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당신처럼 잘 해낼 수 있을까요? 괴짜 같은 할리우드 유명 배우 ‘배리’와 영화 촬영 중인 영화감독 ‘마르게리타’. 누가 보아도 멋진 삶을 살고 있는 그녀지만, 마음처럼 쉽게 돌아가지 않는 촬영 현장과 점점 비밀이 많아지는 사춘기 딸 그리고 아직 정리되지 않은 전 남편, 애인과의 관계 때문에 혼란스럽기만 하다. 무엇보다 그녀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건 언제나 곁에 있을 것만 같았던 엄마와의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는 소식.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오빠와 달리 여전히 엄마에게 기대고 싶은 서툰 자신이 실망스러운데... 일생에 한 번은 마주할 어느 날 지금, 그녀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Political strategists in a northern Italian city push gay-rights campaigner Piero into the mayoral race, pairing him with uptight conservative toughie Adele (Claudia Gerini). Piero and his partner, Remo, are the stable ones, while buttoned-up divorcee Adele nurses her bitterness.
An irrepressible passion blossoms between 27 year-old aspiring writer Stefania, and Stefano, a 15 year-old high school student. Their unusual relationship obviously baffles friends and relatives of both components of the unusual couple. Can their feelings withstand their own fears and the pressure of society ? ...
The girlfriend of Detective Luca Mocci moves from the house of her friend Charlotte to live with him. When the corpse of the upper-class escort and student Valentina Martini is found in an apartment, tied and beaten after a kinky sex, Detective Mocci becomes obsessed with his investigation in the underworld of sex in his city, arising dark desires and affecting his relationship with his girlfriend. Written by Claudio Carvalho
영화는 결혼식 장면으로 시작하지만 주인공은 그리 기쁘지 않다. 영화감독 프랑코 엘리카(세르지오 카스텔리토)는 그의 딸이 독실한 가톨릭 신자와 결혼한 후 실의에 빠진 것이다. 한편, 알레산드로 만조니의 를 리메이크 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오고 그는 거의 도망치는 듯한 기분으로 시칠리아로 날아간다. 그 마을에서 그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결혼식 비디오 촬영을 업으로 하는 사람, 단지 유명해지기 위해서 자기가 죽은 것처럼 위장한 영화감독, 그리고 팔라골리나의 페르난도 그라비나 왕자 등이 그들이다. 그리고 그는 그들을 만나면서 최근 복잡한 심경을 해소하기 위해 시칠리아로 갔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한편, 페르난도 왕자는 프랑코에게 자신의 아름다운 딸 보나(도나텔라 피노치아로)의 결혼식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는데, 그만 그는 보나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는 급기야 정략결혼의 위기에 처한 보나를 구해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하지만 그는 그 작은 마을에 떨어진 이방인일 뿐이다. 그의 헛된 욕심은 결국 여러 사건들을 야기하게 된다. 마르코 벨로치오는 (1964)를 만든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와 더불어 60년대 이탈리아 영화의 혁신을 이끌었던 장본인이다. 두 젊은이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60년대 정치영화의 수작들을 연이어 발표했는데 선배 격인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마르코 페레리 등이 이데올로기적 주제가 강한 사회비판영화들을 발표하며 이탈리아 영화계의 좌파 전통을 계승하고 있을 때, 이 두 사람은 그런 전통을 계속 이어갈 인재들로 인식됐다. 베르톨루치와 달리 지금도 여전히 그러한 정신을 잊지 않고 있는 그는 전작인 (2003)을 만들 때까지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에 비하면 는 얼마간의 블랙 코미디적 요소를 엿볼 수 있는, 마르코 벨로치오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의 영화에 등장했던, 그러니까 배타적인 관계 속에 갇혀 있는 인
다리가 조금 불편한 공대생 톰마소(세르지오 루비니 분)는 강의를 마치고 늦게 돌아오는 길에 횡단보도에서 갑자기 뛰어든 금발의 여인을 자동차로 치게 된다. 가벼운 외상을 입은 그녀는 바로 병원으로 실려가고 이에 걱정된 톰마소는 병원으로 찾아간다. 그리고 다음날 비온다라는 이름의 그녀가 그의 집을 찾아와 자신이 누군지도 모른다며 자신의 기억상실증을 호소하면서 도와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그녀의 잊혀진 기억을 되찾기 위해 둘이는 사고 현장을 하나씩 더듬어 가지만 번번히 실패로 끝난다. 톰마소와 비온다는 서로 사랑을 하게 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어느날 길을 걷다가 갑자기 기억을 되찾게 된 그녀는 말 한마디 없이 톰마소를 떠나 버린다. 그녀를 잊지 못하는 톰마소는 그녀가 주고간 시계의 이니셜로 전화번호를 찾아내 전화를 걸지만 그녀는 냉냉하기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