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적의 27세 청년 진다. 그를 키운 친할머니는 한국 사람이다. 그는 친할머니와 함께 중국에서 자랐다. 진다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친구 정남과 함께 할머니께서 생전 그리워하시던 한국 남해를 찾게 되고, 정남의 동생 한별, 그녀의 친구 수진도 함께 남해로 모이게 된다. 집에 있냐고 부르면 “와, 누가 죽었나?”가 인사일 만큼 이별이 먼 이야기만은 아닌 남해 홍현마을 노인들이다. 이런 홍현마을에서 진다일행은 남해노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도움을 드리기도 하고 위로를 받으며 남해 생활에 점점 정을 붙이게 된다. 정이 들어 예정보다 오래 남해에 머문 그들은 결국 떠나야 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Baek Chi
전대미문 국새 강탈 사건으로 조정은 혼란에 빠지고, 이를 찾기 위해 조선의 난다긴다 하는 무리들이 바다로 모여든다. 바다를 호령하다 졸지에 국새 도둑으로 몰린 위기의 해적, 고래는커녕 바다도 처음이지만 의기양양 고래사냥에 나선 산적, 건국을 코앞에 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개국세력까지! 국새를 차지하는 자, 천하를 얻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