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는 별거 중, 못 괴롭혀서 안달인 직장 상사까지... 하루하루 피곤한 나날이지만 늘 성실히 살려는 평범한 소시민 구재필 씨. 느 날, 술에 취해 집에 돌아온 재필은 피투성이로 쓰러져 있는 아내의 모습을 발견한다. 신고를 위해 경찰서로 찾아가지만 졸지에 용의자로 누명을 쓰고, 설상가상으로 해가 뜨기 전까지 상사가 지시한 은밀한(?) 업무를 끝내야만 하는데... 동생 재숙은 오빠의 체포소식을 듣고, 반드시 오빠의 누명을 벗겨내야만 하는 또 다른 이유를 감추고 있다. 재필은 과연 평온했던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Sister
전통 계승을 몸소 실천하는 풍수지리가 지만(임채무)의 외동딸 은호(유진)와 강남 큰손 럭셔리의 대표주자 말년(김수미)의 외아들 기백(하석진)이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문제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집안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 양쪽 부모님의 허락을 받기 위해 갖은 수단을 동원하지만 모두 실패로 끝나고, 두 사람의 상황은 급반전을 노리며 양가 부모의 만남을 주선해본다. 그러나 기름과 물 같은 그들의 신경전은 날이 갈수록 더욱 더 격해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말년이 소유한 땅을 둘러싼 또 다른 악연이 모습을 드러내며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이제 더 이상 기백과 은호의 만남을 두고 볼 수 없는 지만과 말년은 두 사람을 떼어놓기 위해 상상 할 수 없는 방해공작에 들어가고, 거기에 은호의 삼촌 지루(윤다훈)와 기백의 누나 애숙(안연홍)까지 가세해 사태는 점점 꼬여만 가는데.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집안의 못 말리는 사돈 맺기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Nam-do and Nam-shik are two brothers who were raised by their poor grandmother on a mountainside in a remote region of Kangwon Province. Hoping to receive a salary to support his family, Nam-do takes the airforce entrance exam but he fails. He is forced to move to Seoul to earn a living. Nam-shik remains to care for their ailing grandmother and decides to make a go at improving their small f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