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
2009년 난징의 어느 봄날. 왕 핑의 아내는 남편의 불륜을 의심한다. 그녀의 의뢰로 왕 핑을 감시하게 된 루어 하이타오는 그가 지앙 청이란 남자와 연인 사이임을 알아낸다. 루어 하이타오는 지앙 청을 미행하면서 점차 그와 친밀한 사이가 되고, 루어의 애인 리 징은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 채고 절망에 빠진다. 질식한 듯한 봄바람의 열기가 그들을 감싸는 가운데 이들 연인들의 관계는 점차 광기와 흥분으로 향해 간다. 전작 "여름궁전"에 이어 격렬한 질투와 강박적인 사랑에 빠진 연인들을 그린 로우 예의 최신작. 영화 곳곳에 삽입되는 시와 고사가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2009년 3회 시네마디지털서울)
Director
In the wake of China's open-door policy in the early 1980's, Fujian was one of the first Chinese coastal provinces to be opened to the outside world. Many of the male residents opted to go abroad for work, leaving behind their wives and families. Two decades later, Fujian is a microcosm of Chinese modernity: there are palatial suburbs populated by lonely "remittance widows"; neon-lit discotheques frequented by karaoke kids; coastal villages inhabited by impoverished fishermen and city centers dominated by gangs, snakeheads and language schools acting as fronts for organized human traffick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