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598년, 백제 위덕왕 승하. 백제성 안. 위덕왕의 위패앞에서 일제히 할복하는 싸울아비들과 사약을 마시는 문신들. 그로부터 450년 후, 백제 복원의 열망에 찬 17인의 무사들은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지만 사무라이들의 습격으로 고동연과 황충현만이 신검 제작의 고서를 가지고 살아남게 된다. 신검 완성을 위해 수련을 하던 중, 무녀와 사랑에 빠진 고동연이 신검 제작을 포기하자 황충현은 이들을 베어버리고 이 때 죽은 무녀의 치마밑에서 들리는 아기 고우도의 울음소리. 30년 후, 신검 제작을 위해 검의 장인 가네마루를 찾아간 고우도는 호소가와 성의 영주'안도'의 정혼녀 '오사메'의 아름다운 자태에 매료되고, 고우도의 뛰어난 검술 솜씨를 본 오사메 역시 고우도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 고우도와 오사메.. 함께 떠나려 하지만 안도의 추격으로 잡히게 되고, 스승 황충현의 목숨을 담보로 한 안도와의 결투에서 패배하게 되는데...
남자는 67세였고 여자는 62세였다. 두 사람은 부부였고 고난에 찬 한 많은 40년을 함께 살아왔다. 슬하에 1남2녀를 열심히 키우고 가르쳐 성가시켰지만 자식하나는 죽고, 하나는 부모를 버린채 이민가고, 하나는 가출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한번도 자식을 원망한 적이 없었다. 남자는 원스타장군으로서 평생을 군인으로 조국에 봉사했지만 정치군인에 희생되어 생존권을 박탈당하고 말년을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 노부부의 유일한 보금자리인 달동네의 집마저 가출한 아들의 부도로 차압딱지가 붙어 떠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돈이 없어 따로따로 흩어져 비극적인 생이별을 같이 아파하며 양로원에 들어가게 되었다. 낯설은 양로원에서도 따뜻한 편지를 오가면서 평생 느꼈던 정이외에 새로운 정으로 기뻐하던 두 노인은 어느날 양로원 중간지점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만난다. 두 사람은 만나서 말없이 손잡고 있는것이 고작이지만 어쩌면 이번의 만남이 마지막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일주일 뒤 마지막 만남을 한번 더 하기로 하고 그날 노부인이 먼저 나와 약속장소에서 기다렸지만 노인은 시간이 지나도 오지않았다.
Detective Koh
Kim Hyun-pil, an orphan, gets caught for picking pockets. At the police station, he causes trouble for the police. Detective Koh, takes sympathy on Hyun-pil's situation and takes him home to raise him as his own. Hyun-pil grows into a fine young man under the Koh's care, and despite resentment and scorn of Koh's son Mook, Hyun-pil is nurtured by love from Yeon-ji, Mook's sister. But even as adults, the discord between Mook and himself forces Hyun-pil to leave their home...
왜소한 몸집 때문에 조롱의 대상이 되었던 세계적인 공학박사 카프는 앙심을 품고 영희의 아버지인 물리학 박사 윤박사를 납치한다. 태권 브이의 조종사인 훈은 미란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조종을 안하려고 하지만 영희와 함께 카프에게 쫓기던 수엘을 구해준다. 수엘은 카프의 부하로 태권 브이의 기능을 탐지하기 위해 위장하여 침입한 것. 수엘은 점차 훈을 사랑하게 되지만 자신의 정체가 영희에게 탄로나자 카프에게로 달아난다. 한편 카프는 납치한 윤박사에게 우주정복을 위한 에너지 90을 연구하게 하고 자신은 훈에게 패했던 무술 챔피언들의 적개심을 이용해 무술로보트를 만든다. 무술 로보트와 대항한 훈은 위기에 몰리지만 수엘의 도움으로 윤박사는 에너지 90을 로보트 태권 브이에 축적시킨다. 로보트 태권 브이는 무술로보트를 제거하고 카프는 죽는다. 카프의 기지 폭발로 수엘도 죽고 훈과 영희는 윤박사와 사람들을 구해 지구로 돌아온다.
Heo
병자호란이 끝난 17세기 중반. 조선의 민심은 흉흉하고 병마가 돌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병마를 막기 위해 목경을 깎아 대문에 달아둔다. 그러나 새로 부임한 허사또는 민간 신앙을 믿지 않고, 목경을 깎아 파는 구산과 구산댁을 잡아다 곤장으로 다스린다. 한편 허사또는 미모의 구산댁을 납치하여 관계를 맺는다.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구산. 이에 구산은 마을 사람들에게 목경을 나눠줘 대문간에 걸게 하고, 분노한 허사또는 구산을 잡아들이고, 구산의 남근을 잘라 성문 밖에 걸게 한다. 힘이 없는 구산댁은 결국 허사또의 첩으로 들어가게 된다. 구산은 허사또의 화상을 그려놓고 날마다 칼을 꽂는다. 저주의 효험인지 허사또는 날로 쇠약해가고, 집안은 흉흉한 일들이 생긴다. 그러던 중 허사또는 맹인 노파에게서 전생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전생에 구산과 구산댁, 그리고 허사또에 얽히고 설킨 악연에 대한 이야기. 결국 전생의 악업을 풀지 못하고 구산과 구산댁, 허사또 모두 비운의 죽음을 맞는다.
넘치는 정력으로 관계를 맺는 상대마다 죽음에 이르게 하여 마을에서 쫓겨난 두 사람. 남쪽 마을에서 쫓겨나 북쪽으로 향하던 변강쇠(이대근)와, 같은 이유로 북쪽에서 쫓겨나 남쪽으로 가던 옹녀(김문희)는 황해도에서 개성을 잇는 길목인 청석관에서 만난다. 그들은 만나자마자 서로의 짝을 찾았음을 알고 부부로 결한다. 유랑을 하던 이들은 생활고를 겪다가 떠돌이 생활을 청산하고 지리산에 정착한다. 밤낮 할 것 없이 천지를 뒤흔드는 듯한 정사를 즐기던 두 남녀는 어느 날 땔감으로 쓸 것이 없어 그만 장승을 뽑아 쓰는데, 이것이 화가 되어 결국 이들 부부의 인연이 끊어진다.
우뢰매에 의해 지구로 호송된 남궁 박사는 싸이보오그로 환생한다. 남궁박사는 김박사의 서류도면과, 박사의 딸을 납치하여 소혹성 기지의 우주영왕 링구의 지구정복을 돕는다. 지구방위군단과, 썬더브이가 그들의 야욕에 맞서나, 그들에게 넘어간 우뢰매의 공격으로 점점 위태로운 상황으로 치닫는다. 그러나 형래의 에스퍼맨으로의 변신은 우뢰매를 되찾는데 크게 기여 링구를 당황시킨다. 블랙킹이라는 괴력의 로보트도 우뢰매 앞에서는 통쾌하게 쓰러지고 만다. 궁지에 몰려, 미나를 앞세워 도망치던 링구는 과거를 되찾은 남궁박사의 총에 맞아 죽게되고, 괴혹성은 대기권 밖에서 폭파하고 만다. 환호 속에서 우뢰매 일행은 지구로 귀환한다.
Hae-ri has trouble being accepted at her new school until she befriends the handsome Chang-ha. However she soon drops out to pursue her dream of becoming a dancer. Chang-ha tries to convince her that she needs to return and finish highschool.
Yu-ri, grown up in a happy family, falls in love with a man for the first time. While she hesitates, her sister dates him. She survives though broken-hearted and gets married with a public prosecutor only to end up in a divorce. She gets a second chance with her first love Jung Nam-ha...
박종화의 '금삼의 피'를 각색한 은 폭군으로서보다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한 인간의 이면에 초점을 두고 있다. 생모인 폐비 윤씨(선우은숙 분)의 억울한 죽음은 어린 연산군(이대근 분)에 심한 갈등과 한을 심어준다. 언제나 그리움 속에서만 존재하는 어머니를 찾아헤메는 연산군의 인간적 고뇌와 번민은 그칠줄 모른다. 때문에 연산군은 방탕한 생활속에서 자신의 고통을 헤어나오려 몸부림칠 때 장녹수(강수연 분)가 그 앞에 나타난다. 연산군은 그녀에게서 모성적인 사랑을 느끼나 장녹수는 이러한 것을 발판으로 신분 상승을 꾀한다.
추모가 한이 된 어머니의 기원으로 마을의 도화나무가 내린 축복과 저주를 한몸에 받고 태어난 도화는 3살때 음과 양의 이치를 터득한다. 성장과정에서 특이한 감각적인 모습으로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하며,도화의 숙명적인 오방살의 인생이 시작된다. 동네의 당골네로 부터 성에 관한 괴력을 지닌 여인이라는 판정을 받은 도화는 마을금기인 숫총각과의 접촉으로 재난을 불러일으켜 마을 전체를 폐허로 만든다.
Jun, who refuses to write his father's decision and leaves home to deliver flowers, helps Da-hee, an aspiring singer from the countryside, who was accused of being a bully, and decides some cooperation in the idea of saving money and lives together.
신상옥 감독의 '내시'를 리메이크한 작품이지만 정작 이두용 감독은 신상옥의 원작을 보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로 연출했다고 한다. '피막',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의 연장선에서 유교적 억압에 희생되는 여인과 내시의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는 사극으로 완성했다.
모범생인 16세 소녀 유리는 어느날 집을 가출하여 학교로부터 징계를 받자 부모들은 딸의 탈선 이유를 준이라는 비행소년과의 관계라고 단정한다. 그러나 준과 유리는 순수한 우정을 지닌 친구로서 마음의 상처를 위로해주며 이들을 유혹하는 사회의 폭력집단과 충돌, 준은 유리와 친구들을 보호한다. 외로와진 준이 집을 찾으나 어머니를 괴롭히는 정부를 충동적으로 찌르고 준과 유리, 그리고 친구들은 자기들만의 꿈이 있는 섬을 찾아 길을 떠난다. 그들이 꿈꾸는 것은 화해이나 아무도 손길을 내밀어 주지 않으며 자포자기한 이들이 난폭해지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할 때 준이 죽음을 당하게 되며 이들은 경찰로부터 보호를 받고 서울로 이송되고 비로서 찾아온 부모들과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게 된다.
Yu-ri falls in with a group of wild teenagers and is soon imitating their behavior. She takes to skipping school and in a short time, her parents are unable to control her. One night, her parents are forced to turn Yu-ri over to the police. They receive instructions from a specialist in juvenile delinquincy on how to deal with their daughter.
북한군 병사가 치명상을 입고 남한에 귀순한다. 아버지를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귀순한 그는 자신의 성과 나이 그리고 고향이 흥남이라는 말만 남기고 의식을 잃는다. 한편 함경도민회는 이 병사의 아버지 찾기를 추진한다. 조사 끝에 후보로 오른 세 사람의 입장이 아이러니하게 펼쳐진다. 1.4후퇴 때 월남하여 독신으로 살고 있는 한 후보는 아들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에 기뻐하는 한편, 월남해서 새 가정을 꾸리고 사는 한 후보와 과거에 공산당원이었던 전력을 우려하는 한 후보는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감격보다 자신의 개인 과거가 밝혀지는 것에 불안을 느낀다.
General Charn
눈오는 서울, 윤희에게 대만에서 이상한 전화가 날아든다. 빨리 남편을 데려가라는 것이다. 대만지사에 근무하던 남편 영민이 행방을 감춘 때라 윤희는 불안해진다. 영민에겐 월남 복무 시절 결혼을 약속한 레뚜이가 있었다. 사이공의 패망과 함께 두사람은 연락이 두절되었고 레뚜이가죽었다고 생각한 영민은 결혼을 하였는데 7년 후 우연히 대북에서 레뚜이를 만난 것이다. 처음 윤희는 분노와 갈등속에 방황하나 막상 레뚜이를 만나보니, 레뚜이는 영민을 찾아 서울까지 왔으나, 영민과 윤희가 결혼하는 것을 알고 차마 그들의 행복을 깨뜨릴수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윤희는 자신이 양보할 것을 결심한다. 그러나 레뚜이는 진실로 인간적인 윤희의 양보앞에서 하얀 아오자이로 단장하고 천국에 있을 조국을 향해 자살하고 만다.
강비는 19세의 대학 1년생, 강비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바로 아버지다. 그 아버지가 어느날 식품위생법 위반협의로 기소되고부터 강비는 차츰 아버지의 생활방식에 회의를 느끼게 되고 더구나 학교에서도 아버지 문제로 친구들과 다투어 휴학을 하게 된다. 여린 영혼의 상처를 받게된 강비는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고자 여행을 떠난다. 여행길에서 강비는 여자 친구인 다이를 만난다. 그들은 우여곡절과 천신만고의 여행끝에 이 세상은 모든걸 용서하고 사랑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새로운 경험과 자각에 눈을 뜨게 되고 마침내 가정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들은 이제 부모들에게 오히려 용서를 받고 다시 희망찬 내일을 설계하기에 이른다.
아파트에 혼자사는 나는 맞은편 아파트의 선영을 발견하는데 선영은 내가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아름다운 여인이다. 나는 미스터 M이란 존재로 선영에게 접근을 꾀한다. 나는 선영이 중년남자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음을 알고 분노하여 그녀를 구출하기로 결심한다. 나는 치밀하고도 대담한 복수계획을 세워 사나이 한사람 한사람을 파멸시킨다. 그러나 선영은 잠시 고맙게 여길 뿐 곧 나를 배신한다. 선영은 따뜻한 사랑을 찾지 못하고 가스자살로 끝을 맺는다.
Disgusted with the behavior of his young step-mother, Sang-tae does a little digging into her past and discovers, among other things, that she may have killed her former lover.
Oh Ka-hi is a popular madam in a nightclub in Mu-gyo-dong street. She supported her widowed mother and sister by working in a factory. Ka-hi and Tae-su, an honest boy, were in love. Then Dal-su, an animal of a man, raped her. With that, Ka-hi went from working at a bar to becoming a hostess at a cabaret. Ka-hi meets Hyun-wu and gets pregnant by him. She gives birth to Suk but learns too late that Hyun-wu is a married man. Dal-su persistently hounds her. He steals her bank account and takes the money she had earned with her tears and blood. To be worse, Suk dies from gas intoxication. Ka-hi falls into despair. Duk-sam, a driver, takes care of her. Ka-hi slowly rises from her nightmarish reality. In the end, she accepts Duk-sam's marriage proposal.
Kim Ik-do and his second wife, Hye-mi, are living happily on the deer farm when a new breeder is hired. Hye-mi recognizes him as the ex-boyfriend who betrayed her five years ago. She makes a move on him but he is suffering from amnesia. Through her devoted nursing, he makes a full recovery and regains his memory. He leaves Hye-mi but then returns, demanding her love. Ik-do is furious but ultimately bows to their love. However, the man's wife and young child come looking for him. Hye-mi falls into the embrace of her forgiving husband.
약착같이 돈을 벌어 잘살아 보려고 가출한 명자는 공장의 남자에게 몸을 뺏기고 버림받은 뒤로부터 자포자기하며 범죄의 소굴로 빠진다. 소매치기가 된 명자는 우식에게 접근하여 결합한 며칠 뒤 재벌그룹의 양회장댁 파티장에 나타난다. 양회장을 만난 명자는 아들에게 폭행 강간을 당했다는 협박으로 거액의 돈을 받아낸다. 그후 명자는 또 남자를 유혹하러 호텔에 나타났다는 우식을 만나 도망치다 일본에 사업체를 둔 한사장의 자가용의 보호를 받는다. 한사장을 만난 명자는 평소의 꿈을 이루려고 하고 한사장 역시 명자의 열정에 남성을 찾는 기쁨을 누린다. 그래서 둘이 결혼하려는 순간 명자가 뇌종양으로 쓰러져 한달의 시한부 생명이 된다. 거리를 방황하던 명자는 뒤늦게 알고 가슴 아파하는 한사장의 눈물겨운 노력과 살고 싶다는 절규의 보람도 없이 세상을 떠난다.
Bun-nyeo, a girl in a mountain village loses her virginity to Myong-jun, the village vagabond. After both of her suitors die before they can wed Bun-nyeo, she moves to the city to work in a factory. Myong-jun persuades her to return to the village, but he is arrested for murder. As the film ends, Bun-nyeo is waiting for Myong-jun's release.
Park
전쟁이 발발하자 미군 장교의 부인 재클린 비셋은 이영후를 운전기사로 삼아 당시에는 엄청 귀한 물건인 승용차를 타고 피난을 간다. 그러다 폭격 맞아서 이영후가 전사하고 이제는 재클린 비셋이 직접 운전해서 피난을 간다. 도중 한강 철교를 건너는데, 거기서 만난 웬 노인의 부탁에 의해 어린이들을 승용차에 태우고 간다. 그리고 전쟁은 점점 악화되고 맥아더(로런스 올리비에)는 전전긍긍하다가 신에게 기도를 올린다. 신은 인천을 공략하라는 해법을 제시했고, 맥아더는 그러한 신의 계시에 따라 인천을 공략한다. 인천 공략에 성공하자 맥아더는 이승만과 껴안고 환호한다.
결혼 10년이 지난 선영과 태연은 고생하여 상당한 재산을 모은다. 태연은 식품회사의 사장으로서 사업확장에만 전념하지만 선영은 그 동안의 어려운 생활에서 벗어나 여가 생활을 즐기기 시작한다. 동창생들과 어울리다 패션 디자이너 피에르 강과 친분을 맺게 된 선영은 그와 불륜의 관계를 맺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 태연은 이혼을 선언하고, 용서를 비는 선영에게 단호하게 이혼을 주장한다. 괴로움에 시달리던 선영은 자살을 함으로써 용서를 빈다.
Somdoll
수리골 강진사댁 장손 성민이가 앓게 되자 노마님은 옥화라는 뛰어난 영력을 가진 무녀를 맞이한다. 그녀는 신들린듯이 헤매다 대나무 밭에서 호리병을 찾아낸다. 호리병속의 약령은 옛날 이마을에서 피막지기를 하던 삼돌이의 원혼이라 했다.
국제 의학자 대회에서 전세계 의학계가 깜짝 놀랄만한 논문을 발표하고 돌아온 한민우 박사는 국제적인 명성과 함께 처가에서 종합병원을 차려준다는 소식이 겹치면서 부와 명예를 코앞에 두게 된다. 병원에 다시 출근한 첫날, 모두가 한박사를 기쁘게 반기는 가운데 싸늘한 미소로 그를 맞이 하는 이간호사를 본 한박사는 괴로워하기 시작한다. 사실 한박사는 5달 전, 밤늦게까지 병원에서 일하다 이 간호사의 잠든 모습에 끌려 그녀를 범한 일이 있었다. 회유와 질책으로 이간호사를 떠나보내려고 하는 한 박사. 하지만 이간호사의 야심은 도를 넘어 한박사의 별장에 기거하면서 삼일에 한번씩 자기와 배속의 아이를 찾아오라고 그를 괴롭힌다. 이간호사의 협박에 견디다 못한 한박사는 별장을 찾아가고, 이간호사와 말다툼 끝에 이간호사를 살해하게 된다. 다음날부터 이간호사가 귀신이 되어 나타난다거나, 집에 아무렇지도 않게 찾아오는 등 이상한 일들이 생기게 되고, 한박사의 행동이 이상해진 것을 느낀 부인은 그를 정신이 이상해졌다고 생각해 병원에 감금하기에 이른다. 주위에 이상한 일들이 끝이 없이 퍼져나가던 어느 날, 한박사의 딸이 별장에 납치되어 있다는 소식을 들은 한박사는 별장으로 달려가는데..
의학박사 신성민은 아내 화자가 동료 의사 박동원과 같이 있는 시간에 딸 진숙이가 정신이상자에게 살해된 것을 알고는 분노한다. 그 사이 범인 허달은 딸 같은 진숙을 죽인 죄책감에 자살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성민은 영아원으로부터 허달의 딸 수진을 데려다 기른다. 성민은 수진이 자라나는 것을 보면서 점점 애정을 갖게 되나 아내 화자는 수진을 구박한다. 성민과 화자의 아들 진영은 수진을 사랑하게 되고, 부모님의 싸움을 엿듣다가 수진이 동생 진숙을 죽인 범인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임재원) 의학박사 신성민은 아내 화자가 동료 의사 박동원과 같이 있는 시간에 딸 진숙이가 정신이상자에게 살해된 것을 알고는 분노한다. 그 사이 범인 허달은 딸 같은 진숙을 죽인 죄책감에 자살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성민은 영아원으로부터 허달의 딸 수진을 데려다 기른다. 성민은 수진이 자라나는 것을 보면서 점점 애정을 갖게 되나 아내 화자는 수진을 구박한다. 성민과 화자의 아들 진영은 수진을 사랑하게 되고, 부모님의 싸움을 엿듣다가 수진이 동생 진숙을 죽인 범인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임재원)
광호는 지적이고 미모를 겸비한 연하와 결혼하여 두메산골 분교의 교장으로 재직한다. 마을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던 부부는 광호가 분교장 회합에 참석차 서울에 간 사이 일어난 한국전쟁으로 불행을 겪게 된다. 광호가 마을로 돌아왔을 때 이미 학교는 부상병 진료소가 되었고, 연하는 북한군에 의해 연행되어 갖은 고초를 겪게 된다. 연하는 어느 군관의 호의로 부상병의 취사를 맡게 되고 어린 아이를 데려다가 산다. 전쟁이 끝나고 광호를 만난 연하는 정신이상증세로 자살하고 만다. (임재원) 광호는 지적이고 미모를 겸비한 연하와 결혼하여 두메산골 분교의 교장으로 재직한다. 마을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던 부부는 광호가 분교장 회합에 참석차 서울에 간 사이 일어난 한국전쟁으로 불행을 겪게 된다. 광호가 마을로 돌아왔을 때 이미 학교는 부상병 진료소가 되었고, 연하는 북한군에 의해 연행되어 갖은 고초를 겪게 된다. 연하는 어느 군관의 호의로 부상병의 취사를 맡게 되고 어린 아이를 데려다가 산다. 전쟁이 끝나고 광호를 만난 연하는 정신이상증세로 자살하고 만다. (임재원)
Dr. Lee
교통사고로 피해망상증에 빠져있던 사학도 석용빈은 어느 날 한 여자의 환상을 만나 의지만 있으면 어떠한 불행도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되고, 우연한 계기로 저명한 고고학자를 따라 종유굴 답사에 나서게 된다. 거기서 수천년 전의 해골을 수집하게 되어 집으로 가지고 가는데, 그날 밤 여자의 환상과 다시 만난다. 그리고 장임두의 조수로 가서 그의 딸 혜원에게 연정을 품게 되어 밤마다 그녀의 꿈을 꾼다. 꿈을 깨었을 때 용빈과 혜원은 환상이 아닌 건강한 사랑을 나눈다.
Chung is in charge of an advertising company in Hong Kong. He's about to marry a model Woo. But Chung finds that Woo is cheating on him on her birthday. He's hurt so he goes to Korea for his new commercial. Chung starts to appreciate a Chinese singer Chelsia Chen by watching TV. He invites her to join his commercial shooting and they fall in love with each other. The commercial's successful in Hong Kong and Chelsia becomes a star now. Chung's uncle urges Chung to invite Chelsia to come to Hong Kong and he does so. Woo suddenly comes up and requires to cooperate with Chung again but gets refused. Woo's mad then turns to cooperate with another directo Choi. However, she's not happy with Choi and still wants to go back to Chung.
Dozens of people begin dying daily in the city of Wonsan shortly after the outbreak of the Korean War. Fearing a plague, the United Nations asks that the situation be investigated before they will commit troops.
여고 교장인 최석은 정님이라는 소녀를 양딸로 맞는다. 배다른 형제인 순임은 그녀의 능력을 시기한다. 정님이 어느날 최석을 당신이라 부르고 최석은 그녀를 동경으로 돌려보낸다. 정님은 외로움으로 병들고 최석의 가정도 불행해진다. 정님의 소식을 듣고 최석은 동경으로 가고 양딸과의 연애사건으로 비난을 받는다. 최석은 감정을 가라앉히기 위해 사직원을 제출하고 신의 심판을 기다리기 위해 정님의 행복을 빌며 떠난다. 정님이 모든 노력을 다해 최석을 찾지만, 이미 심한 병으로 죽은 후였다.
With the result of the brain operation, Kyu-Ae has the lower half of her body paralyzed and lives on a wheelchair with her husband Hyeong-Jin, a professor, and her cousin Kyu-Hee who takes care of housework. As Mi-Ran, who loved Hyeong-Jin before and now is divorced her husband, returns from America, the love between Hyeong-Jin and Kyu-Ae breaks. When Kyu-Ae knows Kyu-Hee loves Hyeong-Jin, she becomes almost mad. Kyu-Hee decides to marry a factory worker Young-Kil to keep Kyu-Ae and Hyeong-Jin's relationship good. But Kyu-Ae asks him a divorce, asking him to marry Kyu-Hee. After he decides to divorce, Kyu-Ae kills herself. As the result, Kyu-Hee leaves him.
Hyungjun
낙도에서 성직자겸 의사로 일하는 김형준은 어느날 까치섬의 노파를 치료하러 갔다가 이미 노파가 죽어 있어 귀머거리이자 장님인 노파의 조카딸 석화를 데려와 정상적인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처녀로 성장하는 석화에게 형준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고 자신이 그녀에게 애정을 갖고 있기에 아들 제구의 석화에 대한 사랑을 반대한다. 그후 석화는 개안수술을 통해 광명을 찾게 되나 형준과 제구 사이에서 갈등한다.
이조말기 1884년 11월, 왕궁에서는 중국에 등을 기대고 있던 보수세력과 민씨일가와 일본에 기울어 있던 개혁세력이 왕권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개혁세력의 일원인 김옥균은 중국의 영향력을 제거하고 독립을 선포할 것을 왕에게 간언하고 왕도 이 제안을 기꺼이 수락한다. 그리하여 김옥균의 세력들은 우정국 창립기념일에 기회를 잡고 정치적 실권을 잡는다. 그러나 보수파의 첩자가 이 사실을 은밀히 중국에 알려 중국의 원세개는 군대를 이끌고 조선에 침공하고 김옥균의 독립의 꿈은 3일만에 무산되고 만다.
Dong-sik
이교수는 노이로제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다. 같은 병실에 있는 환자들은 모두 혼외정사로 정신분열증에 걸린 동지들이었다. 이교수는 한 환자로부터 혼외정사로 말미암아 급기야는 애인에게 살해된 어느 골동품 수집가의 종말을 전해 듣는다. 자기 부인의 사랑과 헌신을 재발견한 이교수는 자신의 병이 치유되어 간다는 자신을 갖게되고, 건강한 부부로 귀환하게 된다.
Ki-taek (Jun-ho's father)
서울 근교의 개화된 한옥 일명 '푸른집'에서 세란은 현마의 애첩으로 동생 미란과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 현마가 그의 새 비서 단주를 데리고 오면서 비극이 시작된다. 미란은 단주를 사랑하고 평소 남자인 단주를 사랑하던 현마는 분노가 극에 달해 단주를 구타한 후 골방에 가둔다. 골방에서 단주는 고행을 통해 자신을 극복하려고 하고 그날 밤 현마는 간질 발작을 일으킨다. 물욕주의자였던 현마는 몰락해가며 일본으로 떠나고 푸른 집과 함께 남겨진 세란은 미쳐서 죽고 미란은 집을 떠난다. 허상과 허위로 가득 쌓인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듯한 푸른 집에서 모든 것을 지켜본 단주는 어둠에 쌓인 푸른집을 나간다.
Dong-sik
서울 근교 양계장 근처 동식과 명자의 시체가 열두 곳의 칼자국이 난 채 발견돼 수사진은 강도살인으로 판명하고 수사하게 된다. 어느날 양계장 집에 명자가 좋은데로 시집갈 목적으로 무보수로 식모로 온다. 작곡가 동식은 가수가 되려는 혜옥과 사이가 가까워지는데 명자가 끼어들어 동식과 관계를 갖고 임신하게 된다. 동식의 부인 정숙이 강제로 명자의 애를 떼게 하자 명자는 분풀이로 동식의 갓난 아이를 이층에서 던져 버리고 아이는 죽는다. 이에 정순은 명자를 쥐약으로 독살하려다 명자의 음모에 걸려들어 곤궁에 처하게 되는데...
Hyung-sik
6.25 당시 남편 형식이 군의관으로 일본으로 떠나자 경선은 아이를 데리고 어렵게 홀로 살아가지만, 미군에게 강간당하는 불의의 변을 당하고 모두를 떠나 20년간 전쟁 고아들을 돌보며 살아간다. 아버지 형식과 이모인 예선과 함께사는 여대생 보영은 6.25때 폭격으로 죽은 것으로 알고 있는 어머니 경선을 항상 그리워하면서 이모를 못마땅해 한다. 어느날 한 차에 타고 있던 형식과 예선이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누군가 형식을 살해하려고 하지만 실수로 보영의 약혼자인 효섭을 쏜다. 한편 보영은 우연히 만난 영호에게서 베다니 모자원장인 경선이 자신의 생모임을 알게 되고, 효섭을 쏜 남자는 이모와 함께 아버지의 재산을 노린 남성하의 짓이라는 것도 밝혀진다. 마침내 보영은 경선과 형식과 함께 살기를 원하고 형식을 흠모하던 예선은 떠난다.
Yun Ki-jun
왕이 승하하자 헌애왕후는 대왕대비전이 되었다. 아직 나이 젊은 대왕대비는 잠자리에 엄습하는 고독에 몸부림쳤다. 그럴 적마다 입궐 전에 사모하던 왕숙의 생각이 간절하다. 그런 어느날 왕숙이 입궐하는 기회가 있어 만났지만 그는 냉정하기 그지 없었다. 이에 대왕대비는 눈먼귀동을 은밀히 끌어 들여 밤이면 욕정을 태우곤 하였다. 한편 왕숙은 대왕대비의 친동생인 헌정왕후를 입궐 전에 사랑했었기 때문에 그 헌정과 함께 낙향하여 살아간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안 대왕대비는 불 같은 질투심에 왕숙을 잡아 들여 모진 고문을 가하지만 그는 오로지 헌정만을 찾을 뿐이었다. 이에 환멸을 느낀 대왕대비는 결국 자기손으로 자기 목숨을 끊고 만다.
The film based on the true story of Kim Gwang-seon, a mineworker who survived a collapse of Gubong Mine in August 22, 1967. The story focuses on the importance of saving a life, and the survivors' will to live.
When her husband goes away to America to study for three years, she gets lonely and begins to meet a young doctor. While troubled from guilty feeling, she approaches a young sculptor, In-cheol. As the anguish adds up, she writes a letter to her husband and confesses what has happened. The husband hurries to get a divorce but decides to forgive the wife in the end.
독 굽는 일을 유일한 낙으로 여기고 사는 송영감은 어느 겨울, 눈 속에 쓰러진 여인 옥수를 구한다. 갈 곳 없는 그녀는 송영감과 같이 살게 되면서 아들 당손까지 낳아 가족을 꾸린다. 그러나 석현이 독짓는 일을 배우겠다고 찾아오면서 그들의 행복은 흔들린다. 차츰 석현에게 마음이 기울던 옥수가 석현과 도망을 가버린 것. 그리고 송영감은 좌절감에 빠지는데..
그는 전향 간첩인 황토진을 암살하라는 밀명을 띠고 남파되었다. 우선 황토진의 딸을 접촉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동안에 그는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차츰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 그즈음 암살을 재촉하는 일당의 성화가 빗발 치듯 했다. 그는 마침내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경찰에 자수하여 배후의 간첩 일당을 일망타진하게 한다.
희와 진은 서로 사랑하는 부부사이다. 하지만 희는 항상 남편에 대하여 무엇인가의 불만을 느껴온다. 그러나 벽 속에 갇혀 살다시피하여 바깥 세계를 모르는 그녀로서는 그 불만이 무엇인가를 확실하게 모른다. 그런 어느날 그녀는 중년신사 궁원을 알게 되어 본능이 원하는 대로 그의 품에 안기었다. 그리곤 육체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그제서야 그녀는 남편에 대한 막연한 불만이 무엇이었던가를 확실하게 안다. 그 후 그녀는 황홀한 환희와 기대 속에 궁원이 원하는 대로 인생을 즐기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들은 언제까지나 그렇게 지속될 수 없는 사이었다. 아쉬움을 남기고 궁원과 작별한 희는 다시 진에게로 돌아온다.
When Korea Highway Corporation is about to destroy the grave of O Gong-nyeo, the locals oppose the idea because they are worried of the legend of the grave. Heo, an engineer in charge of the construction, checks into a mountain lodge to investigate the legend. One night, he listens to O Gong-nyeo's grudge-filled story in his dream. However, he is too obsessed with his investigation and has been hallucinating. At last, he leaves the lodge and insists that the absurd legend is nothing but a superstition. He boldly pushes forward the construction project.
지체 높은 김참판의 딸 자옥과 하급관리의 자제 정호는 한 동네에서 자라며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그러나 권세를 키우고자 하는 야욕이 강한 김참판이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는 정호를 성불구자로 만들어 버리고, 자옥은 왕의 후궁이 되게 하여 가문의 세력을 키워나가고자 상궁으로 입궐시킨다. 사랑하는 자옥을 잊지 못한 정호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내시가 되고, 사람들의 눈을 피해 궁 안에서 몰래 만나던 두 사람은 발각되어 정호는 궁 안의 많은 비화가 숨겨져 있는 음침한 별궁에 갇히게 된다. 한편, 명종은 후사를 위해 후궁간택을 하는 과정에서 대비의 지나친 간섭과 여러 세도가들의 정치적 야심이 배후에 있다는 것을 알고 대비의 뜻을 거슬러 갈등을 일으키는 중이었고, 김참판의 딸도 이러한 상감의 반발로 인해 몇 개월 전 간택되지 않은 일이 있었다. 많은 궁녀들이 자신에게 진심어린 마음은 주지 않고 그저 출세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왕과의 잠자리를 원한다고 생각하던 명종은, 자옥 또한 마음은 정호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자옥과 함께 잠자리를 하는 날, 정호를 옆방에 입실케 해서 그들의 정사소리를 듣게 한다. 상감과의 잠자리에서 불경한 죄로 자옥은 별궁에 가두어지고, 정호가 성불구임을 알고도 두 사람이 진실한 사랑을 지켜가는 모습에 자신의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감동한 내시감은 그들을 풀어준다. 산속으로 달아나던 두 사람은 뒤쫓아 온 상감의 부하들에게 잡혀 정호는 죽음을 당하고, 자옥은 다시 입궐하게 된다. 상감의 아이를 임신한 자옥 덕분에 김참판은 벼슬이 올라가고, 상감은 자옥에게 이제는 몸과 함께 마음도 바치라고 하며 자옥을 총애한다. 자옥은 잠자리에서 온갖 교태를 부리며 황홀한 듯 몸이 달아오르는 듯한 시늉을 하더니, 결정적인 순간에 입속에 넣어두었던 송곳으로 상감의 목을 찌르고는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중전은 자옥의 시체는 쥐도 새도 모르게 한밤중에 궁밖에 버리도록 하고, 왕은 환후로 돌아가신 것으로 하며, 이 일을 입 밖에 내는 자는 3족을 멸할 것임을 엄명한다
시골에서 정미소를 하는 최주사 내외에게는 세 아들과 딸 하나가 있는데 최주사는 유독 막내아들 지성만을 미워한다. 가산을 모두 팔아 장남과 차남의 대학 뒷바라지를 한 최주사는 두 아들이 출세했다며 주변사람들에게 늘 큰 소리친다. 하지만 실상은 결혼식에조차 초대받지 못할 정도로 장남에게는 냉대를 받고 있으며 법대를 졸업한 줄 알고 있는 차남은 몰래 미술대학에 가서 가난한 화가로 살고 있는 상황. 반면 막내 아들 지성은 형들의 대학 졸업을 위해 아버지가 진 빚까지 떠안은 채 날품팔이를 하며 부모를 정성껏 모신다. 그런 지성에게 같은 마을의 옥이가 힘이 되어준다. 두 사람은 장래를 약속한 사이로 함께 소박한 미래를 꿈꾼다. 최주사 내외는 두 아들을 찾아 서울 나들이를 가지만, 장남 집에서는 며느리에게 박대당하고 차남 집에서는 가난하게 사는 아들 내외의 모습에 크게 실망한다. 고향으로 돌아온 최주사는 절망한 나머지 술타령으로 세월을 보내다가 충동적으로 도둑질을 하게 된다. 아버지 대신 죄를 뒤집어쓴 지성은 1년 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수감된다.
Kim Tae-won remains loyal to Queen Min after the ursper Jang Hie-bin takes the throne. Queen Hie-bin's chief magistrate tyrranizes those who remain sympathetic to the old queen and attempts to kill any who will not pledge alliegence to the new monarch
During the Joseon dynasty, the adviser Choi manages to place his natural son on the throne. His ambitions are upset by the appearance of Young-mun, a man whose parents he had killed.
This film is a compilation of three short horror stories. They include a story of a wife ghost who was separated by death with her husband. She met him after praying for meeting a husband for 100 days. The wife ghost finally leads him to death. In the second story, a ghost of a dead wife who is jealousy of her husband's love of a barmaid sets them on fire. In the third, a male ghost tests a chaste woman's will not to be tempted by men.
섬마을에 사는 곰치는 아들 둘을 바다에서 잃었지만 어부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뱃사람이다. 그러나 선주 밑에서 아무리 고생을 해도 선주에 대한 빚만 늘 뿐 곰치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의 형편은 나아지지 않고, 곰치와 선주는 갈등을 겪는다. 게다가 아들 도삼은 지긋지긋한 어부 생활을 벗어나고 싶어 하여 아버지와 사사건건 부딪힌다. 갈등이 지속되던 어느 날 만선을 기대하며 곰치와 마을 사람들은 배를 타고, 도삼은 섬을 벗어날 여비를 벌기 위해 동승한다. 그날 밤 큰 태풍이 쳐 곰치를 비롯한 몇몇은 겨우 살아오지만, 도삼은 아버지를 구하려다 죽고 만다. 이러한 비극에 곰치의 부인은 실성하여 간난아기를 홀로 배에 띄워 뭍으로 보내고, 아기를 구하려고 헤엄치던 곰치는 죽고 만다.
A space creature named Wangmagwi lands on Earth in a flying saucer with plans to dominate the planet. Koreans of every corner of the world battle against the colossal invader as it wreaks havoc across the land.
Queen Yun reigned with King Sunjong since she was just 13 years old. She hid the royal seals needed to complete an agreement between Korea and Japan which would lead to Korea's annexation. However, her patriotic display wins her many enemies.
시어머니는 자신의 치명적인 약점을 들키자 애자의 친척 동생과 함께 애자를 죽인다. 애자의 원혼이 키우던 고양이에 깃들어 복수를 시작한다. 동양과 서양의 괴담이 뒤섞인 한국 공포영화의 초기 대표작.
6ㆍ25 당시 국군은 평양을 함락하고 계속 북으로 진격하고 있다. 평양 군국정보부의 이대위는 장대령의 지시에 따라 인민군들에게 피살당한 열명의 목사들을 위한 위령제를 준비한다. 그러기 위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신 목사를 찾아가 피살 당시의 참상을 알아보려고 한다. 그러나 신 목사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다. 신도들은 그런 신 목사를 배신자로 생각하여 유다로 몰아붙이고 규탄 시위를 벌인다. 이러한 혐의는 신 목사 자신의 고백으로 더욱 굳어진다. 그러나 국군에게 잡힌 인민군 정 소좌는 당시 자신이 사살한 열명의 목사들은 죽음 앞에서 목숨을 구걸한 위선적인 목사였고 오직 신 목사만이 대단한 신앙의 소유자라서 죽이지 않았노라고 고백한다. 자신은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아도, 신이 없으면 약해질 수밖에 없는 교인들을 위해서 신의 존재를 설파하는 신 목사는, 중공군들의 침략으로 월남하자는 이 대위의 권고를 물리치고 북한에 남아있는 신도들을 돌본다.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때, 이 대위가 중대장으로 있는 남한 부대에 인민군 장일구 소좌가 귀순해온다. 이 대위가 귀순의 이유를 묻자 장 소좌는 전쟁 전에 헤어진 애인 고은아를 만나기 위해서라고 대답하며 그녀의 사진을 보여준다. 사진을 본 이 대위는 장 소좌가 찾는 애인이 자신의 아내라는 것을 알고 경악한다. 더 이상 장 소좌를 심문할 수 없는 이 대위는 정보참모에게 장 소좌를 넘긴다. 정보참모는 장 소좌에게 정보 제공을 요구하나 장 소좌는 애인을 만나게 해줘야 정보를 내놓겠다고 버틴다. 그러나 장 소좌는 마음을 바꿔 인민군의 배치에 대한 주요 정보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정보참모는 서둘러 은아를 데려온다. 꿈에도 그리던 애인을 만난 장 소좌는 뒤늦게 그녀가 이 대위의 아내라는 사실을 알고 두 사람의 행복을 위해 그녀를 깨끗이 잊어버리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이 대위 또한 자신이 물러나겠다고 우긴다. 얼마 후 이 대위는 일선근무를 지원했다 전사한다. 이 사실을 안 장 소좌는 착한 사람을 죽인 인민군을 가만두지 않겠다며 막사를 뛰쳐나갔다 벼랑에서 떨어져 죽는다.
명동의 술집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꿈은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거나 자기 가게를 차리는 것이다. 윤 마담은 그곳에서 자존심을 지키며 살려 애쓴다
Chi Fa
Admist a rebellion during the Ching Dynasty in ancient China, a nurse flees the palace with a young prince. As an adult, he convinces the daughter of the usurper to betray her father and to assist in restoring him as the rightful monarch.
Noh Do-sun
6ㆍ25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공군 강릉지구에 배대봉 중위(최무룡) 등 신입 조종사들이 전입해온다. 별명이 산돼지인 교관 나관중 소령(신영균)의 지도 하에 배 중위 등은 조종사로 성장해간다. 어느날 배 중위는 나 소령로부터, 나 소령의 동료였던 노도순(남궁원)의 미망인 아내 지선(최은희)를 소개받고 지선에게 사랑을 느낀다. 노도순이 전사한 후 지선을 돌보아왔던 나 소령는 지선과 배 중위의 새로운 사랑을 진심으로 축하해준다. 지선과 배 중위가 결혼한 지 얼마 후, 조종사들은 미국도 성공하지 못한 임무를 수행하러 나간다. 이 작전에서 배 중위는 노도순이 죽었던 것과 똑같은 상황에 처하지만 가까스로 구출된다. 그러나 나 소령는 작전을 성공시키고 전사한다.
상이군인인 차용은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무주구천동 산골짜기에 있는 고향으로 돌아간다. 용이의 고향은 대부분이 메마른 황무지로 쌀을 구하기 힘들어 마을 사람들은 가난으로 고생하고 있다. 아버지가 죽은 후 용은 가난을 벗어나야겠다는 신념을 갖고 바위산에 굴을 뚫어 황무지에 물을 대는 계획을 세운다. 계모의 전폭적인 지원과 동네 친구 건배, 갑득의 도움을 받아 마을 사람들을 모은 용이는 지방관청에 찾아가 보조금을 요청하지만 공무원들은 선거를 핑계로 지원을 미룬다. 굴 파기에 동조했던 마을 사람들이 영양실조와 고된 노동으로 하나 둘 쓰러지자 용이를 불신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이 마을의 부자인 송의원은 용을 못마땅하게 생각해 그의 사업에 훼방을 놓기 시작한다. 동네무당 갑순 모는 송의원에게 매수되어 용이의 사업이 산신령을 노하게 해서 사람들이 쓰러졌다고 소문을 퍼뜨린다. 한편 송의원의 딸 정희는 용이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나 용은 다리를 다친 이후 정희를 만나기를 거부한다. 송의원이 정략결혼을 시켜버리려 하자 정희는 서울로 도망간다. 보조금이 나오지 않자 친구들도 등을 돌리고 용의 동생 영란은 오빠를 돕고자 술집으로 간다. 4ㆍ19가 일어나 새 정부가 들어선 후에도 각 부처들은 다른 부처로 일을 미루기에만 바쁘다. 정희는 고향으로 돌아와 적극적으로 용이를 돕는다. 박정희 정부가 들어서고 정부가 용의 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자 송의원을 비롯한 마을사람들은 모두 힘을 모은다. 마침내 굴이 뚫리고 황무지에 물줄기가 쏟아진다.
When two wives realize that their wealthy and otherwise upstanding husbands have mistresses, they invite the 'other women' to stay in their houses for awhile. Realizing that they are breaking up happy families, the girls eventually agree to give up the married men.
Hwang Yun-heon
연산군과 장녹수의 난행은 해가 거듭될수록 도가 지나쳐간다. 연산군의 만행으로 누이와 아버지를 잃은 박원종은 마침내 정변을 일으킬 준비를 한다. 정변 당일 연산군은 장녹수를 죽이고 자신의 과거를 뉘우치게 되나, 정변으로 인해 왕의 자리를 잃고 귀양길에 오른다.
Hwang Yun-heon
임금자리에 오른 연산군은 당파의 모함으로 폐비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약까지 받고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폐비 윤씨의 소생이다. 그는 원한에 사무친 생모의 억울함을 풀어주려고 다시 복위를 시키려 하다 중신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다. 그러자 성격이 더없이 거칠어진 연산은 정적을 치려는 유자광 등의 꼬임으로 무오사화를 일으켜 사림선비들을 없애는가 하면 생모에게 사약을 내리는데 거들었던 중신과 궁녀들을 모조리 죽이는 갑자사화를 일으키고 그도 모자라 왕비를 헐뜯는 한글로 된 투서가 있었다 하여 언문구결을 태우고 언문교습을 못하게 한다. 이렇게 피를 보게된 연산은 그 스스로가 한 나라의 임금이라는 지체까지도 잊어버리고 원각사에 장악원을 두어 기녀를 길러내는가 하면 성균관의 유생까지 몰아낸 다음 그곳을 유흥장소로 삼아 날이 지샐 줄을 모르고 술과 여자에 빠져 끔찍한 행패를 부리는 등 제정신이 아닐만큼 돌아버리고 만다. 그의 이러한 미치광이속에는 언제나 사약을 받고 피를 토하며 억울하게 죽어간 생모 폐비 윤씨의 모습이 아른거려 그로 하여금 잠시도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게 했던 것이다.
Mr Jo
6·25 전쟁에 참가한 김 대위는 척추를 부상당해 하반신 불구가 된다. 아내 혜경은 남편을 극진히 간호한다. 혜경 가족이 대구로 피난을 가던 도중, 둘째 딸이 죽는다. 혜경은 첫째 딸 선경과 남편을 수레에 태워 피난길에 오른다. 피난지에서 김 대위는 다시 병원에 입원하고 혜경은 좌판 장사로 생계비를 번다. 혜경은 그녀의 좌판 옆에서 물건을 팔던 미스터 조을 만난다. 전쟁 통에 고아가 된 미스터 조는 혜경에게 누님이 되어달라고 부탁하고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미스터 조는 집을 마련하고 혜경에게 한 집에서 살자고 제안한다. 미스터 조를 사랑하게 된 혜경은 미스터 조와 남편 사이에서 갈등한다. 어느 날 집에 찾아온 남편은 혜경과 미스터 조가 함께 걸어오는 것을 보고 화를 내며 병실로 돌아간다. 그러나 병실에서 혜경과 마주친 남편은 그녀 없이는 살 수 없으니 자신을 떠나지 말아달라고 애원한다. 혜경은 미스터 조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가족과 함께 서울로 올라온다. 혜경 부부는 갈 곳 없는 전쟁미망인과 그 아이들을 위해 모자원을 설립해 새로운 희망을 꿈꾸지만 선경이 교통사고로 죽자 다시 절망에 빠진다. 미망인들이 모자원을 떠나려던 찰라, 식음을 전폐하고 누워있던 혜경이 정신을 차리고 나와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는다.
Eojin (Oldest son)
A middle-aged man is laid off from work but is too proud to tell his family. His children, however, learn of the situation and take jobs of their own to help him save face.
Upon hearing that her fiance has been killed in battle, a woman makes her way to the Park Pagoda to seek comfort from the monument. There she becomes acquainted with Henry Jang, a Korean-American whom she eventually marries. There is no happy ending for the two, however, because her fiance shows up alive and well, but bitter over his lover's fickle nature
A young man is in love with a waitress, but his father opposes their relationship. The father approaches the waitress telling her that if she truly loved his son, she would abandon him. She submits to the father's wish, though she is dying from tuberculosis.
Senior stationmaster
망국의 기운이 감도는 구한말. 이토오 히로부미와 친일 대신의 압력에 의해 을사조약이 체결된 지 얼마 후, 헤이그 밀사 사건을 빌미로 일제는 고종황제의 퇴위를 강요한다. 삼흥학교에서 인재양성을 하던 안중근은 안창호의 연설을 듣고 의병운동에 참가할 것을 결심하고 연해주로 간다. 그는 한국의병 참모중장, 만주원정군 사령관으로서 동지들과 함께 일본군에 대항해 독립운동을 벌인다. 안중근과 동지들은 이토오 히로부미가 북만주를 시찰할 것이란 소식을 듣고 하얼빈역에서의 저격을 계획한다. 거사는 성공하지만 안중근과 동지들은 투옥된다. 그는 법정에서도 조선의 독립운동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일제에 항거하다 사형당한다.
홍대감
반상의 계율이 엄격하던 조선 봉건 사회, 의지할 곳 없이 떠도는 아가씨 소녀는 세도가 홍대감집 씨종인 바우의 쌈지를 도둑질한 것이 건달에게 목격되어 주막으로 팔려 간다. 한편 홍대감은 젊은 후처를 거느리면서도 갑자기 근력을 잃고 무기력증에 빠지고 주치의 도의원은 백방으로 명약을 구해 치료하지만 소용이 없자 중국 방중손의 원전인 '소녀경'의 가르침에 따라 회춘녀를 동원하기에 이른다. 그래서 도의원은 주모와 짜고 소녀를 홍대감의 회춘녀로 발탁하고, 우연한 만남으로 소녀와 장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