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 Moon-hee
출생 : 1941-11-30, Beijing, China
약력
Na Moon-hee is a South Korean actress. Since 1961, Na has had a prolific acting career in television and film spanning more than five decades. She established a classic Korean mother persona with her TV dramas Even if the Wind Blows, The Most Beautiful Goodbye in the World (written by Noh Hee Kyung), My Name is Kim Sam Soon, My Rosy Life, Goodbye Solo, Amnok River Flows (based on Der Yalu fließt), and It's Me, Grandma.
On the big screen, Na has received acclaim for her roles in Crying Fist, You Are My Sunshine, Cruel Winter Blues and I Can Speak. Her critically acclaimed film I Can Speak (2017) won her the Best Actress trophy in three prestigious award ceremonies: 54th Baeksang Art Awards, 38th Blue Dragon Awards, and 55th Grand Bell Awards — a feat that has yet to be repeated.
After a series of comic roles in sitcoms such as Unstoppable High Kick!, the veteran actress garnered newfound popularity and played the title character in big-screen comedy Mission Possible: Kidnapping Granny K, followed by starring roles in Girl Scout, Harmony, Twilight Gangsters, and Miss Granny.
She received a Lifetime Achievement Award from MBC in 2010, and the prestigious Bo Gwan Order of Cultural Merit in 2012.
Eun-sim
여든의 은심(나문희)은 60여 년 만에 고향을 찾았다. 상처 입고 도망치듯 떠나온 자신과 달리, 여전히 고향을 지키며 살아가는 정다운 옛 친구들 금순(김영옥)과 태호(박근형)와 얼마간 함께하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삶보다 죽음이 가까운 나이, 아프지 않은 곳 하나 없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잘 살았다 싶다.
Jo Maria
안중근과 독립군 동지들은 자작나무 숲에서 손가락을 잘라 동맹을 맺는다. 조선의 마지막 궁녀 설희는 적진 한복판에서 목숨을 걸고 정보를 빼오는 독립군 정보원이 된다. 마침내 1909년 10월, 안중근은 하얼빈 역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일본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는다. 영화는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그린다.
Geum-bun
새벽부터 다시 새벽까지 알바 스케줄로 꽉 찬 대학생 지웅은 월세를 아끼려 룸 쉐어링을 신청한다. 도착하자마자 보게 된 건 온갖 라인으로 꽉 채워진 집안 꼬락서니. 그리고 까다롭고 별난 할머니 금분의 각종 금기 사항들! 금분은 밥은 각자 해결, 물과 전기 절약 필수, 정갈하게 구분해둔 알록달록 각자의 라인 안에서만 생활하기 등 나혼산 라이프를 꿈꾸던 지웅에게는 너무나 불가능한 규칙들을 읊기 시작하고, 지웅은 울며 겨자 먹기로 깐깐한 규칙들을 받아들이기로 하는데...
(archive footage)
A narrative feature made from a collage of clips from various films around the world.
Seung-yi's Grandmother
1993년 인천, 거칠고 까칠한 사채업자 두석과 종배는 떼인 돈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게 된다. 뜻도 모른 채 담보가 된 승이와 승이 엄마의 사정으로 아이의 입양까지 책임지게 된 두석과 종배. 하지만 부잣집으로 간 줄 알았던 승이가 엉뚱한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승이를 데려와 돌보게 된다. 예고 없이 찾아온 아이에게 인생을 담보 잡힌 두석과 종배. 빚 때문에 아저씨들에게 맡겨진 담보 승이. 두석, 종배, 승이 세 사람은 어느덧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는데...
Moon-hee
평화로운 금산 마을. 불같은 성격에 가족 사랑도 뜨거운 두원에게 하나뿐인 딸 보미가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게다가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는 기억이 깜빡깜빡하는 엄니 문희와 왈왈 짖기만 하는 개 앵자뿐.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 있는 보미. 경찰 수사에 진전이 없자 두원의 속은 점점 타들어간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순간 엄니 문희가 뜻밖의 단서를 기억해내고 두원은 엄니와 함께 논두렁을 가르며 직접 뺑소니범을 찾아 나서기 시작하는데...
Kim Ok-hee
국민들 앞에서는 서민의 일꾼을 자처하는 둘도 없이 청렴하고 믿음직한 국회의원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서민을 자신의 일꾼으로 여기며 4선 당선을 위해서라면 거짓말을 옵션이 아닌 필수로 여기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국회의원 주상숙에게 청천벽력이 떨어진다.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은 1도 할 수 없는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된 것. 최고의 무기인 거짓말을 잃자 그녀의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데…
Mal-soon
부산의 어느 달동네, 동네를 주름 잡으며 나 혼자 잘 살고 있던 ‘말순’ 할매 앞에 다짜고짜 자신을 손녀라고 소개하는 열두 살 ‘공주’가 갓난 동생 ‘진주’까지 업고 찾아온다. 외모, 성격, 취향까지 모든 것이 극과 극인 ‘말순’과 ‘공주’는 티격태격 하루도 조용할 날 없이 지내지만, 필요한 순간엔 든든한 내 편이 되어주며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간다. 하지만 ‘말순’은 시간이 갈수록 ‘공주’와의 동거생활이 아득하고 깜깜하게만 느껴지는데…
Gui-bo's Mother
과거 레슬링 국가대표였지만 특기는 살림, 취미는 아들 자랑, 남은 것은 주부 습진뿐인 프로 살림러 ‘귀보’(유해진). 그의 유일한 꿈은 촉망받는 레슬러 아들 ‘성웅’(김민재)이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이다. 오늘도 자신은 찬밥을 먹으며 아들에게는 따뜻한 아침밥을 챙겨주고 레슬링 체육관에서 아줌마들에게 신나게 에어로빅을 가르치던 ‘귀보’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훈련에 나가지 않겠다는 ‘성웅’의 청천벽력 같은 이야길 듣게 된다. 갑작스런 아들의 반항에 당황한 귀보. 설상가상으로 ‘엄마’(나문희)의 잔소리는 더욱 거세지고, 윗집 이웃이자 성웅의 소꿉친구 ‘가영’(이성경)은 귀보에게 엉뚱한 고백을 쏟아낸다. 거기에 소개팅으로 만난 의사 ‘도나’(황우슬혜)의 막무가내 대시까지. 평화롭던 일상이 순식간에 뒤집힌 귀보씨는 혼란에 빠지기 시작하는데...
Na Ok-boon
온 동네를 휘저으며 무려 8천 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어 도깨비 할매라고 불리는 옥분. 20여 년간 누구도 막을 수 없었던 그녀 앞에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민재가 나타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민원 접수만큼이나 열심히 공부하던 영어가 좀처럼 늘지 않아 의기소침한 옥분은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민재를 본 후 선생님이 되어 달라며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부탁하기에 이른다. 둘만의 특별한 거래를 통해 결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영어 수업이 시작되고, 함께하는 시간이 계속 될수록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게 되면서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 간다. 옥분이 영어 공부에 매달리는 이유가 내내 궁금하던 민재는 어느 날, 그녀가 영어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Oh Mal-soon (old)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은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독립(?)시키려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된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에 이끌려 ‘청춘 사진관’으로 들어간다. 난생 처음 곱게 꽃단장을 하고 영정사진을 찍고 나오는 길, 그녀는 버스 차창 밖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 날렵한 몸매... 주름진 할매에서 탱탱한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것!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의 젊은 모습에 그녀는 스무살 ‘오두리’가 되어 빛나는 전성기를 즐겨 보기로 마음 먹는데...
Jung-Ja Kim
8년간 힘들게 모은 하와이 여행자금을 은행 강도에게 빼앗긴 세 명의 할머니(나문희, 김수미, 김혜옥)는 은행을 털기로 일생일대의 결심을 하고, 전문은행강도(임창정)를 협박해 비법을 전수받기 시작한다. 용감무쌍한 평균나이 65세 할머니들의 기상천외한 은행강도 특공훈련이 시작되고 드디어 권총을 든 복면강도로 변신한 그들은 인질극까지 벌이며 은행을 점거한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은행을 털고 837만원을 훔쳐 하와이로 떠날 수 있을까?
Kim Moon-ok
18개월이 되면 아기를 입양 보내야 하는 정혜, 가족마저도 등을 돌린 사형수 문옥,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가진 채 살아가는 여자교도소에 합창단이 결성되면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가슴 찡한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이야기. 편견을 뚫고 화음으로 서로를 보듬는 재소자들. 그리고 4년이 지난 오늘, 세상과 만날 단 하루를 위해 그녀들이 손에 손을 잡고 무대에 오른다.
Lee I-man
암만봐도 '걸'은 없는 (걸스'카우트) 당할 수록 쎄지는 언니들이 온다! 업그레이드 인생을 꿈꾸며 주식에서 옷가게까지 틈 나는 대로 재테크를 도모하지만 손대는 족족 말아먹어 생활계의 마이너스 손으로 통하는 30대 미경, 손자 재롱 볼 나이에 백수 아들 뒷바라지 하느라 동네마트에서 일하는 노장 샐러리우먼 60대 이만, 남편 저 세상 보내고 아들 둘 키우느라 인형 눈 붙이기부터 돈 되는 일은 일단 하고 보는 억척 살림꾼 40대 봉순, 폼나는 인생을 꿈꾸며 매주 두근대는 가슴으로 로또 당첨에 열을 올리는 20대 은지. 한 동네에 산다는 것 말고는 특별히 통하는 것 없어 보이는 네 여자에게 일생일대의 사건이 발생한다. 누군가 그녀들의 피 같은 곗돈을 예고도 없이 빼먹고 달아난 것. 급한 마음에 용의자의 은신처를 이 잡듯 뒤지던 미경은 사건 해결에 핵심이 될 만한 결정적 단서를 발견하고 억울한 마음에 밤잠을 설치던 이만, 봉순, 그리고 언니들을 돕겠다고 흔쾌히 나선 은지와 함께 용의자 출몰지역으로 예상되는 미사리 근처 까페에 잠복하며 셀프 추적을 감행한다. 애초의 계획과는 달리, 용의자는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결국, 적을 만나기도 전에 각기 다른 의견충돌로 내분에 휩싸이는 네 여자들. 자포자기 하며 회포를 풀던 중 그렇게 기다리던 몹쓸 용의자를 두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그러나, 예상치 못했던 또 다른 검은 세력의 출현으로 사건은 겉잡을 수 없이 꼬여만 가는데… 추적에 물오른 봉촌 3동 걸스카우트, 내 돈을 눈 앞에 두고 빼앗을 수 있을까? 아니면 이대로 빼앗길 것인가?
Kwon Soon-boon
매맞는 게 일상다반사인 약골도범, 외모는 야생버섯이나 심성은 비닐 하우스 속 꽃봉오리 같아 수시로 상처받는 소심근영, 이십대 중반이지만 공부건, 구직이건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무뇌종만. 이 함량미달 굴욕 3인조들이 교도소에 수감된 채 출산이 임박한 도범 아내의 보석금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맞선 사기로 날린 근영 어머니의 틀니값을 위해, 그리고 백수로서의 품위유지비(?)를 위해 통 크게 한 탕을 터뜨리기로 마음먹는다. 목표는 국밥재벌 권순분 여사. 여자이니 약골도범보다 힘도 약할 것이고 고령이니 소심근영보다 어리버리할 것이고, 돈은 쌓아놓고 사실테니 무뇌종만도 평생 먹고 살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도범은 죽도록 맞고 근영은 눈물마를 날이 없다. 그리고 돈은??? 자기가 몸소 몸값을 받아주겠다는데...그 금액이 500억!!!! 엄청난 인질을 건드렸다. 엄청난 드림팀이 결성됐다.
Naju-daek
광주에 사는 택시기사 민우(김상경 분). 어릴 적 부모님을 여의고 끔찍이 아끼는 동생 진우(이준기 분)와 단둘이 사는 그는 오직 진우 하나만을 바라보며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다. 진우와 같은 성당에 다니는 간호사 신애(이요원 분)를 맘에 두고 사춘기 소년 같은 구애를 펼치는 그는 작은 일상조차 소중하다. 이렇게 소소한 삶을 즐기는 이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진다. 무고한 시민들이 총,칼로 무장한 시위대 진압군에게 폭행을 당하고 심지어 죽임을 당하기까지 한다. 눈 앞에서 억울하게 친구, 애인, 가족을 잃은 그들은 퇴역 장교 출신 흥수(안성기 분)을 중심으로 시민군을 결성해 결말을 알 수 없는 열흘 간의 사투를 시작 하는데…
Kyung-Bae's mother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될 정도로 흉흉한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던 1990년대. 방송국 뉴스앵커 한경배의 9살 아들 상우가 어느 날 흔적 없이 사라지고, 1억 원을 요구하는 유괴범의 피말리는 협박전화가 시작된다. 아내 오지선의 신고로 부부에겐 전담형사가 붙고, 비밀수사본부가 차려져 과학수사까지 동원되지만, 지능적인 범인은 조롱하듯 수사망을 빠져나가며 집요한 협박전화로 한경배 부부에게 새로운 접선방법을 지시한다. 치밀한 수법으로 정체가 드러나지 않는 유괴범의 유일한 단서는 협박전화 목소리. 교양 있는 말투, 그러나 감정이라곤 없는 듯 소름끼치게 냉정한 그놈 목소리뿐이다. 사건발생 40여 일이 지나도록 상우의 생사조차 모른 채 협박전화에만 매달려 일희일비하는 부모들. 절박한 심정은 점차 분노로 바뀌고, 마침내 한경배는 스스로 그놈에게 접선방법을 지시하며 아들을 되찾기 위한 정면대결을 선언하는데...
Jeom-sim
재문은 소년원에서 만난 민재와 한 조직에 몸을 담고 운명을 함께하게 된다. 조직의 임무를 수행하다가 둘은 실수로 엉뚱한 사람을 죽이게 되고 그 대가로 재문은 가장 의지하던 민재를 눈앞에서 잃고 만다. 죽어가는 민재를 두고 뒷걸음질쳐야만 했던 재문은 조직의 염려와 만류를 뒤로 한 채 민재를 죽인 대식에게 복수할 결심을 하고, 조직에 갓 들어온 치국을 앞세워 벌교로 향한다. 도내 태권도 대회에서 메달까지 땄던 치국은 어머니의 병환으로 조직에 발을 들이게 되고 첫 임무로 고향인 벌교에서 재문의 복수계획에 동참하게 된다. 치국은 인정머리 없이 냉혹하지만 내면에 외로움과 따뜻함을 지닌 재문에게 측은함을 느낀다. 그는 명분 없는 복수를 강행하려는 재문을 만류해보지만 독한 복수를 향한 재문의 결심에는 흔들림이 없다. 복수를 계획한 벌교 읍내 체육대회가 열리기까지는 일주일. 주변을 탐색하던 재문은 대식의 엄마 점심이 하는 국밥 집에 드나들게 된다. 점심은 생사를 모르는 둘째 아들 같은 느낌이 드는 재문이 왠지 낯설지 않고, 재문은 자신을 아들처럼 대하는 점심에게 느껴지는 모정 때문에 혼란스럽다. 체육대회가 한창인 벌교초등학교, 낯선 얼굴인 재문을 경계하던 대식과 그를 찾아 나선 재문은 마침내 텅 빈 교실 한복판에서 맞닥뜨리게 되는데..
Seok-joong's mother
통장 5개, 젖소 한 마리로 목장 경영을 꿈꾸는 노총각 석중. 동정은 당연히 첫사랑에게 바치겠다는 순진한 시골총각 석중 앞에 눈처럼 투명한 여자가 나타난다. 그녀는 동네 순정다방 레지 은하. 한눈에 은하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 석중은 그녀에게 촌스러운 구애를 시작하고, 겉으로 새침한 은하는 그런 그가 싫지 않다. 하지만 아들의 다방 출입이 불안한 석중의 엄마는 석중을 억지로 선 보게 하고, 그 장면을 목격한 은하는 홧김에 여관으로 차 배달을 자청한다. 여관에서 손님에게 구타를 당해 병원에 입원한 그녀 옆을 밤낮으로 지키던 석중. 퉁퉁 부어 만신창이가 된 은하를 보며 '은하씨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며 수줍은 사랑을 고백한다. 석중의 진심을 받아들인 은하, 그들은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다.
Sang-hwan's grandmother
아시안 게임 은메달리스트로 잘 나가던 태식은 도박으로 진 빚과 화재로 가진 것을 모두 날린 후 거리의 매맞는 복서로 살아간다. 설상가상으로 아내는 이혼을 요구해 오고, 더 이상 물러 설 곳도, 잃을 것도 없는 인생 막장의 늙은 복서 태식은 다시 희망을 품고 신인왕전 출전을 결심한다. 패싸움과 삥뜯기가 하루 일과인 상환은 큰 싸움에 휘말려 합의금이 필요하자 동네 유지의 돈을 노리고 강도행각을 벌이다 소년원에 수감된다. 첫날부터 권투부 짱 권록과 싸움을 벌이며 순조롭지 않은 생활을 시작하는 상환. 권록과의 싸움을 눈여겨 본 교도 주임은 상환에게 권투부 가입을 권하는데...
Mi-ok's mother
교장선생님도 못 말리는 천하의 왕내숭 열혈 노처녀 선생 여미옥(염정아 분). 나름대로 우아한 외모 뒤에 철딱서니 없고 천방지축인 뻔뻔녀를 숨기고 사는 중이다. 새 학기 첫 날, 선생의 실수는 슬쩍 넘어가도 학생의 잘못은 용서가 안 되는 여선생. 때마침 자기보다 더 늦은 지각에도 아무렇지 않은 대담한 전학생 고미남(이세영 분)을 핑계로 아이들의 기세를 잡아본다. 하지만 또래 아이들보다 한참 성숙해 보이는 몸매에 선생 뺨치는 말빨까지 겸비한 미남은 영 호락호락하질 않고 미옥은 그런 미남이 영 괴씸하다. 그렇게 심상치 않은 새 학기가 시작된 어느 날, 시골학교 여자들을 한 순간에 흔들어 놓는 사건이 터진다. 바로 얼짱 총각선생 권상민(이지훈 분)이 새로 부임한 것! 시골생활을 청산하고 서울 큰 학교로 진출해 보려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던 여선생도 예외가 아니다. 권선생에게 필이 꽂힌 여선생은 권선생을 사로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 앞에 예상치 못한 적수가 버티고 있었으니 대담하기가 선생 뺨 치는 제자 미남이 바로 그 주인공. 권선생 앞에서만은 현모양처, 청순가련형으로 돌변하는 미옥과 담임의 가식적인 정체를 사사건건 폭로하고 귀여운 제자라는 점을 내세워 권선생에게 과감히 대쉬하는 미남. 이들 라이벌 사이의 상상을 초월한 염장 지르기는 절정을 향해 내달리는데.
Jin-hee's mother
사랑에 아까울 게 없던 그녀, 사랑을 완성할 줄 알았던 스물 아홉에 듣게 된 인정할 수 없는 그의 한마디. ‘그게 사랑인 줄 알아? 옛날 남자들한테 가서 물어봐. 널 사랑했는지!’ 1주년 기념일에 네 번째 남자, 찬에게 이별통보를 받은 나지니(김선아). 이별의 순간 그녀에게 날아온 가슴 아픈 말을 되뇌이며 다이어리 속에 소중하게 간직해 온 지나간 사랑들을 떠올려 본다. 구현오빠(이현우)와의 풋풋했던 첫사랑, 캠퍼스를 함께 누비던 정석오빠(김수로), 유인이(공유)와의 짜릿했던 시간들이 그녀에겐 아름답기만 한 기억으로 남아있는데… 과거의 남자들을 찾아간 그녀가 알고 싶은 단 하나의 진실. ‘날 사랑했나요…?’찬의 말을 머릿 속에서 지울 수 없는 지니는 ‘그 남자들은 날 사랑했을 거야’라고 혼자 되뇌이는 대신 직접 찾아가 지나간 사랑을 확인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남자들은 더 이상 다이어리 속에 지니의 필체로 간직 된 그들이 아니다. 전혀 딴판인 얼굴로 사랑을 부정하고 지니의 추억마저 산산조각 박살 내 버리는데… 기록 당한 남자들을 위해 다이어리를 펼쳐 든 그녀의 정정당당 청구내역. ‘일센티도 안 빼놓고 다 적어 놨거든. 반드시. 꼭. 받아 낼거야!’이제 그녀에게 남은 건 세 남자들을 만나면서 사랑의 첫 떨림부터 헤어짐의 순간까지 빠짐없이 써 내려간 세권의 다이어리 뿐. 지니는 추억을 부둥켜 안고 우는 대신, 자신의 사랑을 보상 받기 위해 다이어리를 증거로 작성한 치밀한 청구서를 남자들에게 날리고. 그날 이후 과거의 남자들은 좌불안석, 불안한 나날을 보내게 되는데… 옛 남자들을 향한 그녀의 조용한 경고. ‘나, 당신들에게 말한다! 내 사랑을 물로 보지마!’
Moon-su's mother
영주(이나영)는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9급 공무원이자 동사무소 말단 직원이다. 별 볼일 없는 외모에 성격까지 별나고 엉뚱한 그녀는 자신의 ‘넘치는 매력을 세상이 알아주지 못하는 것뿐’이라 굳게 믿고 있는 낙천주의자다. 어느 날 동사무소에 파란 눈의 외국인이 찾아와 민원 처리를 요구하면서 영주의 무사태평한(?) 일상에도 풍파가 몰아친다. 바로 그 흔한 오백 원짜리 복권 한 장에도 당첨되어 본 적이 없는 그녀가 ‘세계로 향하는 수도 서울, 그러나 영어 한마디 못하는 사만오천 공무원’을 대표하여 영어완전정복 주자에 당첨된 것! 울며 겨자 먹기로 난생처음 영어학원의 문턱을 밟게 된 영주는 진땀나는 레벨테스트를 거쳐 쌩초보반을 배정받는다. 그러나 알파벳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뺀질뺀질 바람기 다분한 문수(장혁)에게 먼저 눈과 마음을 빼앗긴 영주! 결국 영어보다 영어 잘하는 ‘여자’한테 훨씬 더 관심이 많은 문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90일 영어 완전 마스터’를 결심하는데... 스물다섯 꽃다운 처녀의 일생일대 영어 대장정, 이제 시작이다!
다소 어리버리 하지만 그래도 믿음직스럽고 사랑스런 남편, 준태(김태우 분) ‘일명 오빠’가 첫 출근하는 날! 6개월 된 송이(이찬민 분)가 밤새 보채는 바람에 잠도 설치고 늦잠까지 자느라 아침부터 정신이 하나도 없던 하루. 첫 출근인데, 아침밥은 고사하고 등판에 다리미 자국이 버젓이 난 와이셔츠를 입혀보내고 나니 찝찝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한 초보 주부 정금순(배두나 분). 기분 전환이나 할겸 오랜만에 배구 경기장에 가 보지만, 애기 들쳐업고 초라하게 서 있는 자신을 보니 이젠 남의 무대가 된 듯한 코트에서 소외감만 느낀다.
Nam-woo's grandmother
바닷가 외딴 마을. 사고로 아버지를 여의고 할머니, 엄마와 사는 열 두 살 소년 남우. 친구라곤 동갑내기 준호와 고양이 요 뿐이다. 어느날 학교 앞 문방구에서 신비한 빛을 내뿜는 구슬을 발견한다. 밤새 고민하다 다음날 사러 달려가지만 구슬은 없다. 실망한 남우. 고양이 요와 함께 등대 주위에서 놀던 남우. 요가 등대 안으로 뛰어들어간다. 고양이를 찾아 등대 안을 헤매던 남우는 선반에서 그 구슬을 발견한다. 구슬 속으로 아름다운 빛이 통과되는 순간, 갑자기 등대 안은 환상의 세계로 변하는데..나락으로 떨어지는 남우를 잡는 하얀 소녀의 손. 그리고 펼쳐지는 아름다운 빛과 소녀의 환상들... 다음날 남우는 그날 일을 준호에게 털어 놓지만 준호는 믿지 않는다. 결국 둘은 함께 등대를 방문하고 환상의 소녀 마리를 만나게 된다. 그날 이후, 둘은 아름다운 비밀을 공유한다. 그러나 두 소년이 마리와 아름다운 만남을 계속하는 동안 남우의 할머니가 병으로 쓰러지고, 마을엔 폭풍이 밀려오면서 준호의 아버지 역시 위험에 빠지는데.
Soon-rye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한적한 곳에서 장사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한 일가족이 산장을 운영하게 된다. 이들은 막내딸 미나를 위시하여 아버지, 어머니, 삼촌, 오빠, 언니 등 여섯 식구다. 그러나 문을 연지 2주가 지나도록 손님이 오지 않자 가족들의 신경은 극도로 날카로워진다. 미나는 밤이면 집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와 산장 주변에서 만난 괴노파의 불길한 이야기에 심란해하지만 가족들은 아무도 그녀의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데...
아텀 중의 왕 - 파란 헬멭! 빨간 만또의 "번개 아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