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16명의 승객들을 태운 심야 미니버스가 터널을 통과하자 반대편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오직 버스에 탔던 그들을 제외하고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사라진 것이다. 문명이 사라진 세상에서 그들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 것인가? 홍콩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온라인 소설을 화려하게 풀어낸 프루트 챈의 새로운 걸작.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세 명의 여동생이 있는 파티쉐 '타이린'은 세 명의 처남이 모두 부인에게 꼼짝 못하고 사는 것을 보며 자신은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남자다. 타이린은 병원에 갔다가 간호사 '아보'와 만나고 점점 가까워지지만, 그녀의 간섭과 사생활 통제가 심해지자 이별을 선언한다. 그 후 타이린에게는 여동생 하나가 다쳐 병원에 입원하고, 또 다른 여동생이 키우던 개가 없어지는 등 이상한 일들이 자꾸 벌어진다. 타이린은 이 모든 일이 아보의 짓이라고 의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