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le Bernard
선교사의 사명을 가지고 탄광촌에 정착했던 빈센트 반 고호(Vincent Van Gogh: 팀 로스 분)가 본격적인 전업화가의 길을 들어서려 하는 데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에 파리의 큰 화랑에서 미술품 중개상으로 취직해 일하고 있던 그의 동생 테오(Theodore Van Gogh: 폴 라이스 분)는 형의 천재적인 예술 세계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으면서도, 바로 그 이유 때문에 형의 전업 선언을 반대한다. 벌써 오래 전부터 아버지의 이름으로 형에게 많은 액수의 생활비를 보내주고 있지만, 이제부터는 자기가 형의 그 괴상하고 인기없는 그림들을 팔아주어야 한다는 부담이 생겼기 때문이다. 한편 빈센트는 창녀 지앙(Sien Hoornik: 집 위가든 분)과 그녀의 딸을 사랑하여 서로 부담없는 동거 생활에 들어가고, 이 일 때문에 스승 모브에게 버림을 받기도 한다. 스승은 아카데믹한 제자가 되어 주길 원한 빈센트가 창녀와 놀아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던 것. 그러나 빈센트는 스승 모브 역시 자기 아내가 아닌 모델과 지내는 것을 참을 수 없다며 반발을 하고 둘은 쌈으로 관계를 끝맺는다. 상업적 화랑에서 일하는 테오는 능력을 인정받고 승진을 보장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