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án
20년 전, 남녀 신생아를 시작으로 5살, 10살, 15살의 부유층 자녀들을 살해한 연쇄 살인마의 출소가 얼마 남지 않은 도시. 20살 남녀의 시체가 나란히 발견되면서 살인이 다시 시작된다. 이미 범인을 검거했다고 믿어왔던 경찰과 시민들은 일대 혼란에 빠지고, 새로 부임한 부국장 ‘알바’와 베테랑 형사 ‘우나이’가 범인을 추적해간다. 희생자들을 죽이는 기괴한 살인 방법을 미루어 볼 때, 범인은 분명 식물학, 역사학, 해부학에 해박한 자. 계속되는 의문의 살인 속에 그들은 진실을 찾아낼 수 있을까?
Teodoro
애인의 배신에 충격을 받고 직장까지 그만두게 된 여성이 고향에 돌아와 가족과 머물면서 새로운 사랑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
Rafita
옛날 옛적에 세빌리아에서 유명한 투우사 아빠와 아름다운 플라멩코 무용수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카르멘. 카르멘이 세상에 태어나던 날, 아빠는 투우 경기 중 끔찍한 사고를 당해 전신마비가 되고, 충격을 받은 엄마는 카르멘을 낳다가 숨을 거둔다. 사악한 새엄마 밑에서 온갖 구박을 받으며 자라던 카르멘은 새엄마 몰래 아빠를 만나면서 투우 기술을 배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그것도 잠시뿐… 아빠마저 세상을 떠난 어느 날, 새엄마의 음모로 숲 속에서 목숨을 잃을 뻔한 카르멘은 기억을 잃고 만다. 그녀를 구해준 난쟁이 투우사들과 함께 ‘백설공주와 일곱 투우사’라는 유랑극단 공연을 하며 명성을 얻은 카르멘은 고향 세빌리아의 대형 투우장에 서게 되고, 그곳에서는 거대한 황소와 새엄마의 독사과가 그녀를 기다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