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nmee
전직 레슬링 선수 ‘송’은 새로운 직업을 찾던 중 전기도 수도도 없는 오지 마을의 수상학교의 임시 교사로 가게 된다. 외로운 나날을 보내던 송은 우연히 이전 선생님인 ‘앤’이 놓고 간 일기장을 발견한다. 송은 일기장을 통해 앤에 대해 알아갈수록 점차 그녀에게 빠져들게 되고, 그녀를 직접 만나는 상상을 하게 된다. 1년 후, 앤은 수상학교로 다시 돌아오지만 안타깝게도 송은 이미 다른 곳으로 떠난 뒤였고, 송이 써 내려간 일기장을 보며 한 번도 본 적 없는 그를 그리워하게 되는데…
Tor Scorpion
방콕 최고의 암살자들이 어느 날 갑자기 납치되어 한 장소에 갇힌다. 그들을 납치한 사람은 암살자들을 ‘죽음의 방’이라는 밀실에 가두고 스피커와 CCTV를 통해 그들에게 게임의 룰을 설명한다. 바로 두 명씩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전투를 벌이고 최후의 승자만 죽음의 방에서 살아나갈 수 있다는 것! 첫 전투에서 여성 암살자인 솜이 승리를 거둔다. 솜은 승리의 대가로 무기를 획득한다. 두 번째 전투에선 폭파 전문 암살범인 가브리엘이 프랑스 외인부대 출신 암살자를 죽이고 무기를 획득한다. 가브리엘은 다른 암살자들에게 힘을 합쳐 그곳을 나가자고 제안하지만 아무도 선뜻 응하지 않는다. 그들 중 몸집이 비교적 작은 남자와 카펜터의 결투 와중에 솜은 가브리엘을 도발해 혼란을 부추긴다. 납치범은 결국 이들을 제압하기 위해 닌자를 그곳에 보낸다. 닌자들과의 전투에서 3명의 암살자가 살아남아 밀실을 빠져나가지만, 밖에는 더 많은 병사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