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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의 항구 도시에 한날 한시에 도착한 레이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뉴욕으로 건너가기 위해, 왕은 중국에 남겨둔 어린 아들을 데려오기 위해, 낯선 땅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고군분투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뒤로하고 언어도 통하지 않고 문화도 상이한 환경에서 기댈 곳은 비슷한 처지의 이민자들뿐이지만, 역설적으로 이들을 학대하고 착취하는 것 또한 바로 같은 이민자들이다. 과연 레이와 왕은 그토록 갈망하던 자유를 성취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