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삶을 살던 여자 주인공이 다른 세계에 소속된 남자 주인공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둘은 결혼하고 싶어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만류 때문에 둘의 사랑은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 영화의 여자 주인공 캐리는 대학생 남매를 두고 있는 상류 사회 출신의 과부이고 남자 주인공 론은 괜히 소로 흉내를 내며 끝도 없이 멋있는 척하는 15살 연하의 근육질 정원사이다.
에바 필립스(조안 크로포드)는 그녀 주변의 비극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을 조종하는 교활한 남부의 사교 인사다. 그녀는 부유한 제분소 주인인 아베리(배리 설리반)과 결혼했지만, 아베리는 에바의 무정함에 매일 술을 마시고 급기야는 그녀를 불신하게 된다. 한편, 아베리의 여동생 캐롤 리(베시 파머)가 약혼을 발표하자 에바는 캐롤과 캐롤의 약혼자이자 여왕벌인 에바 자신의 비밀스런 사랑 프렌티스와의 약혼을 막으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