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rl #2 (as Tiombe Anika Lockhart)
14살의 매리 조르다노(Mary Giordano: 알리시아 실버스톤 분)는 어릴 적부터 유난히 탐정놀이를 좋아하는 소녀. 어느날 그녀의 학급친구 캐슬린이 해변에서 살해된 시체로 발견되는데, 매리는 즐겨 읽는 '트루 크라임'이라는 범죄 전문 잡지에서도 본적이 없는 특이한 수법에 목격자도 용의자도 없는 이번 살인 사건을 혼자 몰래 조사하기로 한다. 본능적으로 매리는 서부해안을 따라가며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십대 소년 살해 사건들과 이동 거리 축제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측, 수사를 해나간다. 수사 과정에서 매리는 젊고 자신만만한 경찰사관생도 토니 캠벨(Tony Campbell: 케빈 딜론 분)을 만나게 되고 그와 협력하여 사건 수사를 진행해 나간다. 매리는 냉정하게 살인자를 찾아나가면서 한편으론 사춘기의 열정에 사로잡혀 토니에 대해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드디어 결정적인 증거를 잡는 순간, 매리는 공포에 질리고 만다. 결정적인 살인자의 증거물이 바로 토니의 아파트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제 매리는 첫사랑의 대상인 토니가 살인범임을 입증해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