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Thomas Hickey

참여 작품

셸
Robert
"셸"은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방의 외딴 주유소에서 성장한 십대 소녀 셸의 이야기를 다룬 일종의 로드무비다. 엄마는 셸이 어릴 때 집을 나갔고, 셸은 죽어가는 아버지를 돌보며 살고 있다. 십대가 된 셸은 아름답지만 고립된 이곳에 갇혔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셸은 쇠락한 주유소를 운영하고 병든 아버지를 돌보면서 종종 동네의 한 정비사와 침대에서 뒹굴며 시간을 흘려 보낸다. 트럭이 지나가며 집을 덜걱 거리게 만들 때마다 셸의 인생이 트럭과 함께 스쳐 지나가 버리는 것 같다. 어느 날 한 세일즈맨이 차에 주유를 하기 위해 잠시 멈추는데, 셸은 그를 통해 이곳이 아닌 다른 세상을 엿보게 되고 그로 인해 셸은 떠나고 싶은 욕망에 시달린다. 영화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에서 촬영됐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유망한 배우 로르나 크레이그가 셸 역을, "런던에서 브라이튼까지"의 샌디 모튼이 셸의 아버지 역을 맡았다. "붉은 거리"의 폴 히긴스가 세일즈맨 역으로 출연한다. 강렬하면서도 답답한 분위기의 영화 "셸"은 "황무지"와 "파리, 텍사스" 같은 미국 고전영화에 바치는 오마주 같은 영화다. (2012년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퍼펙트 센스
Grumpy Official
전 인류의 풀리지 않는 이상현상을 연구하는 과학자 ‘수잔(에바 그린)’. 과거의 아픈 상처로 인해 더 이상 사랑을 믿지 않는 그녀 앞에 탁월한 재능의 매력적인 요리사 ‘마이클(이완 맥그리거)’이 나타난다. 사랑에 있어서 냉소적이던 둘은 어느새 운명 같은 이끌림으로 뜨거운 사랑에 빠져들고, 이제껏 한 번도 느껴본 적 없었던 행복을 만끽한다. 어느 날, 전 세계 곳곳에서 원인도 없이 인간의 감각이 하나씩 마비되는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감각이 상실될 때마다 사람들은 난폭해진다. 패닉 상태가 되어가는 세상에서 급기야 수잔과 마이클도 감염되고 마는데… 냄새도, 맛도 사라져버린, 만져도 느낄 수 없고, 볼 수도 없는 세상… 그래도 그들은 사랑할 수 있을까?
Believe
Kenny
The story of one man's grief following the death of his wife. The film captures a desperate journey, played out against isolated highland landscap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