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소녀 가즈코는 친구들인 고로, 가즈오와 함께 과학실 청소를 하다가 플라스크에서 올라온 강한 라벤더향을 맡고 정신을 잃는다. 사흘 후, 가즈코의 주위에는 이상한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한밤중에 지진이 일어나서 고로의 집이 불에 타고, 다음날 아침 고로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하는 순간, 전날 아침으로 되돌간다.
완전히 다른 성격을 가진 두 남녀 고등학생이 신사의 계단에서 굴러떨어진 뒤 몸이 뒤바뀌고 만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두 사람은 크게 당황하지만 어떻게든 바뀐 몸에 적응하려 한다. 우스꽝스러운 사건이 잇달아 벌어지는 가운데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는 법을 알아가며 조금씩 가까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