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박사인 알렉스 린덴은 음독자살을 시도한 애인 밀레나의 곁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며 그들의 첫 만남을 회상한다. 비엔나 교외에 있는 호화스런 파티장에서 처음 만난 그들은 하루를 함께 지내며 연인으로 발전한다. 그들은 서로가 원하면서도 밀레나는 한 남자에게 소유받는 것을 싫어했고 알렉스는 소유욕이 강해서 궁합이 안 맞았다. 알렉스와 밀레나는 질투를 느끼고 다투고 다시 화해하는 식의 생활이 한동안 계속되다가 밀레나가 떠난다. 그녀가 떠나자 초조해하던 알렉스는 다시 그녀를 만나게 되자 또 그녀를 원하나 밀레나는 그의 생각을 나무란다.알렉스는 밀레나가 자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는 그의 아파트로 달려가나 추한 모습에 만취되어 있는 밀레나를 보고 다시 돌아가려하자 자살하겠다고 협박을 하는데...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비엔나의 가난한 서민들의 삶에서 시작됩니다. 당시 비엔나 아이들의 로망은 오직 소년합창단에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곳에 들어가기만 하면 매년 공짜로 전 세계 순회공연을 다니면서 세계각국의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비엔나에서 노래를 좀 한다는 소년들은 합창단의 오디션에 참석합니다. 기관사인 아버지를 따라 역에 놀러 왔던 주인공인 토니는 마침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는 빈 소년합창단의 우아한 모습에 단박에 매료되고 맙니다. 그리고 무작정 엄마를 졸라서 오디션을 보게 되고 자신도 몰랐던 재능에 토니는 감격해합니다 하지만 합창단 안에는 또 하나의 작은 생존의 세상… 그곳에서 소년들은 변성기가 찾아오면 무조건 합창단에서 쫓겨나야 하는 한시적인 운명임을 깨닫고는 토니는 두려워하게 됩니다. 더구나 토니의 재능을 질투하는 변성기의 귀로에 선 상급자 친구들은 수시로 토니를 괴롭힙니다. 그중 에서도 토니를 가장 괴롭히던 페터에게도 변성기가 찾아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