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지구는 인류를 종말시키려고 나타난 위협적인 형태의 외계 군단과 전쟁을 벌인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조니 리코(캐스퍼 반 디엔)는 우주함대 사관학교에 진학한 여자 친구 카멘 이바네즈(데니스 리차드)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우주 방위군의 기동 보병에 자원 입대한다. 이때 그를 짝사랑하는 디지 플로레스(디나 마이어)도 자원 입대한다. 조니는 친구 에이스 레비(제이크 부시)와 함께 신병훈련소에서 고된 훈련을 받고, 마침내 힘든 훈련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다음 지구 방위군의 분대장으로 임명된다. 한편, 지구가 P혹성의 외계 군단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조니의 고향인 부에노스아이레스가 지도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는데...
엄마(Selma Lidz: 앤디 맥도웰 분)가 아프기 전까지는 스티븐(Steven/Franz Lidz: 나단 왓트 분)의 집도 행복한 가정이었다. 아빠(Sid Lidz: 존 터투로 분)는 발명과 기록에만 몰두했지만, 생일날이면 침대위에 덮을 멋진 덴트와 별세계를 만들어 주었고, 엄마는 맛난 팬케이크를 구워주었다. 그런데, 그런 그녀의 집에서 엄마가 쓰러진 것이다. 학교 회장 선거에 출마한 스티븐이 아빠와 전략을 짜고 있을 때, 아래층에서 우당탕하는 소리가 나더니 엄마가 쓰러졌다. 엄마는 곧 병원에 실려갔고, 집에는 도무지 맘에 드는 것이라곤 찾을 수 없는 밀리 아줌마가 가정부로 들어왔다. 아빠는 신경이 예민해져서 스티븐과 리사의 말엔 대꾸도 안했고, 엄마를 귀찮게 하지 말라며 엄마방에 가지도 못하게 했다. 침울해진 집안 분위기 속에서 스티븐과 리사 공동의 적으로 떠오른 사람은 밀리 아줌마였다. 아이들은 아줌마에게 대놓고 심통을 부렸고, 그것이 다툼으로까지 번졌다. 그러나, 문제가 된 것은 아줌마가 실수로 흘린 말이었다. 아이들의 적개심 어린 장난에 질려버린 밀리가 역정을 내다가 '위층에선 엄마가 죽어가는데, 말 잘듣고 착하게 굴면 좀 증겠냐'고 한 것이다. 엄마가 죽는다는 말에 화가 난 아이들은 밀리를 창고에 가두어 버리고 방안으로 숨어든다. 결국 밀리는 일을 그만두었고, 자초지종을 모르는 아빠가 아이들에게 무슨 일인지를 다그치자, 어린 리사가 천진한 얼굴로 대답했다. "아줌마는 엄마가 죽는다고 거짓말을 했어요..' 이에 아빠는 아무 말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