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미래 범국가적으로 진행되던 거대한 프로젝트에서 서로 간 이해 불신으로 시작된 세계 전쟁이 있은지 30년. 핵과 생화학 무기 등 인류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무기를 동원하여 전쟁을 치른 결과 인류는 고작 10만 명만이 살아남았다. 전쟁의 여파 때문인지 1년 내내 비가 내리는 봉인된 도시에 인간이 없어도 영원처럼 움직이는 무인 병기를 피해 한 남자가 들어선다. 그리고 어떤 백화점 옥상에서 '호시노 유메미(이하 호시노)'라는 로봇을 만나게 되는데...
With a double performance of piano and violin and complete improvisation, TAM performed live music in the doujin shop for the first time in Melonbooks Nagoya 2 Go. Featuring music from Kanon, AIR, CLANNAD, Final Fantasy and Super Mario Bros.
그 마을에는 여름이 찾아와있다. 인형을 조종하는 한 청년. 그 주위에는 어린 아이 둘뿐. 관객의 흥미를 끌기엔, 청년의 재주는 너무 지루했다. 어린 아이들은 흥미를 잃고, 그 자리를 떠나 버렸다. 청년은 떠돌이. 그의 길동무는 둘. 손을 대지 않고도 걷는, 낡아빠진 인형. "힘"을 가진 자에게 부과된, 아득히 먼 약속. 그런 그에게, 말을 걸는 한 소녀. 사람을 잘 따르고, 순진하게 웃는. 그녀와의 만남을 계기로, 이 땅에서의 생활이 시작된다. 여름의 정경에 싸여 부드럽게 흐르는 날들. 햇빛 속에서 반복되는, 소녀들과의 만남. 여름은 어디까지나 이어진다. 푸르게 펼쳐진 하늘 아래서. 그녀가 기다리는, 그 대기 아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