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e White

참여 작품

로스트 선
Barman
파리의 마약 수사 기관에서 일하는 자비에 롬바드는 자신이 보는 앞에서 가족들을 무참하게 살해한 범인들을 직접 심판하여 해고된 후 심신이 모두 황폐해진 상태에서 런던으로 건너가 사립탐정 일을 하며 생활한다. 낯선 도시 런던의 좁은 아파트에서 금붕어와 살면서, 바람난 아내를 잡아달라는 남편들의 요청으로 하고 있는 사립탐정 일은 벌이가 의외로 괜찮은 편이다. 그러던 어느날 롬바드는 전직 동료의 처가집이자 오스트리아 제화업을 하는 부유한 집안에서 행방불명된 아들 레온을 찾아달라는 사건을 의뢰받는다. 그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조사비용과 수수료를 많이 챙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그 사건을 맡는다. 롬바드는 실종된 레온의 아파트를 둘러보다가 레온이 1년전부터 마약중독에 걸려 있었고 그의 실종이 아동매매춘 조직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레온의 여자친구로부터 건네받은 비디오로부터 성폭행을 당하는 아이들의 실상을 알게 되고 아동매매춘 범죄 조직과 직접 부딪치게 된 롬바드는 평소 가깝게 지내던 창녀 나탈리를 이용해 매춘 고객으로 가장하여 잠입 수사를 펼친다. 하지만 곧 의심을 받게 되고 롬바드를 도와준 나탈리는 끝까지 그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살해당한다. 결국 그는 혼자 힘으로 계속해 사건을 파헤치기로 하고 멕시코에서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아동들을 돌보면서 한 편으로는 그들을 매매하는 프리드만을 찾아낸다. 하지만 프리드만은 롬바드를 알고 있었고, 사건은 갈수록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
엘리자베스
Master of the Tower
1554년 잉글랜드, 구교신봉자인 메리 1세가 다스리고 있는 영국은 경제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죽음을 앞에 둔 메리 여왕은 신교도 박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신교도인 여왕의 여동생 엘리자베스(케이트 블랜쳇)는 모함으로 인해 사형될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그녀는 살아나고 메리는 임종을 맞는다. 메리의 죽음으로 여왕 자리에 오른 엘리자베스에게 대신들은 사랑하던 로버트 더들리(조셉 파인즈)와 헤어질 것을 강요한다. 국가를 위해서 여왕은 죽은 언니의 남편이었던 스페인의 필립 왕이나 프랑스 여왕의 조카 양주 중 한 사람을 선택해 결혼해야만 하는 운명에 놓인다. 그녀는 옛애인인 더들리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는 큰 실망에 빠진다. 엘리자베스는 모두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정치에만 몰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