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 Eun-Jung

참여 작품

보통날
(꽃가루) 미주
1. 꽃가루: 연극부 동아리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예나. 선배는 물론 후배에게 까지 온갖 무시를 당하면서 연극 준비를 하는데, 1학년 후배들까지 있지만 예나에게 무대 위에서 꽃 뿌리는 역할을 시킨다. 보잘 것 없는 역할이지만 이것마저 열심히 하려는 예나이지만 선배는 자신의 연출을 가린다는 이유로 못하게 하려고 한다. 하지만 결국 꽃가루를 뿌리게 되고, 사람들에게 꽃가루가 이뻤다는 칭찬을 들은 선배는 그 칭찬을 자신의 몫으로 돌린다. 2. 개인적인 불온함에 대하여: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비를 버는 정인은 몇 주 째 밀린 아르바이트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 어느 날, 손님이 버리고 간 쓰레기에서 무엇이든 다 이루어준다는 신(神)컴퍼니 전단지를 발견하게 되고, 그 전단지를 본 노을은 신을 믿지 않는 정인 대신 신컴퍼니의 무료체험 신청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신의 존재를 믿지 않던 정인은 전화 이후 자신의 문제들이 해결되는 모습을 보고 신컴퍼니의 존재를 믿게 되고, 결국 밀린 아르바이트비마저 제대로 주려고 하지 않는 병현에게 복수를 하러 주유소로 향한다. 3. 너도 그렇다: 어른들은 모두 꼰대라고 생각하는 가출 청소년 은규는 월급날, 알바비를 떼어 먹히고는 홧김에 담배를 훔친다. 그 때문에 붙잡혀 가게 된 파출소에서 그는 청소년 상담사를 꿈꾸는 석환과 재회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은규의 삶을 '갱생'시켜 보려는 석환과 자신의 삶을 지키려는 은규는 대화를 나눈다.
영건 탐정사무소
Ha Sa-jang
셜록과는 차별화된 작은 일 전문 탐정 영건, 어느 날 찾아온 미모의 여인 송현에게서 한 남자를 죽여달라는 엄청난 의뢰를 받는다. 하지만 대한민국 민간조사원협회 자격인증 탐정으로서 합법적인 일만 고집하는 영건은 그녀의 의뢰를 단박에 거절한다. 탐정의 직감으로 강한 끌림을 느낀 영건, 사무소를 박차고 나가 송현의 뒤를 쫓지만 순식간에 그녀가 교통사고로 죽는 걸 목격하고 만다. 죄책감으로 송현의 주변을 조사하던 영건 앞에 놀랍게도 송현과 똑같은 여자가 나타나고, 영건은 그녀가 3일 후의 미래에서 온 송현 임을 알게 된다. 결국 영건은 목숨을 구해달라는 송현의 의뢰를 수락하고 타임머신을 차지하기 위해 악당과의 결투에 뛰어 드는데… 그녀를 구할 수 있는 시간은 단 3일! 과연 우리의 사소한 탐정 영건은 타임머신을 손에 넣고 송현을 살릴 수 있을 것인가?
에일리언 비키니
Monica
웰빙은 물론 바른생활과 정의사회구현을 몸소 실천하는 숫청년 영건. 그가 밤마다 도시를 배회하는 건 결코 외로워서도, 잠이 안 와서도 아니다. 오직 서울이라는 도시의 평화를 걱정하는 ‘도시지킴이’라는 직업 때문. 누가 시킨 것도, 돈 되는 일도 아닌데 영건은 이 무료봉사를 목숨 걸고 수행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귀에 밤하늘을 가르는 한 여자의 비명이 포착된다. 격투 끝에 괴한들의 손에서 여자를 구해내고 자신의 집으로 피신시킨 영건. 그는 뇌쇄적인 그녀에게 단박에 반하지만 여자는 종족번식을 위해 지구에 급파된 에일리언으로 날이 밝기 전에 최상의 정자를 얻어 수정해야 하는 몸이다. 그러나 영건은 순결서약 절대 신봉자로 아무리 그녀를 사랑해도 결혼 전까지는 줄 수가 없는 처지. 결국 밤새도록 순결한 정자를 얻기 위한 미녀 에일리언의 온갖 고문과 육탄전이 펼쳐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