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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넷 그녀, 열 아홉 순수에 젖다. 미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입시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매력적인 여자 문희는 이혼해 주지 않는 남편과 별거하며 오랜 연인인 인규와 사제지간 이상의 관계를 가져온 윤 교수 사이를 오가며 자유로운 연애를 즐긴다. 한편 그녀의 어린 학생 주원은 수업시간에 늘 문희의 얼굴만 그린다. 어린 시절 할머니를 따라간 예식장에서 신부 문희를 보고 첫눈에 반한 주원은 그녀를 만나기 위해 미술을 시작했고 학원까지 다니게 됐다며 문희와의 만남이 운명적 이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그런 주원의 순수한 모습에 조금씩 마음을 빼앗긴 문희는 어느 날 둘만 남겨진 화실에서 서로의 사랑을 하고 헤어나올 수 없는 탐닉에 젖어 드는데…
Screenplay
실명(감독 : 이장호) 시놉시스 : 영화감독 이장호의 동생인 영호는 로 영화에 데뷔 한 후 연기활동을 하다 연출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간다. 그러나 시력을 잃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고. 고뇌하던 영호는 아내 승옥의 곁을 떠나 방황을 시작한다. 하지만 승옥은 남편 모르게 아내로서의 자리를 지키며 항상 남편을 안타까워한다. 이두용 감독의 처용무(감독 : 이두용) 시놉시스 : 무용가이자 안무가인 60대 율. 제자였던 30대의 정희와 결혼을 하여 무용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율은 ‘처용무’를 무대에 올리기 위해 역신의 역할로 젊은 남자 민기를 불러들인다. 무용 연습이 진행될수록 젊은 아내와 제자의 분위기가 묘하다. 율의 안무로 드디어 시청 무대에서 그들의 공연이 펼쳐지게 되는데... 이현의 오디세이(감독 : 정지영) 시놉시스 : 이헌 기자는 좋아하는 선배인 정지영 감독에 관한 글을 잘 써보려 하지만 글이 풀리지 않는다. 우연히 고교동창인 영철을 만나 술을 마시다가 다음날 눈을 떠보니 원고를 넘기지도 않은 채 날이 밝았다. 기사를 펑크 내고 자책감에 사표를 쓰는 이헌. 거리로 나가 신문을 펴들고 배국장이 대신 쓴 걸로 보이는 ‘이헌의 인물 오디세이’ 기사를 읽는다. “어, 이거 내가 쓴 거네?” 이헌은 어젯밤 술 먹고 끊어진 필름을 붙여 보려고 열심히 기억을 떠올리는데... 미몽(감독 : 박철수) 시놉시스 : 유명 여배우, 권태기에 빠진 부부, 한창 성장기인 중학생, 한류 스타를 닮고 싶은 일본 젊은이들, 스님, 시각장애인까지. 각계각층이 모이는 그곳! 바로 21세기 씁쓸한 한국의 자화상과도 같은 '성형외과'다. 성형외과의 혜정과 민수는 오늘도 병원을 찾아 와 성형하려는 이들의 온갖 기구한 사연을 듣는다. 긴 하루, 과연 그토록 절실하게 추구한 아름다움이 그들을 구원할 수 있을까?
Screenplay
누구나 알지만, 입에 담기 어려운 그것, 性. SEX 거리낌없이 솔직한 이야기를 하는 70세의 노인과 14세의 아이들, 죽음을 앞에 둔 병사와 연쇄 성폭행범의 욕망에 관한 이야기,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맞선에 나오는 남녀들, 인간을 만들고 욕망을 조율하는 조물주의 이야기까지... 누구보다 솔직하고 무엇보다 파격적인 경험. 지금까지 회자되었던, 혹은 절대 회자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모은 현 시대의 . 지금. 박철수 감독이 마지막으로 이야기하는 솔직한 성의 담론이 스크린에 펼쳐집니다.