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가 되고 싶어하는 삼류깡패 태주, 시인이 되고 싶어하는 태주의 아내 현지는 역시 삼류시인 랭보에게 강습을 받으러 갔다가 그와 관계를 가지게 되고, 랭보와의 섹스에 만족했던 현지는 그를 보스의 아내 지나에게 소개시키고 지나도 랭보에게 시 강습 핑계로 관계를 요구하게 된다. 한편 태주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검사 마동팔은 깡패 조직 도강파를 일망타진할 궁리를 하는데...
같은 항공사 내 커플인 성희(김혜수)와 성호(김호진)는 전형적인 신세대 딩크족 부부. 결혼 생활 3년 째에 접어들면서 빨리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성호와 아직 부모가 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하는 성희는 티격태격 신경전을 벌인다. 계속된 신경전 속에서 결국 아이를 갖기로 합의하는데 그러나 쉽게 생겨질 줄 알았던 아이는 생기지 않는다. 온갖 민간요법과 최첨단의 현대의학, 식이요법까지 총동원하던 성희는 급기야 상상 임신 해프닝까지 벌이게 된다. (임재원)
애마부인(소비아 분)은 사랑하는 두 딸에게도 관심없이 밖으로 나도는 남편 현우(최동준 분)의 행동에 심한 갈등을 느낀다. 애마부인은 친구 에리카(전혜성 분)에게 자문을 구하지만 독신인 그녀는 애마부인의 고독을 이해하지 못한다. 망학이 되어 딸 주희(신진희 분)를 시골 찬정집에 맡기고 돌아온 애마부인은 동협으로부터 그림 한 장을 선물로 받고, 그의 이상한 매력에 호기심을 느낀다. 결혼기념일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현우의 무신경에 상처입은 애마부인은 대학동창인 정훈(이정열 분)에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