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C. Williams

참여 작품

메릴의 약탈자들
Doctor
2차 세계대전 중의 미얀마. 메릴 장군 휘하의 스톡턴 중위가 이끄는 소대가 정글을 지나 일본군 점령지인 왈로범 마을을 향해 이동한다. 마을 어귀에 다다른 스톡턴은 기습 작전을 펴고, 작전은 성공한다. 그러나 스톡턴의 소대는 쉴 틈도 없이 다시 북쪽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실제로 ‘약탈자들’이라 불렸던 메릴 장군의 부대에서 연락병으로 복무했던 찰튼 오그번 주니어의 논픽션을 바탕으로 한 작품. 풀러는 총격전과 같은 액션보다는 끝이 날 것 같지 않은 행군이 이어지는 동안 병사들이 겪는 신체적·정신적 피로와 고통, 그들의 인내와 정신력에 초점을 맞추었다.
나이트 페세이지
Dusty
부모와 형제를 떠나 악의 세력으로 방황하고 있는 아우를 찾아 서부를 아코디언 하나만을 둘러메고 헤메고 다니는 형 ‘그랜트’ 그리고 폐광을 근거지로 삼고 무법자 ‘하빈’의 부두목으로 있는 아우 ‘키드’. 형과 아우는 어려운 조건속에서 서로 만나지만 마음을 돌리고 형을 돕던 동생 키드는 ‘하빈’의 총에 맞아 쓰러지고 총알이 떨어진 형이 절대절명의 순간에 아우는 단 한발이 남은 총을 형에게 건네 주고 눈을 감는다. 한발의 총알로 그랜트는 하빈을 쓰러 뜨리지만 아우 키드는 형 그랜트의 팔에 안긴채 숨을 거두고 만다. 60년대에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오디 머피가 검은 가죽 점퍼 복장으로 출연해서 장안의 젊은이들의 우상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잊혀진 옛 추억의 감회를 다시 새롭게 한다는데 의의가 깊다고 하겠다. 영화 내내 아름다운 산악 풍경 또한 이 영화의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고 세인에서 낯이 익은 ‘브란돈 드 와일드’의 모습은 영화내내 오디 머피와 함께 즐거움을 선사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