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거래상이며 뉴욕 5번가에 사는 키트리지 부부는 우연히 폴(Paul: 윌 스미스 분)을 알게 된다. 아이들의 대학 동기이며 유명한 배우 시드니 포이티어의 아들이라는 폴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상류층 청년이었다. 뛰어난 재담꾼이자 일류요리사 빰치는 요리 실력을 지닌 폴에게 키트리지 부부는 금세 호감을 갖게 되고, 폴은 그들의 친구가 되어 그들 집에 머무르며 지낸다. 그러나 곧, 폴은 호모이자 사기꾼임이 밝혀진다. 더 놀라운건 폴에게 당한 사람들이 5번가에 더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자 어느 누구도 폴이 어디 사는 누구인지, 지금 어디 있는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사교 모임에서 키트리지 부부는 폴의 얘기를 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사업상 만나는 사람들도 그 얘기를 무척 재미있어 하지만 여전히 그의 정체는 수수께끼였는데...
1963년 12월 22일 텍사스에서 케네디 저격사건이 일어난다. 범인으로 체포된 오스왈드는 계속 저격 사실을 부인하다가 경찰에 호송되던 중에 암살당한다. 이후 사건의 수사를 위해 진상조사 위원회가 열리고 오스왈드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이 내려진다. 그러나 수사방법에 의문을 제시한 많은 사람들 중의 한 명인 지방검사 짐 개리슨(케빈 코스트너)은 각고의 노력을 거듭해 많은 증거를 확보하는데...
가난한 작가인 헬레인 헨프는 대단한 독서광으로 읽고 싶은 고전들을 싸게 사보기 위해 영국 런던 84번지에 있는 중고책방에 편지로 책을 주문한다. 이를 계기로 서점 직원 프랭크 도엘과 평생을 정신적 교류를 나누는 정신적 연인이 되어 편지로만 희노애락을 함께 한다. 때론 귀한 책 한 권에 함께 감동하고 때론 분노하면서 사소한 주변 얘기도 곁들며 가며 인생을 논할수 있었던 건 프랭크, 헬레인 두 사람다 따뜻한 인간애와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정신적 여유에 유모가 풍부한 점에서 비슷하기 때문이다. 프랭크가 죽기까지 영국엔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헬레인 프랭크가 죽고 난 후 어느날 문득 그토록 동경했던 그 서점에 가서 감상에 젖는데...
어느 시골 마을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연속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살해당한 사람들의 시체는 알 수 없는 이상한 상처를 지니고 있었고 살인마의 정체를 알지 못하는 마을 사람들은 공포에 빠져든다. 한편 마을에 살고 있는 소아마비의 소년은 마을의 목사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휠체어를 타고 다니던 그는 목사가 누군가를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한 것이다. 그러나 마을의 어느 누구도 소년의 말을 믿지 않는데...
소련인 악사가 미국으로 망명한 후 낯선 생활 방식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담은 코미디물로 공산주의와 자유주의 체제가 가진 각각의 모순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소련 국립서커스단에서 색소폰을 연주하는 블라디미르(로빈 윌리엄스)는 미국 순회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공연일이 임박해 오자 KGB는 미국에 간 단원들이 소련에 반감을 품게 될 것을 염려해 감시의 고삐를 조인다. 안 그래도 블라디미르는 툭하면 체제비판적인 언행을 일삼는 할아버지 때문에 KGB의 눈총을 받아온 터였다. 드디어 단원들은 뉴욕에 도착하고,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자유와 풍요로움을 맛 본 블라디미르는 귀국 직전 엉겁결에 망명을 요청하게 된다. 블라디미르는 이민자들과 백화점 점원인 루치아의 도움으로 망명에 성공하고 뉴욕에 정착한다. 하지만 미국 생활은 생각만큼 만만치가 않았다. 준비 없이 경쟁 사회에 내던져진 블라디미르는 일자리를 구하는 데도 애를 먹고, 할아버지의 부음이 전해지면서 향수병에 시달리게 된다. 게다가 강도들에게 돈까지 털리게 되자 그는 자신이 기대한 아메리칸 드림이 환상이었음을 깨닫는다.
마이클 도어시는 20년간 배우생활을 하고 있지만, 연기에 대한 지나친 열정 탓으로 연출자에 대한 주문을 꼬치꼬치 따지는 등 그의 성격 때문에 매번 오디션에 떨어지고 만다. 어느날 오디션을 받게 되던 날 여장을 하고 가게 되고 동료배우가 맡으려다 실패한 드라마의 배역을 맡게 된다. 여자배우로서 인기를 얻게 된 마이클은 함께 공연하게 된 주인공 줄리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