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고 홀로 자란 유이는 20년 전에 아버지가 선생님으로 재직했던 응보고에 영어 선생님으로 새로 부임하게 된다.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옛집에 새 거처를 마련한 유이는 집안을 청소하다 아버지가 남긴 일기장을 발견하고 어렴풋하게나마 행복했던 옛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일기장의 내용을 따라 유이는 아버지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부모님의 흔적을수소문하다 충격적인 과거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선배 여친과 홧김에 섹’, ‘친구 누나 시리즈’ 등 인터넷 인기 야설의 작가 아놀드. 현실은 입시학원 강사이자 신춘문예 당선을 꿈꾸는 생계형 작가 동명(최재환). 어느 날 그의 앞에 첫 사랑 소연(왕빛나)이 나타난다. 그가 쓴 소설 중 ‘선배 여친과 홧김에 섹’의 저작권을 주장하며 그 동안 벌은 수익금을 나눠달라는 것! 가뜩이나 첫 사랑 실패 후 소연을 증오하며 삐뚤어진 여성관을 갖고 있는 동명에게는 기가 찰 노릇이다. 소연은 저작권료를 받기 전까지는 절대 못 간다며 동명의 집에 주저 앉고 동명은 그래도 돈은 안 줄 거라며 소연을 없는 사람 취급하지만 그녀는 오히려 속옷 차림으로 돌아다니며 십 년 전 그때처럼 줄 듯 말듯 애간장만 태운다.
일가족 연쇄 살인 사건의 미스테리와 그 죽음을 관통하는 의문의 선율에 얽힌 공포를 다룬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같은 음악을 들은 일가족은 차례로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외부로부터 침입 흔적은 전혀 없으며, 가족 중 첼리스트 홍미주만 유일하게 살아남는다. 그녀는 음악이 가족을 죽였다는 이상한 말만 내뱉는데... 과연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