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프라하의 공동 주택 단지. 입주를 원하는 사람들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이곳을 찾고, 원래 이곳에 살던 사람들은 무관심하게 이들의 방문을 지켜본다. 이 영화의 또다른 주인공은 도시의 거칠고 삭막한 풍경이다. 아무것도 없는 폐허 위에 우뚝 솟은 아파트 단지들은 초현실적인 느낌마저 선사한다. 감독은 과감한 촬영 및 편집으로 더욱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와 카프카의 세계가 뒤섞인 독특한 조합의 영화. 우연히 자동차 사고를 당한 걸리버가 이상한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마케타와 사랑을 나누고 모험을 겪게 된다. 온전한 카프카 영화는 아니지만 카프카적 상상력을 독특하게 변형한 친숙하면서도 낯선 영화. (2013년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A military base. An awkward soldier. A statue of Bach. And suddenly all guns in the area change into music instruments. Great mystery is immediately found by TV station. And soon the military base becomes a stage for huge TV s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