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Designer
오사카에서 전화교환원으로 일하는 아야코는 교환대에서 훤히 보이는 사무실에서 근무중인 연인에게 사적인 전화를 걸기도 하는 대담한 아가씨다. 그러나 아야코는 아버지의 빚 때문에 결국 사장의 정부가 되는데, 게다가 학비를 보태달라는 오빠 때문에 이번엔 사장의 친구 신도에게 접근한다. 그러나 신도는 아야코를 꽃뱀이라 신고하고, 그녀는 경찰에 연행된다. 가족들을 위해 그런 선택을 했던 아야코였으나, 가족들은 그녀를 냉정하게 외면한다. 미조구치의 작가적 성숙을 알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오랫동안 콤비를 이루는 극작가 요다 요시카타와 처음 함께 작업한 작품.
Sound Director
사요코는 아버지가 거둔 오노와 결혼은 약속했지만, 오노의 학업 때문에 두 사람의 결혼은 미뤄지고 있다. 한편, 고노가의 장남 킨고는 출세나 금전에는 별 관심이 없는데, 계모는 자신과 딸 후지오를 생각해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한다. 후지오는 이복 오빠 킨고의 친구이자 예비 외교관 무네치카와 정혼한 사이다. 그러나 후지오 모녀는 무네치카가 성에 차지 않고, 후지오는 영어 선생인 오노와 결혼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학업을 핑계로 확답을 미루던 오노는 후지오 때문에 결국 사요코에게 파혼을 선언한다. 일본의 문호 나쓰메 소세키가 쓴 첫 번째 신문연재소설을 각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