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tre D'Cafe
중학교 영어 교사로, 아들 마이크(Michael McPhee: 매튜 브로데릭 분)와 하루하루 숨가쁘게 살아가던 이혼녀 노라 맥피(Nora McPhee: 마샤 메이슨 분)는 어느날 차를 도난당한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브라이언 코스텔로(Brian Costello: 도날드 서덜랜드 분)는 노라의 딱한 처지를 동정하여 자기 오토바이를 빌려주고 그 대가로 데이트를 하기로 노라와 합의한다. 그런데 바로 그날 밤, 맥스 듀간(Max Dugan: 제이슨 로바즈 분) 즉 노라의 아버지가 노라와 헤여진 지 28년만에 나타나 68만 7천달러가 든 가방을 보여주며 가지라고 한다. 노라는 맥스를 아버지로 인정하지 않고 쫓아내려 하다가 하룻밤만 묵어 가도록 허락한다. 그러나 맥스 듀간은 이튿날 일주일 체류기간을 연장시키는데 성공하고, 모자가 외출한 동안에 각종 가구 집기를 몽땅 새로 장만 시켜준다. 학교에서 돌아온 모자는 깜짝 놀라지만, 맥스 듀간(파커씨로 가장한 상태)은 자기가 사들인 것이 아니라 TV방송국에서 상품으로 주고 간 것이라고 끝내 우긴다. 이런 식으로 맥스 듀간은 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급차를 사들이고 집안팎을 치장하는가 하면 외손자에게 타격 코치를 붙여주기까지 한다. 마침내 노라는 굴복하여, 아버지를 아버지로 받아들여 한 가족으로 같이 살 생각을 갖는다. 그러나 다른 한편, 거동과 생활태도가 달라진 노라를 수상히 여긴 브라이언은 뒷조사를 실시, 그것이 노라의 집에 와 있는 수상한 노인 탓임을 알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