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잇고자 아버지는 무남독녀 미치코를 보잘것없는 배경의 대학교수 타다오와 결혼시키고, 그를 데릴사위로 들인다. 전쟁에 휩쓸려 시간은 흐르고, 미치코는 선친의 유지를 받들며 가문을 지키려 한다. 그런데 이미 아내와도 소원해진 타다오는 학생들과도 거침없이 육체관계를 맺고, 아내의 친척 토미코와도 정분이 난다. 한편, 미치코의 사촌 츠토무가 귀향하는데, 미치코는 츠토무를 향한 감정을 억누르고, 그가 보내는 사랑을 부정한다.
The critical establishment was clearly not prepared to accept a woman's prison film featuring former prostitutes recovering from venereal diseases, unwanted pregnancies, and estranged lovers. With its cat fights, hysterical tantrums, film noir lighting, and dramatic music, White Beast is indicative of the new influences of the Hollywood psychological thriller on Naruse. Caged (John Cromwell, 1950) initiated a cycle of women's prison movies in the United States that may or may not have been shown in Japan, but the stylistics of White Beast draw on the same paranoid woman's films and film noir conventions that preceded the American cycle.
Sally
The Angry Street includes a great deal of location shooting in the rebuilt city, including downtown streets, residential neighborhoods, the campus of the University of Tokyo, and the high life of jazzy dance halls. Sudo (Hara Yasumi) and Mori (Uno Jukichi) are two university students who make money by picking up rich girls in dance clubs and conning them into giving them cash. Mori is the brains of the operation, and Sudo is the suave dancer who picks up the girls. Over the course of the film, Sudo becomes involved with three different girls and is drawn into the gangster milieu, which he seems unable to resist even though he is responsible for his mother, grandmother, and sister, Masako (Wakayama Setsuko). In this world of bad boys and girls, Masako is the pillar of strength and moral virtue who finally enables Mori to straighten out.
Pinball Parlor woman
무더운 여름날, 만원 버스에 오른 초보형사 무라카미(미후네 도시로)는 소매치기에게 권총을 도둑맞는다. 고참 형사 사토(시무라 다카시)의 조언에 따라 사라진 권총의 단서를 추적하는 무라카미. 버스에서 그에게 달라 붙어 있던 중년 여인은 알고 보니 일급 소매치기였다. 무라카미가 그녀를 미행하는 동안 도심 한 복판에서는 총기 강도사건이 일어난다.
거장 구로사와 감독의 초기 수작으로 일본 전후 사회의 매우 리얼한 풍경 묘사는 물론 범죄 수사과정을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좇아가는 치밀함을 느낄 수 있는 정통 형사물이다. 각본가 기쿠시마 류조가 경시청 취재 중 듣게 된 경관 권총 분실 사건을 소재로 만든 영화. 끈적하게 땀이 배일 것 같은 후덥지근한 여름의 분위기와 종전 후 서서히 부흥되어 가고 있는 도쿄의 실상이 매우 리얼하게 담겨 있다. ‘메그레 경감’ 시리즈로 유명한 추리소설가 조르주 시므농의 팬이기도 했던 구로사와는 긴박감 넘치는 추리영화의 틀을 빌려, 전후의 피폐한 현실과 가치관의 혼란을 탁월하게 묘사해 냈다. 모리사키 아즈마에 의해 1973년 리메이크되었으며, 아오야마 신지의 (1997) 역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 , 등 많은 미국영화에서 이 작품에 오마주를 바친 장면들을 발견할 수 있으며, 특히 조지 루카스의 에서 오비완 케노비가 라이트 세이버를 떨어뜨린 아나킨을 힐책하는 장면은 사토가 무라카미를 질책하는 장면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