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ger
4명의 여성들이 은행강도 남편들의 죽음으로 대신 미션을 마무리하는 이야기
Gilbert
자동차 설계회사에서 근무하는 죽마고우 로니(빈스 본)와 닉(케빈 제임스). 독신주의자인 로니에게는 아름다운 여자친구 베스(제니퍼 코넬리)가 있고, 닉에게는 아름다운 아내 제네바(위노나 라이더)가 있다. 둘도 없는 절친, 완벽한 두 커플. 그러나 어느 날 로니가 닉의 아내 제네바의 외도를 목격하면서 모든 것이 뒤틀리기 시작한다. 탐정놀이 하듯 제네바를 미행하고 조사하던 로니는 여러가지 비밀을 알게 되고,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앞둔 시점에서 닉에게 비밀을 털어놓아야 할지 고민에 빠지는데…
Business Lawyer
시라큐스 대학의 백인 코치인 벤 슈왈츠월더의 지도하에 매 게임마다 승승 장구를 하지만 인종 차별을 몸소 느끼며 코치와 갈등을 겪는다. 결국 자신의 신념과 코치의 믿음 아래서 1959년 전국 챔피온쉽 디비전 결승전에 진출하고 1960년, 1961년에는 2년 연속 MVP 선수로 선정되어 1961년, 흑인 최초로 대학미식축구 최고의 명예인 하이스만 트로피를 받게 된다. 인종 차별에 대한 거대한 벽을 자신의 실력으로 뛰어넘은 어니는 그해 미식 축구 프로 리그에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다. 하지만 훈련 도중 부상으로 자신의 병이 백혈병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1963년 5월 18일 생을 마감하게 된다.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한 시즌을 러닝백으로 경기에 나서며 단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았다.
Party Guest
롭 고든(Rob Gordon: 존 쿠삭 분)은 레코드 가게 '챔피언쉽 비닐'을 운영하는 30대의 노총각이다. 노총각이라고는 해도 같이 지내는 여자 친구도 있고, 음악광이기 때문에 현재 직업에도 그런대로 만족하는 편이다. 함께 일하는 배리(Barry: 잭 블랙 분)와 딕(Dick: 토드 루이소 분) 역시 엄청난 음악광들인데, 각종 음반과 노래의 제목, 순서까지 정확하게 기억하는 등, 그야말로 걸어다니는 팝뮤직 백과사전이라고 할 만한 친구들이다. 하지만, 느슨하게 삶을 즐기던 롭에게도 위기의 순간이 닥쳐왔다. 오랜동안 사귀어온 여자친구 로라(Laura: 이벤 헤이즐 분)가 갑작스레 이별을 선언하고 집을 나간 것이다. 게다가, 꼴사나운 늙은이(Ian Raymond: 팀 로빈스 분)의 집으로 거처를 옮겨오고... 그는 번번이 여자들에게 차이기만 하는 자신의 처지를 개탄한다. 그리고 그녀들을 찾아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