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법학, 역사학 등 모든 분야에 재능이 있는 윌(맷 데이먼)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지만 어린 시절 받은 상처로 인해 세상에 마음을 열지 못하고 절친인 처키(벤 애플렉)와어울려 다니는 불우한 반항아이다. 대학을 청소하면서 벽에서 우연히 접한 수학 문제를 간단히 풀어버린 일을 그 대학 교수 램보가 발견하고 윌에게 관심을 갖지만 윌은 냉대한다. 어느 날 보호관찰 대상인 윌은 폭행죄로 수감되고, 램보 교수는 자신이 감독하겠다는 조건으로 윌을 석방시킨 다음 대학 동기인 심리학 교수 숀(로빈 윌리엄스)에게 그를 부탁한다. 거칠기만 하던 윌은 숀과 함께 시간을 보낼수록 상처를 위로 받으며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하는데...
공을 던질 줄도 모르고 그 유명한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는 더더욱 알턱이 없는 천하의 샌님 스콧이 어느날 야구장에 나타난다. 잘 나가는 동네 야구팀 '히터스'의 아이들은 스콧을 놀려대느라 야단법석. 그중 하나, 선수 못지 않은 실력을 가진 로드리게스가 나서서 그를 때마침 자리가 빈 좌익수 자리에 넣어주고 야구의 기초부터 가르쳐준다. 유난히 무덥던 어느날, 아이들이 생기를 잃고 있을 때 스콧이 홈런을 쳐내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공이 넘어간 곳은 아이들을 잡아먹는다는 도사견의 코 앞. 더군다나 그공은 스콧의 아빠가 애지중지하던 베이브 루스의 싸인볼이었던 것. 스콧은 가짜 싸인볼을 만들어 일단 화를 면한 뒤 공을 찾을 작전을 짠다. 녀석을 얼르고 달래고, 건드려도 보지만 아무 소용이 없자 우리의 영웅 로드리게스가 해사로 나서는데...
1987년 미국 아이오와주. 36살의 평범한 농부인 레이(Ray Kinsella: 케빈 코스트너 분)는 아내와 딸과 함께 옥수수밭을 일구며 평범하게 살고 있다. 어느날 밭에서 일하던 그는 훗날 그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소리를 듣게 된다. 자신의 옥수수밭에 야구장을 만들면 그가 온다는 계시에 따라, 레이는 야구장을 짓지만 주위의 시선은 냉담할 뿐이다. 그러나 돌아가신 아버지의 우상이었던 맨발의 조(Shoeless Joe Jackson: 레이 리요타 분)와 1919 시카고 블랙 독스의 선수들이 그의 야구장으로 나타나고 레이의 꿈은 점차 현실화 되어 가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연합군 포로들의 거듭된 탈출 시도에 격분한 독일군은 그들 모두를 철통같은 보안으로 탈출 불가능한 포로 수용소에 몰아 넣는다. 그러나 포로들은 2차대전 역사상 가장 대규모적인 탈출 계획을 세우는데...
13세 난 개구쟁이 조쉬는 어느날 축제에 놀러갔다가 '졸타'라는 기계에 어른이 되고 싶다는 소원을 빌자 다음날 정말 30세의 어른으로 변한다. 커진 조쉬를 본 어머니가 강간범으로 알고 칼을 들고 덤벼들자 어쩔 수 없이 집을 나오게 된다. 일자리를 찾다가 멕밀런 완구회사의 전산과 말단 직원으로 취직한 조쉬는 어린이의 시각에서 어린이가 원하는 장난감의 아이템을 기획해냄으로서 승진을 거듭하게 된다. 갑자기 어른이 되버린 어린 소년 조쉬가 어른의 세계에서 겪게되는 모험과 사랑, 그리고 사업의 세계! 어른이 되면 뭐든 할수 있을 거라는 꿈을 꾸었던 조쉬가 현실과 부딪히면서 갖가지 해프닝이 벌어 진다. 완구회사의 간부 수잔은 그가 평범한 사람들과는 달리 어린 아이처럼 행동하자 호감을 갖고 마침내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그러나 조쉬는 점점 어린 시절과 집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되고 자신만을 기다리는 어머니를 만나고 싶어진다.
LA 시경의 드레빈 경관(Frank Drebin: 레슬리 닐슨 분)은 마약 밀수범에게 중상을 입은 동료 놀드버그(Nordberg: O.J. 심슨 분)의 업무를 인수받는다. 마침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Queen Elizabeth II: 쟈넷 찰스 분)이 방문 중이라 경비 업무로 바쁘기 짝이 없는 가운데, 경찰 서장은 마약사건을 24시간 이내에 처리하라고 한다. 그러나 사건의 열쇠를 쥔 루드비히(Vincent Ludwig: 리카도 몬탈반 분)의 여비서 제인(Jane Spencer: 프리실라 프레슬리 분)에게 반한 드레빈은 갈피를 잡지 못한다. 이를 틈타 루드비히는 제인에게 드레빈을 감시하라고 한다. 몰래 사장실에 들어간 드레빈은 LA 구장에서 시합을 관전하는 여왕을 암살하려는 내용이 적힌 쪽지를 발견한다. 그가 암살 음모를 눈치챈 것을 안 악당들은 그를 습격해 오지만 드레빈은 올가미를 피한다. 그리고 여왕 암살을 위해 최면술에 걸린 선수 한 명이 이용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심판을 가장해 야구장에 나타난다.
우연히 스카웃 담당자의 눈에 띄여 프로 야구단에 입단 하게 된 도티(Dottie Hinson: 지나 데이비스 분)와 키트(Kit Keller: 로리 페티 분) 자매. 이들은 같은 록포드팀으로 배속되어 프로 야구에 데뷔하기 위한 갖가지 훈련을 받는다. 선수들은 미니스커트 야구복을 입을 것과 챠밍 스쿨에 다닐 것을 강요하는 구단주의 요구에 불만을 느끼면서도 야구 선수가 됐다는 기쁨에, 설레임과 희열을 안고 의욕적으로 훈련에 임한다. 그러나 록포드팀의 감독 지미 듀간(Jimmy Dugan: 톰 행크스 분)은 선수들을 거들떠 보지도 않고 매일 술만 마신다. 왕년에 홈런왕이었던 그는 무릎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 둔 후 폐인이 되다시피한 사람. 감독의 냉대 속에서도 선수들은 열심히 훈련과 경기에 임하고, 처음 냉담한 반응을 보이던 관중들도 점차 여자 야구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다. 듀간 감독은 선수들의 열성에 감동해 술을 끊고 열과 성을 다해 이들을 지도한다. 포수인 언니 도티가 두각을 나타내자, 질투를 느낀 동생 키트는 사사건건 언니에게 트집을 잡고, 결국 그로 인해 키트는 라이벌 팀인 '라신느 벨스'로 이적이 된다. 월드 시리즈에 진출한 록포드팀은 라신느 벨스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는데...
1950년대의 미국 피츠버그에 살고 있는 전직 야구선수 트로이 맥슨(덴젤 워싱턴)은 쓰레기 수거 용역회사에서 청소부로 일하고 있다. 한때 미국 흑인 프로리그에서 활동했던 그는 자신이 메이저 리그로 올라가지 못한 이유가 고령 때문이 아닌 피부색 때문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트로이는 자신의 실패와 좌절에 대한 분노를 아내 로즈(바이올라 데이비스)와 아들 코리(조반 아데포)에게 표출한다. 특히 아들이 미식축구에서 본인이 가지지 못했던 성공을 거머쥘 조짐이 보이자, 아들의 대학 리그 진출을 방해하려 하는 등 부자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게 된다.
항상 후보신세로 '벤치만 따뜻하게 데우며'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살아온 세 남자. 이제 더 이상은 이렇게 살지 않을 것이라고 결심한다. 그들 셋이 우연히 도와주게 된 소년 넬슨의 아버지 멜의 도움으로 그들은 리틀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팀에 맞서 싸울 준비를 위해 혹독한 훈련에 돌입한다.
이 영화는 자식을 극한까지 몰아가는 아버지와 아들의 야구 이야기다. 좁게 보면 트로피 키즈에 목말라하는 부모와 자식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주목받던 투수 루키인 호퍼 깁슨이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게 되어 팀에서는 그를 정신과 전문의 모블리 박사(폴 지아마티)에게 보낸다. 모블리 박사와 호퍼 깁슨은 심리 치료를 하면서 호퍼의 마음속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던 아버지 호퍼 시니어(에단 호크)를 끄집어 내게된다.
도심에 북극광이 나타난 1999년 어느 날 밤. 존은 아버지의 무선 라디오를 만지다 1969년에 살고 있는 아버지 프랭크의 목소리를 듣는다. 존은 소방관이었던 프랭크가 화재 현장에서 사고로 죽기 전 미리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리고 그의 죽음을 막는다. 다음 날 존은 잃었던 아버지를 되찾은 기쁨에 들뜨지만 자신이 3명만 살해하고 죽었어야 할 연쇄 살인범도 함께 살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메이저리그 만년 최하위에 그나마 실력 있는 선수들은 다른 구단에 뺏기기 일쑤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돈 없고 실력 없는 오합지졸 구단이란 오명을 벗어 던지고 싶은 단장 빌리 빈(브래드 피트)은 경제학을 전공한 피터(조나 힐)를 부단장으로 영입, 새로운 경영전략을 펼친다. 기존의 선수 선발 방식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머니볼 이론을 따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그들은 경기 데이터에만 의존해 사생활 문란, 잦은 부상, 최고령 등의 이유로 다른 구단에서 외면 받던 선수들을 팀에 합류시킨다. 과연 빌리와 애슬레틱스 팀은 머니볼의 기적을 이룰 수 있을까?
마이너 리그팀 중의 하나로 캐롤라이나 리그에서 허덕이던 더럼 불즈팀이 오랫동안 기대를 걸고 신인 투수 에비(팀 로빈슨 분)를 영입한다. 그는 한마디로 백만불짜리 팔에 5센트짜리 두뇌를 지닌 청년으로 통하는데, 콘트롤만 잘하면 152킬로의 강속구로 메이저리그에서도 군림할 수 있을 정도다. 구단에서는 그를 위해 한 때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노련한 포수 크래쉬(케빈 코스트너 분)도 영입한다. 크래쉬는 산전수전 다 겪은 노련한 포수로 에비의 콘트롤을 책임지고 가르친다. 에비는 처음에는 크래쉬의 말을 듣지 않고 반항하나 차차 크래쉬의 말을 듣고 좋은 성적을 낸다. 한편 더럼 불즈 팬 중에는 애니(수잔 서랜든 분)라는 괴짜 여자가 있는데, 초급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치며 야구 기록을 취미로 하면서 시즌마다 점찍을 유망주를 침대에서 키우는 괴팍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녀가 에비와 크래쉬 중 결정을 못 하던 차에, 크래쉬가 먼저 그녀를 차버린다. 시즌이 시작되고 곡절 끝에 에비는 크래쉬의 가르침을 받아 사람이 되어가고, 더램팀은 리그의 선두팀으로 부상한다. 누크라는 별명까지 생긴 에비는 구단의 뜻대로 메이저리그로 나간다. 그러나 크래쉬는 볼일을 다본 일회용 휴지처럼 해약되어 멀리 떠나고...
치명적인 어깨 부상으로 인해 야구선수의 꿈을 접은 채 한 아이의 아빠로, 남편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살아온 짐 모리스. 젊은 날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해질 무렵이면 혼자서 투구연습을 하던 그에게 메이저리그 트라이 아웃이라는 운명적인 기회가 찾아온다. 마운드에 선 순간 그에게 쏟아진 것은 비웃음 뿐이었지만 시속 157km를 초과하는 광속구가 허공을 가르는 순간 모든 야유는 탄성으로 바뀌고 마는데...!
1946년, 브루클린 다저스의 구단주 브랜치 리치 (해리슨 포드)는 재키 로빈슨 (채드윅 보즈먼)을 팀에 영입하면서 메이저리그의 흑인차별에 반대입장을 취한다. 이 일로 두 사람은 일반인뿐 아니라 언론 및 다른 선수들에게까지 표적이 된다. 강한 인종차별에 직면한 로빈슨은 대단한 용기와 재능으로 팬과 팀 동료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야만 했다. - 그는 야구를 통해 모든 비난을 잠재우고 세상을 변화시켰다.
실수투성이 야구단 클리블랜드 인디언즈는 기적적인 승리로 아메리칸 동부 리그에서의 단 한차례 우승을 한 후, 뿔뿔이 흩어진다. 그들은 얼마 후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다시 뭉친다. 릭(Rick "Wild Thing" Vaughn: 찰리 쉰 분)은 CF 등에 출연하면서 명사 행세를 하느라 예전의 강속구가 맥을 못추고, 팀의 포수였던 레이크 테일러(Jake Taylor: 톰 베린저 분)는 무릎부상이 심해서 코치로 밀려난다. 앵그리 영맨이었던 페르노(Pedro Cerrano: 데니스 헤이스버트 분)는 불교에 심취했고, 윌리(Willie Mays Hayes: 오마 에프스 분)는 오픈 시즌을 이용해 영화배우로 활약하는 바람에 주특기인 도루 실력은 형편 없어져 버린다. 새 얼굴은 잭(Jack Parkman: 데이비드 키스 분)과 다나카(Isuro Tanaka: 다카키 이시바시 분). 잭은 유일하게 제대로 된 선수였지만, 그의 자만과 이기심은 팀을 배반하기에 이르고, 다나카는 수시로 펜스를 들이받아 정신을 잃을 때가 더 많다. 여기에 신인 포수인 루브 베이커(Rube Baker: 에릭 브루스코터 분). 그 선수의 문제는 투수에게 공을 던질 수 없다는 것인데.
1932년 대공황을 겪고 있는 미국을 배경으로, 양키 스태디움의 경비원으로 일하는 아빠를 둔 소년 앤디. 뉴욕 양키스의 홈런 타자인 베이브 루스 (Babe Ruth)의 유명한 방망이를 도난당한 사건 때문에 아빠는 실직을 당하고, 소년 앤디는 ‘말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야구공인 스크루이(Screwie)와 함께, 방망이를 훔쳐간 시카고 컵스의 악랄한 투수를 찾아 나서는데... 작품 내내 좌충우돌 슬랩스틱 코미디의 공식을 따라가고 있는 가족영화.
아메리칸 리그, 동부 '클리브랜드 인디언즈'라면 여러 팀 중에서 전통을 자랑하는 대팀이지만 그간 15년 동안에 이 팀은 우승은 고사하고 4위 이상에 한번도 못 오른 팀으로 전략한다. 여기에 인디언스 구단주가 사망하자, 도도하기 그지없는 쇼걸 출신의 야심만만한 여자 레이첼 필립스가 취임한다. 그녀는 본거지인 클리브랜드에서 마이애미로 옮기면 자신에게 엄청난 이득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야구연맹에서 합법적으로 인정 받으려면 구단과 시가 맺은 계약에서 1년에 80만 달러 이하의 수입을 올리지 못하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는 조건을 이용하려한다. 그래서 클리부랜드에서의 이 팀의 인기를 완전히 없애려고 구단 총감독으로 부임한 찰리를 시켜 전국 각지에서 모은 오합지졸의 형편없는 선수들만 구성하여 새로운 인디언즈 팀을 구성한다. 아무 것도 모르고 몰려든 멤버들은 메이저 리그에 출전하게 된 것에 신바람이 나기는 하나 실력면에서 여구단주의 계획대로 연습부터가 형편이 없다. 무릅 때문에 앉아서는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하는 포수 제이크를 비롯하여, 자신의 빠른 발로 도루할 생각은 않고 실력도 없으면서 폼만 멋있게 잡고 홈런만 치려는 메이즈, 150의 강속구지만 정확도는 형편없는 투수 릭 본, 직구는 거의 홈런만 치는 명타격수지만 좋지 않는 공도 모두 방망이만 믿고 휘두르는 세라노, 눈 앞에 떨어지는 공도 처리 못하는 내야수 돈. 한편, 일생동안 아무 터전없이 살아온 릭키는 자기를 가족의 일원처럼 받아준 팀을 만남으로서 마음이 풀어지기 시작한다. 또한 30세 후반에 들어선 제이크는, 자신에게 등을 돌린 애인 린에게 접근하면서, 한낮 꿈으로 여긴 리그 출전을 위해 팀을 인솔해가는 동안 인생을 다시 생각하기 시작한다. 이 두 사람을 주축으로해서 별난 사람들이었던 팀 멤버들도 스스로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다. 이제 꿈만같은 리그의 우승이 목전에 다가오고, 그들은 클리블랜드의 영웅으로 부상한다.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우연히 길에서 만난 병사 ‘콘로이’를 따라 보병 대대에서 살게 된 떠돌이 개 ‘스터비’. 누구보다 용감하고 똘똘한 ‘스터비’는 병사들과 함께 훈련을 받고 ‘콘로이’와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부대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거듭난다. 어느덧 훈련을 마친 ‘콘로이’가 전장으로 나갈 시간이 다가오고, ‘스터비’도 그를 따라 나서기로 하는데… 과연 ‘콘로이’와 ‘스터비’는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30일 안에 3천만불을 흔적도 없이 다 써버릴 수 있을까?
이건 바로 클래식 갑부 코미디의 현대판 격인 이 작품에서 리차드 프라이어가 해내야 했던 숙제였다. 매번 삼진아웃만 당하는 야구선수 몽고메리 브류스터(프라이어)는 자신이 괴팍한 수천만장자(흄 크로닌) 친척의 상속권을 가진 유일한 생존자임을 알게 된다. 몬티는 3억불의 상속을 눈 앞에 두게 되는데 단, 그가 꼭 ‘30일 이내에 아무런 자산 취득 없이 3천만불을 다 써버릴 수 있을 경우’에만 이라는 조건이 붙는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한 푼도 받지 못하는 것이다. 그 거금을 쓰도록 돕는 이들은 존 캔디, 로네트 맥키, 그리고 스티븐 콜린스이다. 월터 힐 감독과 로렌스 고든과 조엘 실버의 연출, 그리고 ‘대역전 (Trading Places)’의 시나리오 팀의 역량을 모은 이 엉뚱한 흥청망청식 코미디는 연령과 관계없이 진정으로 유머를 이해하는 팬들의 웃음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미국식의 기상천외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