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Gyu-ri

Kim Gyu-ri

출생 : 1979-08-16, Anyang, Gyeonggi, South Korea

약력

Kim Gyu-ri (Hangul: 김규리; born 16 August 1979), previously known as Kim Min-sun (Hangul: 김민선) is a South Korean actress best known for the film Portrait of a Beauty.

프로필 사진

Kim Gyu-ri
Kim Gyu-ri
Kim Gyu-ri

참여 작품

1980
2021년, 전라도 광주. 원주민이 떠난 원도심 재개발 구역. 여행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맛집으로 알려지면서 외지인까지 몰려드는 "40년 전통의 낙지 짜장"을 자랑하는 중국집 [화평반점] 이 홀로 남아있다. 6.25동란 때 뱃속에 아이를 가진 할머니와 5살 아이를 데리고 황해도에서 피난 내려와 광주에 자리를 잡은 1대 주인, 할아버지. 이후 유신정부의 혼분식 장려로 호황기를 맞아 많은 손님들이 몰렸고, 피난 당시 5살 아이는 아버지가 되어 2대 주인장으로, 나아가 현재는 그의 손자 철수가 3대째 이어오며 [화평반점]의 40년 역사가 이어져 왔는데... 10.26 사태로 박정희 대통령이 죽고, 12.12 쿠테타로 신군부가 권력을 찬탈하며, 1980년 민주화를 열망하던 서울의 봄이 서울역 회군으로 물거품이 되어갈 쯤, 전라도 광주에는 새로운 어둠이 몰려들고 있었다. 전두환 일파의 권력찬탈에 반대하며 평화롭게 진행되던 시민들의 시위는 신군부의 권력욕에 의해 폭동으로 둔갑되며 계엄군의 무혈진압으로 무참히 부서지게 되고, 이에 최후의 항전을 맞이하며 타들어간 시민들의 분노는 결국 "518 민주화 운동"으로 승화되는데... 1980년 5월 18일부터 10일간 항쟁한 "518 민주화 운동"의 암울하고 악몽 같았던 기나긴 여정 한 가운데 특별한 영웅도 아니고, 그렇다고 누구하나 무책임하지도 않았던 그 평범한 소시민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삶과 추억이 깃든 중국집 [화평반점]의 이야기가 슬픔과 회한 속에서 찬란하게 펼쳐진다.
악인전
Cha Seo-jin
중부권을 쥐고 흔드는 제우스파 조직의 보스 장동수, 비 내리던 밤 한적한 도로에서 접촉사고를 위장해 접근한 남자에게 불의의 습격을 받는다. 격투 끝에 가까스로 목숨은 건졌지만 조직 보스의 권위와 자존심은 무너지고 만다. 바짝 독이 오른 장동수 앞에 형사 정태석이 나타나 그를 찌른 놈이 연쇄살인범이라며 그날 밤 기억나는 것을 모두 말하라고 한다. 장동수는 얼굴 없는 연쇄살인마와 마주쳐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였다. 자신의 몸에 손 댄 그 놈을 살 떨리게 잡고 싶은 조직의 보스 장동수와 미치도록 범인을 잡고 싶은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 두 사람은 장동수의 조직력과 자본, 정태석의 정보력과 기술력을 이용해 "K"라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함께 잡기로 하는데...
화장
Choo Eun-joo
4년의 투병 끝에 아내가 죽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딸의 오열에 오상무는 암이 재발했다는 말을 듣고 터트린 아내의 울음소리를 떠올렸다. 화장품 대기업 중역인 오상무는 헌신적이고 충실한 간병인이자 남편이었다. 장례식장은 어느 새 손님들로 가득하고, 부하직원들은 오상무의 결재를 필요로 하는 서류들을 가지고 온다. 신규 화장품 출시를 앞두고 광고 카피와 부분 모델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도 오상무의 신경은 다른 쪽에 집중된다. 까만 바지 정장을 입고 문상을 온 부하직원 추은주는 오랜 기간 오상무의 연모의 대상이었다.
또 하나의 약속
Yoo Nan-joo
택시기사 상구는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는 평범한 아버지다. 상구는 딸 윤미가 대기업에 취직한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한편으론 넉넉치 못한 형편 때문에 남들처럼 대학도 보내주지 못한 게 미안하다. 오히려 기특한 딸 윤미는 빨리 취직해서 아빠 차도 바꿔드리고 동생 공부까지 시키겠다며 밝게 웃는다. 그렇게 부푼 꿈을 안고 입사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윤미는 큰 병을 얻어 집으로 돌아온다. 어린 나이에 가족 품을 떠났던 딸이 이렇게 돌아오자 상구는 가슴이 미어진다. 자랑스러워하던 회사에 들어간 윤미가 제대로 치료도 받을 수 없자, 힘없는 못난 아빠 상구는 상식 없는 이 세상이 믿겨지지 않는다. 상구는 차갑게 식은 윤미의 손을 잡고 약속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떠난 내 딸, 윤미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겠다고...
사랑해! 진영아
Kim Jin-young
철없고, 돈없고, 빽없는 대한민국 평균의 흔한여자 김.진.영. 서른 살 그녀에게도 쨍하고 해뜰날이 오기는 올까? 시나리오로 돈 벌어본 적 없는 무늬만 시나리오 작가 김.진.영. 일찍이 좀비에 꽂혀 주구장창 좀비영화 시나리오만 쓰다 연애는커녕 키스 한 번 못 해보고 인생 서른을 맞았으니! 오호통재라ㅠㅠ 잘나가는 이복동생 자영 집에 얹혀살면서, 온갖 구박과 눈칫밥을 얻어 먹던 어느 날, 오마이갓~~ 진영 앞에 유명 영화감독 황태일이 나타난다. 사..
인류멸망보고서
Bodhisattva Hye-joo
인류멸망보고서 1. 피조물인 인간, 신의 영역을 넘보다!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한 미래. 천상사의 가이드 로봇 RU-4가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 설법을 하는 경지에 이른다. 이를 인류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한 제조사 UR은 해체를 결정하지만 그를 인명스님으로 부르며 숭배하는 승려들은 반대한다. 해체 직전, 일촉즉발의 순간, UR의 엔지니어 박도원(김강우)이 상부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인명의 앞을 막아 서는데… 인류멸망보고서 2. 욕망의 끝은 섬뜩한 종말일지니… 가족이 해외여행을 떠나고 홀로 남은 연구원 윤석우(류승범)는 소개팅 약속에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 수거하지 않고 한번에 처리한 후 집을 나선다.킹카 (고준희), 맛있는 고기 요리, 즐거운 클럽. 온갖 유희 끝 그녀와의 달콤한 키스 현장을 덮친 고교생들을 괴력으로 응징한 석우의 몸에 이상한 변화가 온다. 거리를 뒤덮은 좀비의 물결, 광우병도 조류독감도 아닌 괴 바이러스의 정체를 캐는 매스컴의 호들갑도 무색하게 서울의 거리는 멸망으로 치닫는데… 인류멸망보고서 3. 그날 이후, 살아있음을 기뻐하라! 인류, 제2의 탄생 당구광 아빠의 8번 당구공을 부셔버린 초등학생 박민서(진지희)는 정체불명의 사이트에 접속, 당구공을 주문한다. 하지만 2년 후 당구공 모양의 괴 혜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기 시작하고 임박한 멸망에 민서 가족은 오타쿠 삼촌(송새벽)이 설계한 지하 방공호로 대피한다. 그리고 7년 후, 엄청나게 밝은 광채에 홀려 민서(배두나)는 용감하게 지상으로 향하는데…
사랑오감
영일은 기차역에서 먼 친척이자 옛 친구인 용식을 우연히 만나 가벼운 안부 뒤에 만남을 기약하고 돌아선다. 그 날 저녁, 영일은 한 의문의 남자의 죽음을 알리며 유골을 처리해야 한다는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되고 어머니로부터 죽음의 남자가 용식의 부친임을 알게 되는데... 제 한 몸 건사하지도 못하는 덕호는 부인의 장례식장에 늑장 부리듯 나타나 처가 식구들의 원망을 받으며 내쫓기듯 빈소 밖으로 내몰린다. 한편 밤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은미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가족인 갓난 아들을 불의의 사고 잃는다. 아들의 장례식장, 살아갈 이유를 잃어버린 은미는 장례식장의 한 벤치에 넋을 놓고 앉아 있고 그런 은미 옆에는 갈 곳 없는 덕호가 쓸데없는 이야기를 늘어놓다가 문득 은미의 손을 슬며시 잡게 되는데... 옛 애인이었던 이나 어머니의 갑작스런 연락을 받고 찾아간 민준은 싸늘한 죽음으로 누워 있는 이나를 맞이하게 된다. 그녀의 어머니는 이나가 마지막 유품으로 남긴 기타를 민준에게 조심스럽게 전한다. 기타를 보는 순간 만감이 교차하는 민준은 이나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괴로워하는데... 가수의 모습으로 옛 연인인 효선 앞에 떳떳하게 서고 싶은 현중은 그저 유흥주점 밴드 생활만으로 삶을 살아간다. 영업 전 건달들의 놀음판에서 돈을 훔쳐 무작정 효선을 찾아가 자신이 가장 멋있었을 때가 언제냐며 묻는 현중. 그런 그에게 노래할 때라며 대답하는 효선. 마치 원하는 대답을 찾은 것 마냥 곧장 기타가게로 향하는 현중은 훔친 돈으로 가장 값비싼 기타를 구입하는데... 교도소에서 막 출소한 정우는 친구로부터 미리 부탁한 춘례의 소재를 알고 그녀에게 전화한다. 가수가 꿈이었지만 지금은 시골 다방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춘례는 불현듯 찾아온 정우와의 재회에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풍산개
In-ok
가까운 거리지만 그 누구도 쉽게 오갈 수 없는 남과 북. 그러나 그 철조망을 매일같이 뚫고 이산가족의 아픔과 그리움을 전달해주는 ‘산’이라는 청년이 있다. 무장한 남과 북 군인들이 지키고 있는 비무장지대를 혈혈단신 오가는 위험한 일을 하지만 순수한 눈빛을 가진 ‘산’은 어느 날 신분을 숨긴 국정원 요원들에 의해 망명한 북한 간부 ‘남자’의 애인인 ‘인옥’을 평양에서 빼내오라는 은밀한 제안을 받는다. 산은 인옥을 데리고 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면서 여러 차례 죽음의 고비를 맞지만 그 때마다 인옥을 구해준다. 짧은 시간 함께했지만 위기를 같이 겪어낸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애틋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사랑이 무서워
So-yeon
넘치는 시식 능력 외에는 외모, 학벌, 패션 센스까지 모조리 평균 이하인 홈쇼핑 시식 모델 상열(임창정)은 잘나가는 동료 모델 소연(김규리)을 짝사랑한다. 하지만 얼굴이면 얼굴, 외모면 외모 빈틈 없이 완벽한 그녀의 눈에 상열은 그저 만만한 동료일 뿐. 비가 내리는 야심한 밤 소연은 만만한 상열을 불러내 자신의 말 못할 고민을 털어놓는다. 소연과 밤이 새도록 소주잔을 기울이던 상열은 이튿날 영문도 모른 채 호텔방에서 알몸으로 깨어난 자신을 발견하고, 꿈에 그리던 소연과 꿀 같은 하룻밤을 보냈다는 생각에 쾌재를 부른다. 하지만 소연은 그런 상열에게 폭탄발언을 하는데… 오매불망 그녀가 하룻밤에 무너졌다! 도.대.체.왜?
사랑을 가르쳐 드립니다
Lee Jin Yi
A comic and romantic story about top dating consultant Kwon Tae Joon, whose comfortable life as a cold and unattached playboy with a cynical view of love is thrown into chaos when he is irresistibly drawn to his first female client Lee Jin Yi, while matching her with her target Choi Chul Woo.
하하하
Noh Jeong-wha
캐나다로 이민을 결심한 문경(김상경)은 선배 중식(유준상)을 만나 청계산 자락에서 막걸리를 마신다. 둘 다 얼마 전 통영에 각자 여행을 다녀온 것을 알게 되고, 막걸리 한잔에 그 곳에서 좋았던 일들을 한 토막씩 얘기하기로 한다. 통영에 계신 어머니(윤여정) 집에서 묵게 된 문경은 통영을 쏘다니다가 관광해설가인 성옥(문소리)을 만나 그녀를 쫓아다니기 시작한다. 성옥의 애인이고 해병대 출신인 정호(김강우)와 부닥침이 있지만, 끝내 성옥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하고 같이 이민을 가자고 설득까지 하게 된다. 중식은 결혼했지만 애인 연주(예지원)가 있고, 함께 통영에 여행을 왔다. 애인은 중식에게 이혼하고 자신과 결혼 할 것을 요구하면서 중식은 괴로워한다. 통영에 내려와 있는 시인 정호와는 친한 사이라 거의 매일 같이 술을 마시고 어울려 다니면서 정호의 애인인 아마추어 시인 성옥과도 알게 된다. 안주 삼아 여름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던 두 남자, 그러나 알고 보니 그들은 같은 사람들을 만났던 것! 오직 좋았던 일만 얘기하겠다는 두 남자의 만담 같은 코멘트가 청량한 통영에서 일어난 두 커플과 우울한 시인의 만남을 미묘한 댓구의 그림으로 완성해나간다.
집 나온 남자들
Yoo Young-shim
완벽한 외모, 섹시한 보이스의 인기 음악평론가 성희(지진희)는 어느 날, 라디오 생방송 중 일방적으로 이혼을 선언하고, 십년지기 친구 동민(양익준)과 도망치듯 강릉으로 떠난다. 다음날 아침, 걱정스런 맘에 아내에게 전화를 해보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죄책감에 시달리던 두 남자는 결국 집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이건 뭥미? 아내는 한 통의 편지만을 남기고 집을 나가버렸다. 그것도 치사하게 남편보다 하루 먼저! 3년이나 같이 살았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정승필 실종사건
Yoo Mi-sun
금융계의 신화이자 500억대 자산관리사 정승필이 사라졌다!500억대 자산관리사 정승필(이범수). 수백 억대의 계약을 앞둔 어느 날,약혼녀 미선(김민선)과 차를 타고 가던 중 잠시 편의점에 들리겠다며 차에서 내린 승필은 홀연히 사라지는데...거대 금융횡령사건? 보험금을 노린 치정살인사건?원한에 의한 납치사건? 우발적 살인사건?“사건의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대박 사건을 기다리던 김형사(손창민)는 정승필을 시기하던 직장 동료들이 많았다는 사실에 실종을 위장한 공금횡령 사건, 혹은 원한에 의한 납치 사건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한다. 그러던 중 승필이 폭력배에게 폭행당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김형사가 우발적인 살인사건으로 수사를 펼친다. 박형사(김뢰하)는 약혼녀이자 보험회사 세일즈 매니저인 미선이 실종 일주일 전, 사망보험을 가입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용의자로 미선을 지목한다. 수사를 할수록 실종 사건은 점점 폭행, 납치, 살인 등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는데...
오감도
Kim Mi-jin
부산행 KTX를 타는 그(장혁)는 앞자리에 앉은 매력적인 그녀(차현정)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그녀를 무작정 따라 내린 그는 결국 그녀의 연락처를 받아내고, 며칠 뒤 그녀와의 특별한 두 번째 만남을 계획하는데... 사랑하는 부부간의 안타까운 숨바꼭질 아픈 아내를 걱정하는 자상한 남편 현우(김강우)와 홀로 남겨질 남편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 늘 미안한 아내 혜림(차수연). 죽음을 앞둔 사랑하는 부부의 안타까운 숨바꼭질. 두 명의 여배우, 괴팍한 영화감독을 길들이다 영화 촬영현장, 풋풋한 신인 여배우 미진(김민선)과 카리스마 넘치는 선배 여배우 화란(배종옥)은 고집 세고 괴팍한 성격의 감독(김수로) 때문에 골머리가 아프다. 급기야 선배 화란은 후배 미진을 요염하고 섹시한 매력녀로 변화시켜 감독을 꼬시게 하는데.. 남편의 애인과 동거를 시작하다 정하(엄정화)는 남편(황정민)이 차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과 함께, 남편이 자신의 후배 나루(김효진)와 밀회 중이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사고 후 나루는 선배 정하를 찾아와 자신의 무조건적인 헌신을 약속하며 동거를 제안하는데.. 고등학생들의 아슬아슬한 커플 체인지 지운(김동욱)-윤정(이성민), 상민(정의철)-세은(이시영), 재혁(송중기)-수정(신세경). 세 쌍의 고등학생 커플들은 친한 친구 사이다. 상대방의 사랑에 대한 확신이 없던 이들은 딱 하루 동안만 서로의 파트너를 바꿔보는 아슬아슬한 데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Jin-hyuk's Girlfriend 4
단 것은 질색하면서 손님이 대부분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케이크 가게를 차린 엉뚱한 사장 진혁. 한적한 주택가 골목길에 자리잡은 서양골동품점을 개조해, 몇 백만 원짜리 앤틱 식기에 케이크를 담아 내오고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는 별난 케이크숍 ‘앤티크’를 오픈하고 업계 최고라 불리는 파티쉐 선우까지 영입한다. 그런데 선우는 하필이면 고교시절 진혁에게 사랑을 고백해왔던 껄끄러운 동창생! 거기다 누구나 첫눈에 반하게 만드는 ‘마성의 게이’로 끊임없이 남자 문제를 일으키는 통에 몇 달째 직원조차 구하기 힘들다. 결국 선우의 케이크 맛에 홀딱 반한 케이크광 기범이 주방 보조이자 견습생으로 들어오고, 진혁을 도련님이라고 부르며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보디가드 수영이 서빙을 맡게 된다. 마침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앤티크는 잘생긴 남자들만 모인 케이크숍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연일 성업이다. 그런데 이 네 남자, 멀끔한 겉모습들과는 달리 무언가 수상하다! 남자들과는 거침없이 복잡한 연애를 즐기는 마성의 게이 선우가 어찌된 일인지 여자 앞에만 서면 벌벌 떠는 심각한 여성공포증이 있고, 곱상한 외모와는 정반대로 거친 성격의 기범은 알고 보니 최연소 동양챔피언이었던 전직 복서로 밝혀지고, 몸짱 보디가드 수영은 허우대가 무색한 사고뭉치로 오히려 늘 진혁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가장 의뭉스런 일은 수다쟁이 호색한 진혁이 가족만 나타나면 품행 방정한 재벌 2세 도련님으로 돌변하는 것인데…! 겉만 보곤 도저히 알 수 없는 알쏭달쏭 네 남자, 다들 무슨 사연일까?
미인도
Shin Yun-bok
4대째 이어온 화원 가문의 막내딸이자 신묘한 그림솜씨로 오빠 신윤복에게 남몰래 대신 그림을 그려주던 7살 천재 윤정. 평범하던 그녀의 삶은 어느날 오빠의 자살로 인해 송두리째 뒤바뀐다. 그림을 위해 여자를 버리고 오빠 신윤복의 삶을 살게 된 것.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의 마음을 설레이게 할 만큼 빼어난 그림 실력을 가졌던 윤복은 자유롭고 과감한 사랑을 그려 조선 최초의 에로티시즘을 선보인다. 하지만 그의 '속화'는 음란하고 저급하다는 질타와 시기를 받는다.
가면
Detective Park Eun-joo
10년 전 군대 폭행사건의 가해자 3명이 연쇄 살해된다. 가장 유력한 범인은 당시 피해자였던 이윤서. 그러나 그는 그 어떤 흔적도 찾을 수 없다. 그의 존재여부조차도. 그러던 중 사건을 담당한 조경윤 형사(김강우)는 ‘이윤서’가 용의자로 떠오르자 비밀리에 단독수사를 벌이는데…과연 이윤서,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별빛 속으로
Pippi
순진한 독문과 대학생 수영은 어느 날 우연히 당돌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의 삐삐소녀를 만난다. 아직 사랑이나 인생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수영은 삐삐소녀의 신비로움에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삐삐소녀는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그 후, 수영 앞에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죽은 줄 알았던 삐삐소녀가 다시 나타나고, 수영은 기다려왔던 과외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혼란 속에 모습을 드러내는 엄청난 비밀!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수영의 운명은? 설레는 마음으로 첫 아르바이트를 가게 된 수영. 으리으리한 저택에 도착해 만나게 된 과외 학생 수지는 고등학생이라 하기에는 남다른 감성을 지녔다. 그런 그녀의 묘한 매력에 점차 빠져드는 수영. 하지만 수지를 둘러싼 기묘한 분위기는 그를 불편하게 만들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점차 드러나는 수영과 수지에게 얽힌 비밀! 꿈과 현실이 뒤엉킨 상황 속에서 갈피를 잃어가는 수영의 운명은?
하류인생
Park Hye-ok
이승만 자유당 정권 말기. 거리는 온통 시위대 행렬로 뒤덮이지만, 껄렁한 교복차림의 태웅은 혼란스러운 상황에는 무관심하다. 단지, 홍익고교 짱에게 얻어터진 친구의 앙갚음을 위해 당장 그 놈을 찾아내야겠다는 생각뿐. 결국 짱을 흠씬 두들겨 패주는 데는 성공하지만, 그 광경을 보고 분노한 승문에게 칼을 맞는 사고를 당한다. 칼이 꽂힌 몸으로 피를 흘리며 승문의 집으로 찾아간 태웅. 승문에게 직접 칼을 뽑으라 으름장을 놓고, 승문의 누나 혜옥은 이런 저돌적인 태웅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나중에 경찰들이 이 사건을 전해듣고 야당 정치인인 승문 혜옥 남매의 아버지 박일원의 뒤를 캐내기 위해 태웅을 취조하지만 태웅은 승문의 가족을 보호한다. 무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하는 박일원. 그러나, 유세장은 자유당의 사주를 받은 정치깡패들의 난입으로 난장판이 된다. 분노한 태웅은 재룡이파 소속의 정치깡패 살모사를 한방에 제압하고 명동파의 노른자위 나이트클럽 마이애미에 기도로 취직하게 된다. 비슷한 시기에 혜옥도 인근지역 교사로 발령이 나면서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끌린다. 한편, 명동파와 라이벌인 재룡이파의 대립은 날로 격화되고 결국 명동파는 재룡이파의 배후인 자유당의 음모로 와해된다. 4.19 데모대가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와중에도 태웅은 전직 국회의원들의 빚진 돈을 받으러 다니며 삶을 이어가고, 박일원은 연이은 낙선 끝에 국회의원에 당선된다. 태웅과 혜옥은 결혼을 약속하고, 혜옥은 태웅을 사람 만들어보겠다고 서약하여 기어이 아버지의 승낙을 받아낸다. 결혼과 임신으로 이어지는 행복한 나날. 어느덧 혜옥은 해산의 기미를 보이고, 산부인과로 가던 두 사람은 5.16 쿠데타군의 탱크와 서울 진입 차량들을 목격한다. 이와 함께 태웅의 인생은 현대사의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 들어가게 되는데...
스물 넷
Hyun-ji
소집해제가 얼마 안 남은 구청 공익요원 준이는 오래 된 세탁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하루를 무료하게 살아가는 친구다. 그에게는 구청 공무원인 미영과의 불륜 관계마저 무미건조하게 느껴질 뿐이다. 그러던 어느날의 꿈에 구청 주차장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어먹는 사슴과 눈이 마주치고 사슴의 그 슬픈, 알 수 없는 눈동자에 묘한 끌림을 느낀 준이는 가끔씩 그것이 꿈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2009 로스트메모리즈
Kindergarten teacher
제1도시 도쿄 , 제2도시 오사카, 그리고... 동아시아 일대는 ‘일본제국’이라는 이름 하에 ‘대동아 공영권’으로 재 통합 된지 이미 100년의 시간이 흘렀으며, 이제 조선이라는 이름은 지구상 어디에도 자취를 잃은 지 오래다. 그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반정부 레지스탕스 후레이센진들과 모든 음모의 원흉인 이노우에 재단 사이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프리카
So-hyun
전공은 F학점이 날라오고 억울하게 아르바이트도 짤린 지원(이요원 분)과 지도 교수에게 온갖 수모를 다 겪고 의기소침해진 배우 지망생 소현(김민선 분)은 지겹고 고단한 일상을 뒤로하고 훌쩍 여행을 떠나기로 의기투합한다. 소현의 남자친구에게 빌린 고급 승용차를 몰고 강릉으로 가던 지원과 소현은 차 안에서 우연히 권총 두 자루를 발견하게 된다. 설마 진짜 총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이들은 장난삼아 권총을 가지고 이리저리 폼을 재다가 방아쇠를 당긴다. 그러자 차의 유리창이 박살이 나고, 지원과 소현은 놀라움과 두려움에 어쩔줄을 모른다. 이 총은 바로 강력계 형사인 김반장과 조직의 중간 보스 날치가 도박판에서 판돈 대신으로 잃은 문제의 권총이다. 권총이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된 김반장과 날치는 사태수습을 위해 경찰과 조폭의 명예(?)를 걸고 지원과 소현의 뒤를 쫓는다. 총 때문에 여행 계획이 엉망이 되어버린 지원과 소현은 계속해서 원치않는 사건들에 휘말리게 되고 그 와중에 영미(조은지 분)와 진아(이영진 분)라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된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시골 다방의 영미와 과거 자신을 농락한 남자에게 복수를 꿈꾸던 진아. 권총에 매혹된 이들 두 사람이 합류하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고 급기야 경찰에 쫒기는 신세가 되는데. 과연 이들 네명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Min-ah
신체검사가 있는 날, 민아는 늦은 아침 등교길의 수돗가에서 빨간 표지의 노트를 줍는다. 글씨와 그림으로 빽빽이 채워진 노트는 커플로 소문난 효신과 시은의 교환일기. 작년에 민아와 같은 반이었던 효신은 조숙한 언행에다 국어 선생과의 수상한 소문으로 따돌림당하는 아이다. 민아와 몰려다니는 지원과 연안도 효신을 싫어한다. 민아는 양호실 침대에서 일기를 읽다가 옆자리에 누워 있던 효신과 그를 찾아온 시은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만난 지 1년이 되는 '공동 생일'을 맞은 두 소녀는 한달 전 다툼 이후 계속된 침묵을 깨고 둘만의 장소였던 학교 옥상에서 재회한다. 일기장을 넘길수록 주술에 걸린 듯 상상을 통해 점점 효신과 시은의 애절하고 비밀스런 관계 안으로 빠져드는 민아. 오후가 되어 신체검사로 어수선하던 학교는 옥상에서 투신한 효신의 죽음으로 발칵 뒤집히고, 효신에게 사로잡힌 민아는 그녀의 그림자를 계속 밟아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