comatose, catatonic, schizophrenic, and autistic patients. It also follows a handful of patients living in a rural setting in Doylestown, Pennsylvania during their daily activities and during treatment sessions with Dr. Honig. It was nominated for an Academy Award for Best Documentary Feature.
A girl awakes from a coma to find her world has collapsed around her and she remembers nothing. But as she does remember she finds out all is not how it should be and someone is out to get her.
A doctor unrelentingly tries to convince a phobic guy to come out of his isolation room.
When her marriage falls apart, a psychiatrist seeks out those of her former boyfriends who left the biggest impact on her life, mostly in a bad way.
The Czech romantic comedy hit “Love is Love” tells the story of Maruska, a blind girl and student at the Conservatory of Music who dreams of love and having a family despite her blindness. Her dream guy has curly blonde hair and blue eyes but she ends up falling in love with the dark eyed, swarthy Marek. Maruska lives with her overly protective grandfather whom is preocupied with his long-lost love. Maruska’s neighbor and best friend is constantly struggling with his headstrong mother as she refuses to accept that her son is gay. She blames everyone else - even her husband - for her son's "deviation." The fate of all main characters is unexpectedly intertwined and told through humorous and touching situations laced with subtle irony and hyperbole. Just as in life, with its funny situations and difficult tests, unexpected revelations and surprising twists, all characters will experience times when they behave blindly and forget to listen to their hearts.
During her traumatic childhood with an abusive father, Emma relied on an imaginary friend for strength. She is now an artist struggling with mental illness living with her apparently loving husband, Brad. But when Emma's imaginary friend starts reappearing, she knows she's losing her grip. Desperate to save her marriage and show Brad she is in control, Emma takes drastic measures to free herself of her torment and her imaginary friend.
폴란드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 1세대 할아버지 록키(Rocky Holzcek: 피터 포크 분)는 땡전 한푼 없고 배운 것도 없지만 107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제과점에서 빵을 구우며 스스로의 가치관을 고집스럽게 지켜간다. 여기에 월남전에서 아버지를 여윈 채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는 손자 마이클(Michael Holzcek: D.B. 스위니 분)이 30여년의 세월동안 룸메이트로 살면서 세대간의 갈등과 감동을 웃음과 반전으로 엮어낸다. 어려서 부모를 모두 여의고 고아가 되버린 마이클을 할아버지 록키는 남들이 보기에는 괴팍하고 완고하기 짝이 없지만 정작 남다른 애정과 사랑으로 돌본다. 그러다가 마이클은 장성하여 외과 레지던트로 일하게 되면서 베쓰(Beth Holzcek: 줄리안 무어 분)라는 이름의 사회 봉사활동가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자신 외에는 누구의 도움도 필요없으리라 느꼈던 록키는 사회봉사가인 베쓰를 곱게 보아주지 못한다. 세 사람 사이엔 몇 차례의 갈등이 있었지만, 결국 록키는 손자의 인생을 이해하고 결혼을 승낙한다. 그러나 베쓰는 불의의 교통사로고 즉사하게 되고 마이클은 다시 할아버지와 룸메이트의 관계를 이어가게 된다. 그러나 마이클의 장모는 어머니도 없는 상태에서 외손주들을 괴팍하고 고집스런 구식 늙은이에게 맡겨둘 수 없다고 판단하여 아이들의 양육권을 주장하고 나선다. 그러나 록키는 자신의 방식으로 마이클과 증손자들을 지켜내고 만다. 록키는 평생을 두고서 마이클에게 가르치고 싶었던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함을 깨닫게 하고서, 얼마 후 손자와 증손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눈을 감는다. 가족의 이름을 부르며.
Three years after his divorce from his model-wife is the psychologist Larry Livingstone ready for a new commitment. He falls in love with the young widow Beth who has two children. But Beth and the children are still in mourning over their dead husband and father and Larry finds it a bit difficult to penetrate their reservations. Larry himself has to deal with his ex-wife and his love for his own two kids. Slowly both Beth and the children realise that they have to go on with their lives and that they have been giving a second chance.
Amanda is 33 years old. Her dull life is suddenly altered when she is forced to take care of her old alcoholic grandmother, Dolores, a retired actress who lives on her past glories. Up until now, Amanda has never had much of a relationship with her grandmother.
고바야시 마사히로의 또 한편의 로드무비. 이전 작품에 비해 감동은 배가된다. 고단한 삶을 살고 이어가는 노인 타다오와 그의 손녀 하루는 집을 떠나 도시에 있는 할아버지의 형제들을 만나러 길을 나선다. 할아버지와 손녀의 여정을 통해 우리는 삶의 소중함과 가족의 가치를 발견한다.
One night, a police department receives a call complaining about screaming coming from a house. The police find Ingorn (Mai Charoenpura), a 30-something land lady who is just moving in with her 7-year-old daughter, Pear. The daughter appears to have a mental condition and she has bruises all over her body. Ingorn insists on not letting her daughter have a thorough check-up at the hospital, but according to parental law she has to allow her daughter to see a psychiatrist. During the therapy, Pear claims that she is possessed by a spirit of a boy who haunts and hurts her...
After a brutal attack leaves Lisa Temple without her memory, her husband declares that she is another woman. She begins to find out just what that means when she begins to try to recover that lost memory. The life that emerges is one of a bitter and depressed woman who who has apparently alienated everyone, including her husband. He has already filed for divorce. This new woman that she has become though, convinces him to put his plans on hold. As she rebuilds her life Lisa and husband fall in love again. There is danger lurking however, and one last angry memory waiting to surface. Will their love survive?
Christy Sloane is sent on a business trip to inform radio personality Peter Lockwood that his uncle has died and left him $2 million. Christy, who's in financial straits, decides to try to snag Peter. Zany hijinks ensue and romantic sparks fly.
Andrés Rabadán was headline news after killing his father with a crossbow. But beyond the chatter of the media, what is the true story of the young man who became known as the “maniac with the crossbow”?
Lucas is 17 when his teenage world is suddenly shattered. He views his life as a wild animal in need of taming. Between a brother settled in Paris and a mother with whom he now lives alone, Lucas will to have to fight to rediscover hope and love.
segment 1 - '상자(Box)'(일본). 서커스 단원인 쌍둥이 자매, 쿄코와 쇼코. 의붓 아버지 히키타를 사랑하는 교코는 그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쇼코를 질투한다. 언니가 없어지길 바랬던 교코는 그녀를 위험에 빠뜨리고 결국, 쇼코는 화재로 목숨을 잃는다. 어느덧 어른이 된 교코. 어느 날, 언니의 이름으로 배달된 흰 장미꽃과 초대장을 받는다. 이제, 오랫동안 감춰져 있던 무서운 비밀들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segment 2 - '만두(餃子: Dumplings)'(홍콩). 젊은 시절 유명 배우였던 칭. 어린 여자를 만나는 남편 때문에 외로움과 질투를 느끼던 그녀는 젊어지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다. 그러던 중, 먹으면 젊어지게 된다는 메이의 만두 가게를 찾아 간다. 매일 매일 만두를 먹던 그녀는 거짓말처럼 다시 젊음을 되찾게 된다. 어느 날, 칭은 신비의 만두가 낙태한 태아로 만들어졌다는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다. 그러나, 이미 중독이 되어버린 그녀는 더 큰 재료를 찾아다니기 시작하는데... segment 3 - '컷(Cut). 한국. 능력 있고, 부유하고, 착하기까지 한 남부러울 것 없는 인기 영화감독. 어느 날, 그의 집에 괴한이 칩입했다. 감독은 자신의 집과 똑같이 만든 촬영 세트장에 갇히게 된다. 감독을 착하다는 이유만으로 납치한 괴한은 그의 아내를 피아노 줄로 꽁꽁 묶어 놓은 채, 길거리에서 데려온 아이를 죽이지 않으면 아내의 손가락을 자르겠다고 협박한다. 아내의 손가락이냐, 아이의 목숨이냐... 이제, 감독은 끔찍한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데...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인 금자는 20살에 죄를 짓고 감옥에 가게 된다. 어린 나이, 너무나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 검거되는 순간에도 언론에 유명세를 치른다. 누구보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보내는 금자. 친절한 금자씨라는 말도 교도소에서마저 유명세를 떨치던 그녀에게 사람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13년간의 복역을 무사히 마치고 출소하는 순간, 금자는 그 동안 치밀하게 준비해온 복수를 시작한다. 그녀가 복수하려는 인물은 자신을 죄인으로 만든 백선생. 그녀가 친절을 베풀며 도왔던 동료들은 이제 다양한 방법으로 금자의 복수를 돕는다.
시험만 잘 치면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다고 가르치는 세상에서 기댈 곳 없이 세상에 내몰린 우등생 소녀 첸니엔과 양아치 소년 베이. 비슷한 상처와 외로움에 끌려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 두 사람은 수능을 하루 앞둔 어느 날, 첸니엔의 삶을 뒤바꿔버릴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첸니엔만은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베이는 그녀의 그림자가 되어 모든 것을 해결하기로 마음 먹는데…
선천성 청각 장애인 류에게 누나는 유일한 가족이다.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누나는 병이 악화되어 신장을 이식하지 않으면 얼마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는다. 누나와 혈액형이 달라 이식 수술이 좌절된 류는 장기밀매단과 접촉해 자신의 신장과 전재산 천 만원을 넘겨주고 누나를 위한 신장을 받기로 하지만 모든 것이 사기로 드러난다. 누나에게 맞는 신장을 찾기 위해 돈이 필요한 류는 애인이자 운동권 학생인 영미의 말에 아이를 유괴한다. 착한 유괴라고 류를 설득해 동진의 딸을 유괴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류의 누이는 스스로 목숨을 끊고 우연한 사건으로 아이마저 죽게 되는데...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한적한 곳에서 장사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한 일가족이 산장을 운영하게 된다. 이들은 막내딸 미나를 위시하여 아버지, 어머니, 삼촌, 오빠, 언니 등 여섯 식구다. 그러나 문을 연지 2주가 지나도록 손님이 오지 않자 가족들의 신경은 극도로 날카로워진다. 미나는 밤이면 집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와 산장 주변에서 만난 괴노파의 불길한 이야기에 심란해하지만 가족들은 아무도 그녀의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데...
양천화는 한때 인기 있었던 TV탤런트. 데뷔 초기 출연했던 드라마 때문에 현 남편과 결혼했다. 그런데 이제 나이 40이 되니 남편은 바람을 피운다. 자기가 더 이상 남편에게, 남자에게 매력이 없는 여자라는 사실에 여자는 조급해지고 뭔가 돌파구를 찾아 나선다. 바로 바이링이 만들어 파는 특제 만두(교자)를 먹는 것이다. 양천화는 그 만두에 무언가가 들어갔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만 감히 물어보지도, 훔쳐보지도 못한다. 그런데 그 만두에는 낙태한 태아가 도마 위에서 칼질되어 만두소가 되어, 푹 찐 채 접시에 담기는 것이다. 두가풍의 미끈거리는 화면은 이 충격적 장면을 유려하게 비춘다. 양천화는 점점 자신의 얼굴 피부가 탱탱해지고 삶에 자신감이 붙는 것을 느낀다. 외도하던 남편도 자신에게 돌아온다. 그런데 어느 날 양천화는 자신의 몸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고 여기게 된다. 남편은 이 만두의 존재를 알게 되고 바이링을 찾아간다. 남편 또한 바이링에게서 그 만두를 먹게 되고 둘은 눈이 마주친다. 이제 바이링에게서 만두 공급을 거절당한 양천화는 미친 듯이 만두를 찾아 나선다. 그래서 남편과 외도한 여자-임신 5개월 상태-에게 거액을 주며 낙태를 강요한다. 그리고 그 태아로 직접 만두를 만든다.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 상현. 피를 원하는 욕구와 신앙심 사이에서 갈등하던 그는 우연히 어린 시절 친구 강우와 그의 아내 태주를 만나면서 인간적 욕망에까지 눈뜨게 된다. 상현은 태주의 묘한 매력에 빠져 쾌락을 갈구하고 태주는 히스테리컬한 시어머니와 무능력한 남편에게 억눌렸던 욕망을 깨워준 상현에게 집착한다. 점점 더 대담해져만 가던 둘의 사랑은 급기야 상현이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태주가 자신의 남편을 죽이자고 제안하고, 상현이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데...
비무장지대 수색 중 지뢰를 밟아 대열에서 낙오된 이수혁 병장은 북한군 중사 오경필과 전사 정우진의 도움으로 다행히 목숨을 건진다. 이를 계기로 그들은 친해졌고 이수혁 병장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그들을 만나러 간다. 그러던 어느날 그들이 만나는 장면을 북한군에게 들키고 친형제처럼 친하게 지내던 그들은 서로 총부리를 겨눈다. 그리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북한 초소에서 총성이 울린다.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중립국 감독위원회 소속의 한국계 스위스인 소피 장 소령이 파견된다. 그녀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그들을 만나는데...
인적이 드문 시골, 이름 모를 들꽃들이 소담하게 피어 있는 신작로 끝에 일본식 목재 가옥이 홀로 서 있다. 낮이면 피아노 소리가 들려 올 듯 아름다운 그 집은 그러나,어둠이 내리면 귀기 서린 음산함을 뿜기 시작한다. 예사롭지 않은 기운이 서려 있는 이 집에서 어른도 아이도 아닌 아름다운 두자매. 수미.수연이, 아름답지만 신경이 예민한 새엄마와 함께 살게 된 그날. 그 가족의 괴담이 시작된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연인 세희와 지우. 세희는 지우의 사랑이 변했음을 느끼고 그 이유가 자신이 더이상 새롭지 않아서라고 생각한다. 지우는 그런 그녀의 민감한 반응에 피곤을 느낀다. 상처받은 세희는 어느 날 갑자기 모든 흔적을 지운 채 떠나고, 과감한 성형수술로 새로운 사람이 되고자 한다. 그리고 어느 날, 지우는 세희와 즐겨 찾던 단골 카페에서 스스로를 ‘새희’라고 소개하는 묘한 분위기의 웨이트리스를 만난다. 언제까지나 결코 잃어버릴 수 없는 것 때문에 눈물 흘리는 것이다. 새로운 새희와 사랑에 빠지는 지우, 새희는 그를 유혹하면서 동시에 그가 예전 세희와의 사랑을 잊은 것은 아닌지 시험하고, 결국 그가 세희를 잊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예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그녀는 세희의 사진으로 만든 가면을 쓰고 나타나, 돌아온 자신을 사랑해달라며 사실을 고백하고 놀란 지우는 자리를 박차고 떠나버린다. 홀로 남겨진 새희(세희)는 지우 또한 새로운 모습으로 자신 앞에 나타날 것임을 알게 된다.
마츠모토(니시지마 히데토시)는 부모의 강권에 못 이겨 사장 딸과 정략 결혼을 하려 한다. 마츠모토와 오랜 연인인 사와코(칸노 미호)가 실연의 아픔을 이기지 못하고 정신이 이상해지자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마츠모토는 결혼식장을 박차고 나온다. 마츠모토는 실성한 사와코와 자신의 몸을 끈으로 연결한 후 길을 떠난다. 마츠모토와 사와코는 정처 없는 여행 도중 자신들의 처지와 비슷한 커플들을 스쳐 지나가게 된다. 젊은 시절 성공을 위해 사랑을 버린 야쿠자 보스 히로(미하시 타츠야)는 40년이 지난 후 약속을 지키고, 교통사고로 재기 불능의 상태에 놓인 아이돌 스타 하루나(후카다 교코)는 팬으로서 자신을 연모해 스스로 장님이 된 남자 누쿠이(다케시게 츠토무)를 받아들인다.
미도리카와 유키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숲에서 길을 잃은 주인공이 요술로 사람의 눈에 보이는 힘이 있는 요괴와 만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빈 집에 갇힌 여자와 빈 집을 여는 남자 태석은 오토바이를 타고 집집을 돌며 열쇠구멍에 전단지를 붙인다. 그리고 오랫동안 전단지가 떨어져 나가지 않은 집을 열고 들어가 얼마간을 살고 나온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던 태석은 어느 한 빈 집에서 멍 투성이의 한 여자를 만난다. 남편의 집착과 소유욕 때문에 피폐해지고 망가진 채로 유령처럼 살아가는 여자 선화. 하지만 태석은 그녀를 남겨둔 채 서둘러 집을 빠져 나온다. 그러나 자신을 데려가 주길 바라는 것 같던 선화의 공허한 눈빛을 떨쳐버릴 수가 없던 태석은 다시 그녀의 빈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태석은 남편의 강제적인 탐닉에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는 선화를 보고야 만다. 참을 수 없는 광경 앞에 태석은 그만 손에 잡힌 3번 아이언 골프채를 휘둘러 선화를 구해 도망친다. 태석이 그래왔던 것처럼 함께 전단지를 붙이고 빈집을 찾아 들며 지내는 두 사람. 새로 들르는 집마다 마치 늘 살아왔던 것처럼 어질러진 빈집을 치우고 망가진 물건들을 고쳐놓는 태석을 보며 선화는 처음으로 자신이 비어있지 않은 집에 있는 것 같은 따스함을 느낀다. 태석 역시 조금씩 웃음을 찾아가는 선화를 보며 그녀에게 점점 끌리게 된다. 액체가 섞이듯 어느 사이엔가 서로의 아픔과 외로움을 느끼게 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그런 어느 날, 우연히 찾아 든 빈 집에서 싸늘히 버려진 노인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 두 사람은 정성껏 장례를 치러주고 남겨진 빈 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꿈꾼다. 그러나 노인의 아들이 들이닥치고 두 사람은 경찰에 연행된다. 선화의 신원을 파악한 경찰은 태석에게 납치와 살인, 무단 가택 침입이라는 혐의를 씌운다. 돈으로 형사와 깡패를 매수한 민규 앞에 처절히 무너지는 태석과 반항도 못하고 집으로 끌려온 선화. 태석은 어떻게든 선화에게 돌아가려 하고 선화 역시 태석을 찾아 지난 날의 빈 집들을 찾아 나서는데…
1930년대, 다양한 인종이 뒤엉키고 총칼이 난무하는 무법천지 만주에서 각자 다른 방식으로 격동기를 살아가는 조선의 풍운아, 세 명의 남자가 운명처럼 맞닥뜨린다. 돈 되는 건 뭐든 사냥하는 현상금 사냥꾼 박도원, 최고가 아니면 참을 수 없는 마적단 두목 박창이, 잡초 같은 생명력의 독고다이 열차털이범 윤태구. 이들은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채 태구가 열차를 털다 발견한 지도를 차지하기 위해 대륙을 누비는 추격전을 펼친다. 정체 불명의 지도 한 장을 둘러 싼 엇갈리는 추측 속에 일본군, 마적단까지 이들의 레이스에 가담하게 되는데...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미국인 배낭족 팩스턴과 조쉬는 여행도중 만난 올리와 함께 암스테르담에 머물던 중 알렉스라는 남자를 만난다. 그는 슬로바키아에 가면 ‘미녀와 멋진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며 어느 호스텔을 알려준다. 이들은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로 향하고 그곳에서 기대 만큼이나 멋진 꿈 같은 밤을 보낸다. 하지만 그 다음날 갑자기 올리가 사라지고, 같은 호스텔에 묵고 있던 일본인 배낭여행족 유키도 행방불명이 된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조쉬 마저 연락이 두절되자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갖게 된 팩스턴은 친구들을 찾아 나섰다가 끔찍한 고문실에 갇히고 마는데…
뉴욕 변두리를 장악한 제트파의 일원 `토니`(안셀 엘고트)는 어두운 과거를 뒤로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 제트파의 라이벌 샤크파의 리더 `베르나르도`의 동생 `마리아`(레이첼 지글러)는 고향인 푸에르토리코를 떠나 정착한 뉴욕에서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에 부풀고 오빠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인생을 찾고자 한다. 무도회에서 우연히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 마리아와 토니. 하지만 뉴욕의 웨스트 사이드를 차지하기 위한 샤크파와 제트파의 갈등은 점차 깊어지고 `마리아`와 `토니`는 자신들의 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함께 하기로 하는데…
자살시도가 실패로 끝나 한강의 밤섬에 불시착한 남자. 죽는 것도 쉽지 않자 일단 섬에서 살아보기로 한다. 모래사장에 쓴 HELP가 HELLO로 바뀌고 무인도 야생의 삶도 살아볼 만하다고 느낄 무렵, 익명의 쪽지가 담긴 와인병을 발견하고 그의 삶은 알 수 없는 희망으로 설레기 시작한다. 한편 자신의 좁고 어두운 방이 온 지구이자 세상인 여자. 홈페이지 관리, 하루 만보 달리기 등 그녀만의 생활리듬도 있다. 유일한 취미인 달사진 찍기에 열중하던 어느 날, 저 멀리 한강의 섬에서 낯선 모습을 발견하고 그에게 리플을 달아주기로 하는 그녀는 3년 만에 자신의 방을 벗어나 그를 향해 달려가는데...
서울 하늘 한 켠, 섬처럼 떠 있는 한 호텔의 스카이라운지. 그 곳은 냉철하고 명민한 완벽주의자 선우의 작은 성이다. 왜라고 묻지 않는 과묵한 의리, 빈틈 없는 일 처리로 보스 강사장의 절대적 신뢰를 획득, 스카이라운지의 경영을 책임지기까지, 그는 꼬박 7년의 세월을 바쳤다. 룰을 어긴 자는 이유를 막론하고 처단하는 냉혹한 보스 강사장. 그런 그에게는 남들에게 말 못 할 비밀이 하나 있다. 젊은 애인 희수의 존재가 바로 그것. 그녀에게 딴 남자가 생긴 것 같다는 의혹을 가진 강사장은 선우에게 그녀를 감시, 사실이면 처리하라고 명령하는데...
오대수는 어느 날 술이 거나하게 취해 집에 돌아가는 길에 누군가에게 납치, 사설 감금방에 갇히게 된다. 중국집 군만두만을 먹으며 8평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텔레비전 보는 게 전부. 1년이 지났을 무렵, 뉴스를 통해 나오는 아내의 살해소식. 게다가 아내의 살인범으로 자신이 지목되고 있음을 알게 된 오대수는 복수와 탈출을 위해 감금방 한쪽 구석을 쇠젓가락으로 파기 시작한다. 감금 15년을 맞이하는 해, 마침내 사람 몸 하나 빠져나갈 만큼의 탈출구가 생겼을 때, 어이없게도 15년 전 납치됐던 바로 그 장소로 풀려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