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ia
어두운 과거를 갖고 있던 청년 아드리아노(비토리오 가스맨 분)는 힘든 생활을 청산하고 싶은 마음에 부유한 집안의 딸인 마르첼라(아네트 바딤)와 결혼하기로 한다. 결혼 후, 과거 모호한 관계에 있던 토리노의 귀족 친구가 그에게 자신의 재산을 상속한다는 연락을 받는다. 마르첼라는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아드리아노를 떠나고, 아드리아노는 미모사라는 매춘부와 관계를 갖는다. 미모사는 아드리아노가 친구의 유산 상속 제의를 거절하고 아내인 마르첼라와 재결합하여, 그 동안의 방탕한 생활을 청산하도록 도와준다.
Tavern Reveler
바라바는 예수 대신 석방되어 도적질과 폭력으로 가득했던 예전의 삶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그가 총애하던 창녀 라헬은 기독교도가 되었다 돌에 맞아 죽는다. 사람을 죽이고 도둑질을 일삼는 삶을 계속하던 바라바는 다시 체포되어 평생 동안 광산 노역을 선고받는다. 바라바는 광산에서 기독교도인 사하크를 만나고, 바라바를 알아본 사하크는 그를 공격하려 들지만 둘은 얼마 안 가 친구가 된다. 바라바는 광산에서 20년을 일하며 죽음을 선고받았던 때의 고통과 예수의 희생에 대한 기억으로 고통받는다. 바라바와 사하크는 광산의 매몰에서 살아남아 로마 콜로세움으로 가게 된다. 둘은 그곳에서 검투사로 훈련을 받지만 사하크는 죽음을 당하고, 바라바는 사하크의 복수를 감행한다. 기독교도인 사하크의 시신을 기독교 모임으로 옮겨간 바라바는 섣부른 신앙을 내보였다가 그곳에서도 배척받는다. 신의 말씀을 잘못 이해한 바라바는 로마의 대화재에 가담하지만, 결국은 순교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