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ga Ivanova
1977년, 통일 이전의 베를린. 정신과 의사 클램페러를 찾아온 패트리샤는 무용 아카데미에 마녀들이 산다는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의사는 진료 노트에 자신이 만든 괴담을 사실로 믿고 있다며 패트리샤의 이야기를 망상이라 기록한다. 한편 블랑 선생의 지도를 받기 위해 미국에서 베를린으로 건너온 무용수 수지는 무용 아카데미에 입단해 블랑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선생들은 수지를 패트리샤, 올가에 이어 마녀 마르코스에게 바칠 제물로 여기지만 블랑은 수지가 범상치 않은 존재라는 걸 직감한다. 수지 역시 블랑에게 춤을 배우며 잠재된 내면의 능력을 일깨운다.
죽음을 보는 남자, 죽음을 겪은 여자, 죽음과 함께 하는 아이
죽음이 가져다 준 세 가지 삶의 기적
죽음을 보는 남자, 죽음을 겪은 여자, 죽음과 함께 하는 아이.. 죽음이 가져다 준 세 가지 삶의 기적! 미국에 살고 있는 ‘조지(맷 데이먼)’는 평범한 듯 보이지만 사후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스스로가 원하지 않은 능력 때문에 사랑하던 여인마저 떠나 보내고 남모를 고통을 겪는다. 지구 반대편 프랑스에서 갑작스런 쓰나미에 죽음의 문턱까지 가는 경험을 한 ‘마리(세실 드 프랑스)’는 그 후 사후세계를 파헤치며 보이는 사실만을 믿던 기자로서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맞이한다. 한편, 런던의 소년 ‘마커스(조지 맥라렌/프랭키 맥라렌)’는 사고로 자신의 반쪽과 같은 쌍둥이 형을 잃고 삶 저편 세계에 대한 해답을 간절히 찾아 헤맨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죽음을 접하고 각자의 진실을 찾던 세 인물은 우연히 한 시점에서 만나게 되고, 죽음이 이들에게 가져다 준 세 가지 삶의 기적은 그들을 믿을 수 없는 곳으로 이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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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2004 Wim Vandekeybus shot a 52-minute feature based on his successful performance Blush. Carried by the music of David Eugene Edwards and Woven Hand and with texts by the Flemish author Peter Verhelst, Blush is a dazzling voyage swinging between the heavenly landscapes of Corsica and the slummiest depths of Brussels. It is an exploration of the savage subconscious, of mythical forests, of conflicting instincts, of imagination, where the body has reasons unknown to the mind. In dance sequences of attraction, confrontation and repulsion the performers take on animal metamorpho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