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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dy of a 59-year-old male is found on the banks of a river. The stepson, Kazuo, confesses to his involvement but also implicates his estranged sister Nami. Two detectives, Okishima Keisuke and Kono Kaoru, then travel to the resort district of Beppu to stake out the house of Nami's ex-lover. They feel he may also be implicated in the murder and are certain that Nami will make contact. The detectives now wait.
Executive Producer
천년의 틈, 사랑이 갇힌 그곳... LOFT소설가 레이코는 유명 문학상을 수상한 전도유망한 작가이지만, 지금은 연애 소설 집필 마저 버겁다. 게다가 이유 모를 마른 기침에 시달리고, 급기야 검은 진흙 같은 토사물을 토해낸다. 편집장은 그녀가 요양을 하면서 작업도 할 수 있도록 창고(Loft) 같은 시골집을 소개해준다. 이삿짐을 풀던 레이코는 집 앞 창고에서 이상한 물건을 운반하는 의심스러운 남자를 목격한다. 이후, 그가 고고학자 요시오카이며 늪에서 발견된 천년 전 여인의 미이라를 옮기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천년 전 여자들은 영원한 아름다움을 위해 시커먼 진흙을 먹었대...그런데 왜 늪에서 썩지도 않았을까?진흙이 보존 작용을 해서, 아직도 썩지 못한 거래...’이제, 천년 된 여자의 존재와 사연을 알게 된 레이코와 미이라 연구에 집착해오던 요시오카는 끔찍한 악몽과 불길한 기운에 시달린다. 기이하게도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리게 되고, 단숨에 사랑의 감정에 사로잡히고 만다. 하지만, 낯선 여자의 원혼까지 환영으로 나타나고, 편집장과 요시오카를 둘러싼 살인 사건의 비밀까지 서서히 드러나면서…두 사람의 운명은 설명할 수 없는 과거의 힘에 의해 위태롭게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Producer
국회의원을 인질로 잡고 농성 중인 청년을 설득하려던 형사 야부이케는 ‘세계의 법칙을 회복하라’는 수수께끼 같은 쪽지를 받고 혼란에 빠진다. 잠시 망설이던 사이, 청년은 인질을 쏘고 자신도 자살한다. 이 사건으로 문책을 받은 야부이케는 무기한 휴가를 떠나게 된다. 우연히 도착한 숲에서 그는 주위의 모든 나무를 독으로 물들이는 한 그루의 나무를 발견하는데, ‘카리스마’란 이름의 이 나무를 둘러싸고 숲에서는 여러 입장들이 싸우고 있다. 나무와 숲 모두를 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야부이케는 이 숲의 투쟁 속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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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때 교통사고를 당해 10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요시이(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어느 날 갑자기 기적적으로 깨어난다.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그의 가족은 뿔뿔이 흩어져버렸고, 깨어난 그를 찾아온 사람은 가해자와 아버지의 친구인 후지모리(야쿠쇼 코지)뿐이다. 요시이는 후지모리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그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사고 전처럼 온가족이 함께 모여 화목하게 사는 것이다. 소식을 들은 가족들이 하나둘씩 그를 찾아와 곁에 머무르지만, 잃어버린 10년은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시간을 잃어버린 청년이 느끼는 존재에 대한 불안감을 절제된 롱테이크와 롱쇼트로 표현해냄으로써, 손쉬운 감동보다는 적극적인 사유를 요구하는 작품. 극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오히려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일상을 무덤덤하고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1999년 베를린영화제 출품작. 이 작품은 감동보다는 사유를 요구하는 구로사와 감독의 의지를 드러낸다. 다작을 생산하는 감독으로 알려진 그는 독특한 작가성을 인정받고 있는 반면, 계속되는 실험 지향적 성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2015 한국영상자료원 - 구로사와에서 구로사와까지, 일본영화의 절대강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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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지역에서 동일한 방식의 엽기적인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놀라운 것은 체포된 범인들이 하나같이 회사원, 교사, 경찰, 의사 등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것. 평소 아무 문제가 없던 사람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에 의문을 품은 다카베 형사(야쿠쇼 고지)는 이들이 모두 한 남자를 만난 후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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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추리 소설가 유메노 규사쿠의 원작소설『소녀지옥』중“살인릴레이”를 몽환적인 모노크롬 영상으로 그린 작품. 여차장 토미코(고미네 레나 분)가 근무하는 버스회사에 니이타카(아사노 타다노부 분)라는 운전수가 입사한다. 그의 이름을 들은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하는 토미코. 얼마 전에 사고로 죽은 친구에게서의 편지에 약혼자가 자신을 죽일지도 모른다며 그의 이름이 쓰여 있었기 때문이었다. (전주국제영화제)
Executive Producer
월요일 오후 6시마다 야마노테 행 전철에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을 맡게 된 스마 세츠코 박사는 미모의 범죄심리학자. 모든 정황적 증거를 모아 범인의 심리를 파해치던 세츠코는 이번 사건에 옛 애인이던 아쿠 레이가 연루되어 있음을 발견한다. 레이는 지나친 야망과 비뚤어진 가치관을 가진 심리학계의 이단아로 자신의 미래를 위해 수제자이자 연인이었던 세츠코를 냉정히 버린 냉혈한. 한편 여섯 번째 희생자로 세츠코의 남편이 살해되자 사건은 더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세츠코는 범인이 레이임을 확신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