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g San

출생 : 1997-10-28,

참여 작품

어떤 가족
Min-goo
6년 전에 잃어버린 아이를 찾았다는 뜻밖의 소식을 접한 태성(최원영)과 연희(류혜원)가 아이를 만나기 위해 보육원으로 향하면서 시작된다. 비록 지금은 이혼하여 남이 되었지만 그래도 한때 부부였고, 아이까지 있었던 두 사람. 분명 기뻐해야 할 소식인데 태성과 연희는 그렇지 못하다. 지금의 상황이 어리둥절한 건 열 살 민구(강산)도 마찬가지다. 없는 줄만 알았던 부모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것이 내심 기쁘기도 하지만 모든 것이 조심스럽기만 하다. 보육원 근처 모텔에서 하루 밤을 보내는 세 사람. 그날 밤, 태성은 연희에게 민구도 찾았으니 지난 일은 다 잊고 다시 합치자는 제안을 한다. 하지만 연희는 냉정하게 거절한다. 그것도 모자라 다음 날 아침 작별 인사도 없이 태성과 민구 곁을 떠난다. 남겨진 태성은 민구와 둘이 잘 살 수 있을까 고민한다. 자신이 없는 태성은 결국 민구를 다시 보육원에 맡기고 도망치듯 서울로 올라온다. 6년 만에 다시 만났지만 채 하루도 안되어 다시 이별하는 세 사람. 이들은 과연 가족이 될 수 있을까?
토끼와 리저드
Young Eun-seol
어릴 적 자신을 버린 친엄마를 찾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해 홀로 서울에 온 입양아 메이. 공항 택시 정류장에서 희귀한 심장병 민히제스틴 증후군으로 고통스러워하는 택시 기사 은설을 만난다. 은설의 택시를 타고 입양 기록부에 적혀있는 주소로 찾아가는 메이. 하지만 고모가 그녀를 맞이하고, 친부모는 어렸을적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허탈하고 쓸쓸한 마음으로 나와 호텔로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을 찾는 메이. 우연히 쓰레기통 옆에 버려진 은설의 지갑을 발견한다. 치료약도 없는 불치병으로 심장이 2,3초 멈추는 희귀한 심장병 민히제스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은설. 하루하루 택시를 몰며 그 동안 소식이 끊겼던 동창생들에게 전화해 안부를 묻고, 물건을 정리하고 사진을 태우며 세상의 마지막을 준비해간다. 메이의 호출로 버스정류장을 찾은 은설은 지갑을 돌려받고 가까운 호텔로 데려달라는 그녀의 말에 자신의 집 앞 호텔에 그녀를 내려다 준다. 그날 이후 은설은 맞은편 그녀의 방을 자신도 모르게 자꾸 바라보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특별시 사람들
이곳은 서울특별시. 우뚝 솟은 고층 빌딩 옆 판자촌에는 아버지와 4남매가 살아가고 있다. 재개발 소문이 돌고 장남이 집을 팔자고 제안하자, 화목했던 가정에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한다.
하늘을 걷는 소년
Boy
사고 같은 자살을 꿈꾸며 오토바이를 타는 스무살 퀵서비스 아가씨. 어느 날 8살 소년 ‘예수’를 결혼식장에 배달해달라는 의뢰를 받지만 소년은 수취거부가 되고 의뢰인마저 자살하는 황당한 시츄에이션이 발생한다. 오갈 데 없어진 예수는 자신이 살던 곳까지 다시 배달해달라며 그녀를 다시 고용하게되고 두 사람의 황당한 여정이 시작된다. 영화제 소개글. 아버지의 재혼이 못마땅한 스무 살의 주인공은 집을 나와 퀵서비스 배달을 한다. 어느 날, 얼떨결에 퀵서비스로 맡겨진 오갈 데 없는 일곱 살 소년‘예수’를 만나고 두 사람은 예수가 원래 살던 곳을 찾아가기 위해 여행을 시작한다. (전주국제영화제)
예의없는 것들
Kid
혀 짧은 소리를 내며 쪽 팔리게 사느니 차라리 말 없이 살기로 한 '킬라'. 투우처럼 폼 나게 살고 싶지만 짧은 혀로는 될 일도 안될 판이다. 그러던 중 일억 원만 있으면 혀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칼질 하나만큼은 기가 막혔던 그는 돈을 모으기 위해 사람 잡는 '킬라'가 되는데... '킬라'는 주문 받은 대로 작업을 하게 되지만 자신이 도살자나 다름 없다는 생각에 회의를 느끼게 된다. 그때 '발레'는 선배이자 동료로써 '나름의 룰을 정하라'는 진심 어린 충고를 해준다. 그래서 '이왕 죽이는 거 예의 없는 것들만, 불필요한 쓰레기들만 골라서 깔끔하게 분리 수거'하기로 한 '킬라'. 규칙을 정한 '킬라'는 분주히 도시의 쓰레기들을 처리해 나간다. 작업 후, 코 밑 피 냄새를 설거지 하기 위해 독한 술을 마시는 '킬라'. 그가 매번 들르는 바에는 끈적대며 거세게 구애하는 '그녀'가 있다. '킬라'는 거칠다가도 알 수 없는 속내를 비치는 '그녀' 때문에 헷갈려 하지만, 그냥 말이 없어 자기가 좋다는 '그녀'를 왠지 모르게 밀쳐낼 수 없다. 어느 날 '킬라'와 '발레'는 재래 시장 재개발 건으로 폭리를 취하려는 놈을 의뢰 받게 된다. 만만치 않은 놈들이라는 사전 정보에 조심스럽게 작업을 하려 던 중, 다른 놈을 처리하는 착오를 저지르게 되고... 혀 수술을 하고 '그녀'와 함께 스페인으로 가서 투우사가 되려는 '킬라'의 꿈은 기생충 같은 놈들로 인해 방해를 받게 된다. 정말 제대로 된 '예의 없는 것들'을 만나게 된 '킬라'. 과연, 세상의 더럽고 추한 예의 없는 것들을 멋지게 날려 버릴 수 있을까?
모두들, 괜찮아요?
Byung-kook
한 때 무용 유망주였지만 지금은 동네 무용학원 원장인 민경. 그녀의 아버지 원조는 치매 때문에 이리저리 사고를 치고, 10년째 영화감독 지망생인 남편 상훈은 백수에, 9살짜리 아들 병국은 아빠를 삼촌이라 부르는 애어른이다. 용하다는 점쟁이에게 개털사주라는 말까지 들은 이 가족은 매일 단체로 민경을 괴롭히는데, 어느 날 상훈의 바람기를 목격한 민경은 마침내 폭발하고 민경만 믿고 살아온 세 남자의 태평한 삶에 위기가 닥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