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ef Norman

참여 작품

산딸기
Professor Tiger (uncredited)
보르그 교수는 78의 나이로 한평생 의사로써 살아온 학자이다. 그는 룬트에 있는 성당에서 명예 학위를 수여받기로 되어있다. 그날 새벽 그는 이상한 꿈을 꾼다. 기분이 상한 그는 비행기 대신 차로 룬트까지 가기로 결심하고 며느리 마리안느도 그를 따라나서기로 한다. 가는 도중 그의 식구들이 여름마다 와서 지내던 시골집에 도착한다. 그는 거기서 자신이 처음 사랑했던 사촌 사라와 그녀와 결국 결혼한 형 지그프로트를 회상한다.이때 이집에 산다는 사라라는 아가씨가 이탈리아로 가는 중이라면서 차를 얻어탈 것을 제의한다. 그는 사라에게서 자신의 젊은 시절을 회상한다. 가는 도중 이번에는 싸움이 잦은 부부를 보르그 교수의 차에 태우게 된다. 이들 부부는 서로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나 이들에게서도 자신의 결혼 생활을 기억해 낸다. 어머니를 만나는 보르그를 본 마리안은 얼음처럼 차가운 어머니를 보고 왜 남편이 차갑고 외로운지 이해하게 된다.
제7의 봉인
Old Man at Inn (uncredited)
14세기 중엽, 기사 안토니우스 블로크는 십자군 전쟁에 참여했다가 10년만에 고국 스웨덴으로 돌아왔으나 페스트가 온 나라를 휩쓸어 고국은 황폐해져 있다. 그의 종자 옌스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정에서 기사는 죽음의 사자의 방문을 받는다. 기사는 자신의 죽음을 지연시키기 위해 사자에게 체스 게임을 제안하고 사자는 그에 동의한다. 승산이 없는 이 내기에서 블로크가 원하는 것은 체스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을 말미 삼아 신의 존재와 구원에 대한 확신을 얻는 것이다. 죽음을 앞둔 삶의 허무를 극복하기 위해 기사는 교회를 찾아가기도 하고 마녀로 낙인이 찍힌 소녀 옆을 지키기도 하지만 그 어디에도 죽음만이 보일 뿐, 신의 구원을 찾을 수 없다. 그러던 중 기사는 광대 부부와 그들의 아기를 만나 충만한 평화를 느끼게 되고, 그들을 지키기 위해 동행을 자처한 기사는 자신의 시종 옌스와 그를 따라나선 여인과 일행을 이루어 길을 떠나는데…
한여름 밤의 미소
Guest (uncredited)
한 세기가 시작된, 어느 작은 마을. 중년의 변호사, 프레데릭 에게르만(군나르 비요른스트란트 분)은 자신보다 훨씬 어린 아내이자 두 번째 부인, 앤(울라 야콥손 분)이 자신을 남자가 아닌 아버지처럼 좋아한다는 사실로 인해 결혼 생활이 불만족스럽기만 하다. 결국, 프레데릭은 아내 몰래, 옛 연인이자, 배우인 데지레 아름펠트(에바 달벡 분)를 찾아가지만, 그곳에서 그녀의 현재 애인인 말콤 백작(야를 큘레 분)과 만나게 된다. 두 남자가 논쟁을 벌이는 중에, 데지레가 낳은 사생아의 아버지가 프레데릭임이 밝혀지고, 당황한 프레데릭은 데지레에게 아이를 키우기에 적합치 않다고 말했다가 따귀를 얻어맞고 만다. 프레데릭이 가고 난 후, 데지레는 말콤 백작과 말다툼 끝에 자유분방한 어머니를 찾아간다. 어머니는 아버지와 결혼 한 후,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말해준다. 데지레는 모든 문제를 풀기 위해, 하지 축제 이브에 친구들을 초대해 달라고 부탁한다. 데지레의 어머니는 마지못해 딸의 요청을 수락하고, 프레데릭과 아내 앤, 말콤 백작과 그의 부인 샬롯데, 그리고 프레데릭의 장성한 아들 헨릭과 하녀 페트라 등이 저택에 모인다. 저택에 도착한 손님들은 저녁 식사를 대접받는데, 음식 속에는 자극적인 사랑의 묘약이 섞여있다. 프레데릭은 아들 헨릭과 앤이 묘한 분위기라는 사실을 감지하고, 백작부인은 자신이 프레데릭을 유혹할 수 있다면서 남편과 여러 사람들 앞에서 내기를 건다. 그렇게 얽히고 설킨 관계들 속에서 에로틱한 저녁 식사가 진행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