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an tähden (1938)
장르 : 코미디, 로맨스
상영시간 : 1시간 19분
연출 : Risto Orko
각본 : Ilmari Unho
시놉시스
그림같은 이탈리아의 대저택을 향해 이제 막 전쟁에서 승리한 아라곤의 군주 돈 드로와 그의 군사들이 말을 달린다. 이들을 기다리는 레나토의 집안은 온통 기대감으로 난리범석을 피운다. 활기찬 젊은이들이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내자, 개선하는 전사들과 그들을 맞이하는 숙녀들 간에 상대를 유혹하는 뜨거운 눈길이 오가는데. 사랑스럽고 순진한 히어로는 젊은 백작 클로디의 구애를 흔쾌히 받아들이지만, 비열한 돈 존의 속임수에 걸려든 클로디는 그녀가 자신을 배반했다고 생각한 나머지 하객들 앞에서 그녀를 모욕하고 파혼을 선언한다. 이 터무니 없는 굴욕에 절망하는 히어로. 그녀의 사촌이자 예리하고 교묘한 재치의 소유자 베아트리스는 만나면 늘 싸우지만 사실를 서로 깊이 사랑하고 있는 베네딕과 함께 히어로의 무고함을 밝혀내기로 결심한다. 천만다행히도 히어로를 중상 모략한 진범인 돈존의 부관 보라치오가 자신의 완전범죄를 자랑하다가 야경꾼들에게 붙잡히므로써 순결한 여인의 행복한 미래를 짓밟아놓은 더러운 음모가 마침내 백일하에 드러나는데.
A sensitive girl is sent to an all-girls boarding school and develops a romantic attachment to one of her teachers. One of the earliest narrative films to explicitly portray homosexuality. Based on "Gestern und Heute" by German playwright Christa Winsloe.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중풍에 걸린 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있는 베시가 백혈병에 걸리자, 오래도록 소식이 없던 여동생 리가 두 아들과 함께 골수이식을 위해 고향에 돌아온다. 애정결핍에 걸린 리의 큰아들 행크는 이모에게서 따뜻한 사랑을 맛보고, 모처럼 한 자리에 모인 이들은 가족이 굴레가 아니고 화해의 장임을 확인한다.
1860년 파리 오페라 하우스. 새로운 극단주 앙드레와 피르맹, 그리고 후원자인 라울 백작은 '한니발' 리허설을 감상하는 가운데 갑자기 무대장치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사람들은 오페라의 유령이 한 짓이라고 수근대고, 화가 난 프리마돈나 칼롯타는 무대를 떠나버린다. 발레단장인 마담 지리의 추천으로 크리스틴이 새로운 여주인공을 맡게 되고, 공연은 대성공을 거둔다. 크리스틴은 축하객들을 뒤로하고 대기실에 혼자 남게 되는데, 거울 뒤에서 반쪽 얼굴을 하얀 가면에 가린 채 연미복 차림의 팬텀이 나타나 마치 마법이라도 걸듯이 크리스틴을 이끌고 미로같이 얽힌 지하 세계로 사라진다. 크리스틴의 실종으로 오페라 하우스는 일대 혼란에 빠지고, 팬텀은 극단주에게 자신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시 크리스틴도 돌려보내지 않고 큰 재앙을 내리겠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기회를 주겠다며 크리스틴을 돌려보낸 팬텀과 달리 극단은 그의 협상을 모두 무시하고, 오페라 하우스는 괴사건에 휘말리며 문을 닫기에 이른다. 한편, 지하세계에 끌려갔다 온 후 크리스틴은 팬텀의 공포에 날마다 시달리고 크리스틴을 위로하던 라울은 그녀와 사랑을 맹세한다. 이들의 대화를 엿들은 팬텀은 사랑과 질투에 싸여 복수를 결심하는데… 과연, 오페라 하우스와 팬텀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진 것일까?
남미의 한 나라에서 군사 독재 정권이 무너지고 새 정부가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과거 군사 정권 하에서 저질러진 갖가지 만행에 대해 제대로 진상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새로 대통령에 취임한 로데로 대통령은 국민의 여론을 의식해, '인권 침해 진상 조사 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인권 운동가이자 변호사인 헤라르도 에스코바(스튜어트 윌슨 분)를 위원장으로 임명한다. 여주인공인 파올리나(시고니 위버 분)는 독재 정권의 비호 아래 자행된 비인간적인 고문으로 고통받은 여인이다. 대학시절에 '해방'이라는 반체제 신문의 편집장을 하기도 했던 헤라르도는 과거에 자신을 도와 학생 운동을 하다가 비밀 경찰에 끌려가 잔악한 고문을 당하고 풀려난 파올리나와 결혼을 해서 살아가고 있다. 파올리나는 15년이 지난 지금도 과거에 당했던 고문의 기억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아픈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다. 아내 파올리나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끔찍한 고문을 견뎌낸 사실을 마음의 짐처럼 안고 살아가던 헤라르도는 진상 조사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맡아, 형식뿐이 아닌 내실 있는 조사 활동을 마음 속으로 벼른다. 바로 그날,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오던 헤라르도는 차가 펑크나 이웃에 사는 의사 미란다(벤 킹슬리 분)의 도움으로 그의 차를 얻어타고 집으로 온다. 집 앞에서 남편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닥터 미란다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파올리나는 그가 15년 전에 눈을 가린 채,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라는 현악곡을 틀어 놓은 채 자신에게 전기고문과 성폭행을 가하던 바로 그 의사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덴마크 왕국. 죽음처럼 뒤덮은 눈의 침묵 속에서 형의 왕위와 그의 아름다운 아내를 차지하기 위해 클라디우스는 평화롭게 잠이 든 왕의 귀에 독약을 흘려넣어 독살한다. 왕의 아들 햄릿은 아버지의 죽음 뒤에 연이은 어머니와 삼촌의 재혼을 두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소문 속에서 고통받는다. 그러던 그의 앞에 아버지의 혼령이 나타나 자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토로한다. 그리고 아들에게 복수를 명령하는데..
스코틀랜드의 명장 맥베스(존 핀치)는 노르웨이와의 전투를 승리로 이끈 후 고향 코더 지방으로 향하는 길에 오른다. 어느날 맥베스는 광야에서 세 명의 마녀를 만나 예언을 듣게 되는데 맥베스가 곧 코더의 왕이 될 것이라는 것과 그의 부하 뱅코우(마틴 쇼우)가 낳는 자식이 맥베스 다음으로 코더의 왕을 될 것이라는 말이었다. 멕베드는 영주민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으며 당당한 개선 행진을 하면서 자신의 권력이 한층 강해 진 것을 깨닫고 코더의 왕 덩컨(니콜라스 셀비)과 그 일족을 제거하여 자신이 왕이 되려는 음모를 꾸민다. 그리고 결국 마녀의 예언대로 스스로 왕위에 오른다. 그러나 또 하나의 예언, 뱅코우의 자손이 왕이 될 것이라는 걸 염두에 두고는 뱅코우 마저도 죽이지만 뱅코우의 아들 풀리언스는 맥베스의 간계에서 벗어난다. 얼마후 아일랜드로 도망쳤던 덩컨왕의 아들 말콤(스티븐 체이스)이 영국왕 에드워드의 도움을 받아 스코틀랜드를 침입할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맥베스는 전쟁준비에 열을 올린다. 다시 한번 마녀를 만난 맥베스는 이웃 영주인 맥더프(테렌스 베일러)를 경계하라는 주의에 따라 맥더프의 아들과 부인을 사형 시킨다. 맥더프는 아일랜드로 망명하여 말콤 왕자와 만나고, 역시 아일랜드로 망명한 스코틀랜드 귀족 로스(존 스트라이드)와도 조우한뒤 합심하여 맥베스를 치자는 의견을 모은다. 멕베드가 전쟁 준비로 아내에게 소홀한 탓에 멕베드 부인(프란시스 애니스)은 병에 걸리고, 맥베스가 전투에 나가있는 동안 그녀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18세기 영국 왕실. 영국 역사상 최장기 집권(60년)한 왕 중 왕 죠지 3세(George III: 니젤 호슨 분)는 재위한지 30년이 가까워 지는데도 일선에서 은퇴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놀라운 것은 무려 열 다섯명이나 되는 왕자와 공주를 뒀는데도 후궁은 한명도 두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정력과 권위는 정력과 비례하는 것일까?
21살의 프로댄서 스캇(Scott Hastings: 폴 머큐리오 분)은 엄격한 무도장의 제1규칙(볼륨 댄스는 허리 아래로만 춰야함)을 무시하고 자신만의 스텝으로 춤을 추는 위반을 범한다. 곧 협회의 징계가 따르고 파트너 리즈(Liz Holt: 지아 카리데스 분)에게 조차 버림 받는다. 6살때부터 키워온 자신의 야망이자 부모(셜리(Shirley Hastings: 팻 톰슨 분 / 더그(Doug Hastings: 베리 오토 분)의 꿈인 환태평양 대회에서 우승은 물거품이 된 것이다. 어떤 여성 댄서도 그의 파트너가 되어주려 하지 않기 때문.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고 생각했을 때, 프랜(Fran: 타라 모리스 분)이 나타난다. 미운 오리 새끼로 취급을 받는 댄스 초보자인 프랜의 집요한 설득으로 스캇은 의욕을 되찾고 뻣뻣한 그녀를 일류댄서로 다듬어 간다. 한편 댄스 협회장인 배리(Barry Fife: 빌 헌터 분)는 스캇과 프랜이 조직한 이단자 커플을 해체시키려 압력을 가한다. 프랜과 함께 자신들만의 스텝으로 사랑의 룸바를 추기로 한 환태평양 전날밤, 배리는 스캇 부모의 슬픈 과거를 폭로하며 자기가 정해준 파트너와 협회규칙에 따른 춤을 추라 종용한다. 양자택일에 걸린 스캇은 과거로부터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프랜에게 등을 돌리기로 한다. 그러나 대회시작 직전, 아버지에 의해 진실이 밝혀진다. 모든 것이 2대에 걸친 배리의 음모였음이. 자신의 느낌과 본능대로 춤을 추는 그들에게 관중들의 환호가 터지는 바로 그때 배리가 개입해 음악을 끄고 두 사람의 퇴장을 명한다. 그들이 퇴장 인사를 할때 스캇의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며 박수를 치기 시작하고 대회장을 울린다. 박수는 삽시간에 퍼지고 대회 중지를 항의하는 6천명의 관중들, 드디어 스캇의 열정적인 스텝들이 쏟아져 나온다. 댄서로서 상처를 안고 살아온 아버지 더그가 어머니 셜리에게 화해의 손을 내민다.
덴마크의 엘시노 성(Royal Castle Of Elsinore, Denmark), 국왕이 타계하자 왕의 동생 클로디어스(Claudius : 알란 베이츠 분)는 전왕의 왕비이자 형수인 거트루드(Gertrude : 글렌 클로스 분)를 아내로 맞이하고 왕위에 오른다. 왕자 햄릿(Hamlet : 멜 깁슨 분)은 어머니의 성급한 재혼에 충격을 받는데 선왕의 망령(The Ghost : 폴 스코필드 분)이 나타나 자신이 동생에게 독살되었다고 말한다. 햄릿은 망령의 존재를 의심하면서도 왕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국왕 살해 사건을 연극으로 해보인다. 왕의 안색이 변해 일어서자 햄릿은 숙부의 범행에 대한 심증을 굳힌다. 그 뒤부터 실성한 척하며 왕을 죽일 기회를 노리는데 재상인 폴로니우스(Polonius : 이안 홈 분)를 왕으로 오인해 죽이게 된다. 그러자 햄릿을 사랑하던 폴로니우스의 딸 오필리아(Ophelia : 헬레나 본햄 카터 분)는 괴로운 나머지 미쳐서 죽게 된다. 왕은 햄릿을 영국으로 보내 죽이려 하지만 햄릿은 도중에 되돌아온다. 폴로니우스의 아들 레어티즈(Laertes : 나다니엘 파커 분)는 왕과 짜고 햄릿을 죽이기 위해 칼에 독을 바른 뒤 왕과 왕비 앞에서 펜싱 경기를 벌인다. 그러나 왕비는 독주에 죽고 국왕과 레어티즈는 햄릿의 칼에 죽는다. 레어티즈의 독묻은 칼에 찔린 햄릿 역시 왕을 죽인 뒤 숨을 거둔다.
유행을 창조해 가는 페트라 폰 칸트는 비서 마를렌느와 호화로운 아파트에 살고 있다. 페트라는 젊은 카린을 알게 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페트라는 카린을 자기 곁에 붙들어 두기 위해 카린을 의상모델로 출세시켜 주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카린은 매우 영리하여 페트라와의 관계도 지속시키며 많은 자유, 심지어 남자들과의 자유도 누리다가 결국 자기 남편에게 돌아간다. 이에 절망한 페트라는 자신이 카린을 사랑한 게 아니었음을 깨닫고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서 마를렌느에게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요청하게되는데...
마린(샐리 필드)은 사람들과 함께 딸 셀비(줄리아 로버츠)의 결혼식 준비를 하느라 바쁘다. 모녀는 결혼식 전에 트루비(돌리 파튼)가 경영하는 미장원에 들러 머리손질을 한다. 마을여자들의 유일한 사교장인 이곳을 중심으로 이 도시에 사는 여러 여자들의 삶이 전개된다. 재치있는 지방 라디오 방송국 여사장인 클레리, 성미가 까다로운 재위저, 새로온 미용사 아넬 등은 서로를 진심으로 걱정해 주는 좋은 친구들이다.
나폴레옹 황제가 통치하던 시대의 프랑스 가학적이고 문란한 성생활 때문에 정신병원에 수감된 사드 후작(제프리 러시)은 그 안에서도 자신의 욕망을 소설로 써 내려 간다. 그는 젊은 세탁부 마들렌(케이트 윈슬렛)을 통해 원고를 몰래 출판하기까지 한다. 이상주의에 불타는 병원 원장 쿨미어 신부(와킨 피닉스)는 그런 사실을 모르는 채 사드를 교화하려 하지만 나폴레옹은 잔인한 치료로 악명 높은 의사 꼴라(마이클 케인)를 병원에 파견한다. 꼴라는 점잖은 외모 뒤에 위선과 죄악을 감추고 있는 인물이었는데...
Set during a long, hot summer on the Thamesmead Estate in Southeast London, three teenagers edge towards adulthood.
영국의 왕 헨리 5세는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는 책을 멀리하고, 시종잡배와 어울리며, 주색잡기 등을 일삼아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주었지만, 그가 왕위에 오르자 이론은 논리정연했고, 군인으로도, 무인으로도 손색이 없었다. 또한 그는 충신을 보는 안목도 가지고 있어 겸허한 자세로 신하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덕망 높은 왕이 된다. 그러나 조부 에드워드 3세의 직계로서 프랑스에 대한 권리가 인정되지 않아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
스키드로우의 꽃가게 점원인 시모아 크레르몽(릭 모라니스 분)은 어릴 때 자신을 데려다 키운 주인 마슈닝(빈센트 가드니아 분)에게 하인처럼 혹사당한다. 그런 시모아의 유일한 안식처는 여점원 오드리(엘렌 그린 분)지만 그녀에게는 안타깝게도 오린 스크리베리(스티브 마틴 분)라는 애인이 있다. 어떤 일식날 시모아는 이상한 꽃을 사서 '오드리2'라는 이름을 붙여 기른다. 그 독특한 모습의 '오드리2'에 대한 소문은 금방 퍼져 가게는 고객들로 연일 붐비고 시모아는 매스컴의 세례를 받는 유명인이 된다. 그런데 어느날 시모아가 무심코 오드리 2를 만지자 그것이 손가락끝에 달라 붙어 피를 쪽쪽 빠는 것이 아닌가. 알고보니 그것은 흡혈식물이었던 것. 식물은 점점 커지면서 더 많은 피를 요구하는데...
샐리보울은 30년대 베를린의 킷캇 클럽에서 명성을 떨친 전설적인 댄서다. 그녀는 최고의 매너를 지닌 영국 신사 브라이언 로버츠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남자는 양성애자다. 샐리와 브라이언 두 사람은 동시에 부유한 플레이 보이 막시밀리언 폰 헤우네의 유혹을 받는다, 흔히 볼 수 있는 삼각 관계가 아닌 양성애가 얽힌 이중의 이 삼각관계에 끼어드는 것은 정치다. 샐리의 동료인 유대인 여자 나탈리는 바람둥이인 프리트와 사랑을 나누지만 나치가 득세하자 자신의 유대인 신분을 감춘채 살아남기위해 전전긍긍한다. 샐리는 브라이언의 아이를 임신하지만 자신의 직업적인 미래를 위해 아이를 지운다. 그러자 브라이언은 영국으로 돌아간다.
한 아파트에 사는 두 친구 펠릭스와 오스카의 이야기. 그들은 성격도 취향도 너무나 달라 늘 티격태격하지만 둘 도 없는 친구 사이이다. 닐 사이먼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였으며 98년. 두 배우가 그대로 속편에 다시 출연하기도 하였다.
1950년대 미국 남부의 미시시피 주, 대농장주의 둘째 아들 브릭 폴릿(폴 뉴먼 분)은 한때 잘나가던 미식축구 스타였지만 자신의 꿈이 좌절된 후로는 술로 세월을 보내는 자칭 주정뱅이 패배자다. 그는 아내 매기(엘리자베스 테일러 분)와 함께 아버지의 65세 생신 잔치에 와서도 방에만 틀어박혀 손에서 술잔을 내려놓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편애를 받는 브릭은 아내 매기와 부부관계가 소원하고 그 때문에 아직 아이도 없다. 두 사람의 불화는 과거 브릭이 목숨보다 소중한 우정을 나누었던 친구 스키퍼의 비극적인 자살에 매기가 연관되면서 시작됐다. 매기는 한때 스키퍼와 남편의 우정을 질투했지만 일편단심 남편의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다. 하지만 매기 때문에 친구가 죽었다고 믿는 브릭은 그녀의 애절한 호소에 매번 싸늘하고 냉소적인 태도로 일관한다. 한편, 뜨내기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맨주먹으로 미시시피의 대농장을 일궈내 지역 제일의 유지가 된 브릭의 아버지는 말기 암 선고를 받지만 가족들의 배려 아닌 배려로 정작 본인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 그리고 다섯 아이를 데리고 농장에 나타난 브릭의 형님 내외 구퍼와 메이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아버지의 건강보다 상속받을 재산에 눈독을 들이며 브릭의 아내 매기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는데...
잠을 자던 대기업 회장 패리시(앤소니 홉킨스)는 '그래'하는 소리에 잠을 깬다. 65번째 생일을 며칠 앞둔 밤이었다. 그는 사업에도 성공을 했고, 두 딸과 큰 사위를 데리고 잘 살고 있었다. 그의 죽음을 예고하는 천상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한편, 그의 딸 수잔은 커피숍에서 만난 남자에게 깊이 빠지지만 그는 그날로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난다. 같은 날 저녁, 패리쉬는 커피숍에서 죽은 남자의 육신을 빌린 저승사자를 만난다. 지상 구경을 하고 싶어진 저승사자는 패리쉬와 의논한 끝에, 손님으로 며칠간 그의 집에 머무는 대신 저승으로 떠날 시간을 며칠 늦춰주기로 약속한다. 패리쉬는 가족들에게 저승사자를 조 블랙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하고, 수잔은 블랙이 저승사자인 줄 모른채 그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데 놀란다. 조는 그 며칠동안 수잔과 서서히 사랑에 빠지지만, 패리쉬와 함께 저승으로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