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 Myung-mi

출생 : 1977-06-27,

참여 작품

빛나는 순간
Producer
최고의 해녀 진옥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려 제주도를 찾은 경훈의 귀여운 분투로 시작해 어느새, 깊은 바다와 산중에 묻힌 영혼들과 여전히 흐느낌을 멈출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정성스러운 위무가 되어가는 영화다. 다소 이완된 구성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 빛나는 순간들이 선연히 각인되는 이유는, 슬픔을 제 몸처럼 간직한 진옥과 경훈이 서로를 끌어안는 고혹하고도 사려 깊은 태도 때문이며, 영화가 이 고운 인물들을 용감하게 담아내기 때문이다.
음치클리닉
Adaptation
빈대떡집을 운영하는 엄마에게 물려받은 모태 음치, 게다가 여자도 남자도 아닌 애매한 음역대를 자랑하던 동주는 숨소리 마저 저질성대라는 놀림을 받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음치 클리닉을 찾는다. 돈 없고 시간도 없었던 동주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도방식을 강조하는 Dr.목 음치 클리닉의 반값 특별할인에 눈이 멀어 여고생으로 변장, 속성반에 등록한다. 한편, 추레한 차림새와 냄새 나는 몸만 빼면 바로 가수로 데뷔해도 될 실력을 가진 완치율 100%의 스타강사 신홍은 그가 난생 처음 발견한 강력한 음치 말기 환자 동주의 등장으로 인생 최대의 위기에 처한다. 별의별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음치, 박치, 몸치들의 집합소인 Dr.목 음치 클리닉이지만 그 중에서도 최악의 성격 불량, 성대는 더 불량인 동주와 지옥의 특별훈련에 돌입한 신홍은, 사건사고 마를 날 없는 멘붕 직전의 나날들을 맞이하게 되는데… 11월, 목놓아 웃겨드립니다~!
위험한 상견례
Screenplay
현지라는 가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순정만화 작가인 전라도 순수 청년 현준. 펜팔에서 만난 경상도 여인 다홍과 알콩달콩 연애하며 사랑을 키워가던 그는 아버지의 강요로 선을 봐야 한다는 다홍의 말에 그녀와 결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뼛속까지 경상도 남자인 다홍의 아버지로 인해 현준은 전라도 남자임을 감춰야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서울말 특별 과외를 거쳐 압구정남으로 변신한 현준. 드디어 결혼을 승낙 받기 위해 부산에 위치한 다홍의 집으로 향하고, 다홍 가족과 대면한다. 왠지 음침한 다홍의 오빠 운봉을 시작으로 호시탐탐 현준의 흉을 찾으려는 노처녀 고모 영자, 경부선 밖은 나가본 적 없는 우아한 서울 여자인 어머니 춘자, 첫만남에 악수 대신 야구 공을 던지는 초강력 적수 아버지 영광, 거기에 언제 뒤따라 왔는지 현준의 아버지가 스파이로 보낸 형 대식까지.. 과연 현준은 이 모든 난관을 헤치고 다홍과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까?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Adaptation
3년째 방송프로덕션에서 신파 ‘휴먼다큐’를 찍고 있는 송수정PD. 억지 눈물과 감동으로 동정심에 호소하는 프로그램에 신물이 난 그녀는 차라리 ‘동정심 없는 아프리카 사자’를 찍겠다며 밀린 월급 대신 회사 카메라를 챙겨 나온다. 그러나, 난데없이 아프리카 촬영은 취소가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카메라까지 날치기 당한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하와이언 셔츠의 남자가 도둑을 쫓아 카메라를 되찾아준다. 그는 악당이 머리 속에 넣은 크립토나이트 때문에 현재는 초능력을 쓸 수 없다는, 자칭 슈퍼맨이라고 주장하는 사나이.
로망스
Writer
세 번의 만남에 모든 것을 건 두려움 없는 사랑... 로망스 그와 그녀, 만나다. 죽고 싶었던 나를 살려놓고는... 아무 것도 묻지 않은 채 상처만 치료해주고 있는 이 남자... 어쩌면 이 사람은 이미 아는 것 같다. 누군가는 살아있는 것조차 버겁다는 것을. 그녀를 지켜주고 싶다... 그녀는, 세상을 다 가진 대단한 남자의 아름다운 아내. 그런데, 그녀 속에 감춰져 있던 지독한 상처를 보고 말았다. 울고 싶을 텐데, 눈물조차 말라버려 울지도 못하는 이 여자... 마치 내 자신을 보는 것만 같아 꼭 껴안고 다독여주고 싶다. 나... 그녀를 지켜주고 싶다. 그와 함께하고 싶다... 정말 이상하다. 그와 함께 있을 때는 쉽게 웃을 수도 울 수도 있다. 나를 향한 그의 눈길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그의 곁에서 숨 쉬는 동안은 내가 살아있음을 생생히 느끼게 된다. 나, 단 하루를 살아도 그와 함께 살고 싶다. 갖고 싶다. 이 사랑만은! 짧은 만남에 목숨보다 소중하게 다가온 사랑. 물러서보려 하기도 했지만, 운명처럼 다시 만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깊은 사랑을 나눈 후, 이제 헤어지는 것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 그 무엇을 버려야 한다 해도, 그 어떤 어려움이 닥친다 해도... 이 사랑만은 갖고 싶다! 세상 모두가 아니라고 해도... 나는 이 사랑에 목숨을 건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은 그녀 남편에게 알려지고 만다. 막강한 권력과 재력을 가진데다가 그녀에게 광적으로 집착해온 남편. 분노에 찬 남편이 끔찍한 음모를 꾸미며 그녀를 병원에 가두고 그를 무서운 함정에 빠트리려 한다. 이 사랑밖엔 아무 바라는 것 없는 남녀. 이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걸 수 있다 여기게 된 그들은 이제 두려움 없이 위협에 맞서려 하는데...
그녀의 취미생활
Director
폐쇄된 공동체 마을에서 천덕꾸러기로 살고 있는 정인이 마을에 새로 이사온 이웃집 언니 혜정(김혜나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범죄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