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비행기 추락 사고로 가족을 잃은 '스테파니'(블레이크 라이블리). 어느 날 그의 앞에 '키스'라는 기자가 찾아와 가족의 사망이 단순한 사고가 아닌 계획된 테러였음을 주장한다. 숨겨졌던 진실에 분노한 ‘스테파니’는 테러 조직을 향한 복수를 계획하지만 한순간에 저지른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모든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게 된다. 그리고 더 이상 잃을 것 없는 인생의 끝에 선 그는 완벽한 복수를 위해 이번 사건의 유일한 정보원 'B'(주드 로)를 찾아 스코틀랜드로 떠난다.
아무런 희망도 미래도 없는 버스킹 뮤지션 제임스는 길거리에서 상처 입은 고양이 밥을 우연히 발견한다. 자신과 같은 처지인 고양이 밥을 위해 생활비를 모두 쏟아 치료해준 후, 여느 날처럼 거리 버스킹 공연을 시작한 제임스는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눈치채게 된다. 어느샌가 고양이 밥이 제임스 옆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 평생 한번도 받아보지 못했던 사람들의 따뜻한 환호 속에 제임스는 고양이 밥과 함께 버스킹 공연을 이어나간다. 우연한 만남을 통해 인생의 두번째 기회를 맞이하게 된 제임스와 밥의 버스킹 프로젝트가 계속 되던 중, 이들을 시기한 사람들의 방해로 인해 둘은 인생의 또 다른 시련에 맞닥뜨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